경찰 “김상훈, 인질극 미리 계획…사이코패스”

안산 인질극 사건을 수사 중인 안산 상록경찰서는 피의자 김상훈이 범행을 미리 계획한 것으로 잠정 결론내렸습니다.

경찰은 구속된 김상훈을 보강 조사한 결과, 범행 전에 집에서 흉기를 가지고 나온 뒤 편의점에서 장갑을 사는 등 범행을 미리 계획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숨진 인질 2명은 모두 김상훈이 집에서 가져간 흉기에 찔려 살해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또, 범죄심리전문분석가와 함께 심층 신문한 결과, 김상훈은 죄책감과 공감 능력이 부족하고 반사회적 성향이 강한 이른바 '사이코패스'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경찰은 김상훈에게 인질살해 등의 혐의를 적용해 내일 사건을 검찰로 보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