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이선규, 경기 중 ‘상대 선수 가격’
입력 2015.01.21 (15:38)
수정 2015.01.2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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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에서 삼성화재 베테랑 센터 이선규(34)가 경기 도중 상대 선수를 때리는 일이 벌어졌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이 사건과 관련해 상벌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사건은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LIG손해보험의 경기 3세트 10-10으로 맞선 상황에서 일어났다.
LIG손보의 세터 노재욱(23)이 토스를 올린 직후 균형이 무너져 상대 코트 방향으로 넘어졌다.
노재욱이 넘어지면서 블로킹을 올라가려던 삼성화재 류윤식이 함께 넘어졌고, 같이 블로킹하려던 이선규도 아래쪽이 복잡해지자 제대로 뛰지 못한 채 두 선수 위로 쓰러졌다.
선수들이 일어나는 과정에서, 이선규는 짜증이 섞여 보이는 몸짓을 하며 오른손으로 노재욱의 허벅지 부분을 한 차례 가격했다. 손에 테이핑한 만큼 주먹으로 때리지는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LIG손보 구단은 3세트가 끝난 직후 사무국장이 감독관을 찾아가 이 상황에 대한 확인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LIG손보는 21일 오전 KOVO에 공문을 보내 정식으로 조사를 요청했다.
KOVO는 "배구에서 엄격하게 제한하는 경기 외 상황의 선수 간 신체 접촉이 일어난 만큼,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에 상벌위원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KOVO는 경기 도중 LIG손보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데 대해서는 "경기 중 상황에 대해서는 감독이 재심을 요구해야 하는 것"이라며 "사무국장이 경기장에 들어와 이를 요청하는 것은 절차에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조만간 열릴 상벌위원회에서는 이선규 개인의 잘못만이 아니라 당시 상황 전체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KOVO에 따르면 앞서 노재욱이 삼성화재 코트 쪽으로 넘어진 것부터 경기를 방해한 반칙에 해당하고, 심판이 이를 바로 잡아내지 못한 것은 오심으로 판단할 여지가 있다.
바로 반칙을 선언해 불상사를 막을 기회를 놓친 만큼 판정을 포함한 경기 운영 전반에 대해서도 징계 여부를 의논할 가능성이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이 사건과 관련해 상벌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사건은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LIG손해보험의 경기 3세트 10-10으로 맞선 상황에서 일어났다.
LIG손보의 세터 노재욱(23)이 토스를 올린 직후 균형이 무너져 상대 코트 방향으로 넘어졌다.
노재욱이 넘어지면서 블로킹을 올라가려던 삼성화재 류윤식이 함께 넘어졌고, 같이 블로킹하려던 이선규도 아래쪽이 복잡해지자 제대로 뛰지 못한 채 두 선수 위로 쓰러졌다.
선수들이 일어나는 과정에서, 이선규는 짜증이 섞여 보이는 몸짓을 하며 오른손으로 노재욱의 허벅지 부분을 한 차례 가격했다. 손에 테이핑한 만큼 주먹으로 때리지는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LIG손보 구단은 3세트가 끝난 직후 사무국장이 감독관을 찾아가 이 상황에 대한 확인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LIG손보는 21일 오전 KOVO에 공문을 보내 정식으로 조사를 요청했다.
KOVO는 "배구에서 엄격하게 제한하는 경기 외 상황의 선수 간 신체 접촉이 일어난 만큼,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에 상벌위원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KOVO는 경기 도중 LIG손보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데 대해서는 "경기 중 상황에 대해서는 감독이 재심을 요구해야 하는 것"이라며 "사무국장이 경기장에 들어와 이를 요청하는 것은 절차에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조만간 열릴 상벌위원회에서는 이선규 개인의 잘못만이 아니라 당시 상황 전체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KOVO에 따르면 앞서 노재욱이 삼성화재 코트 쪽으로 넘어진 것부터 경기를 방해한 반칙에 해당하고, 심판이 이를 바로 잡아내지 못한 것은 오심으로 판단할 여지가 있다.
바로 반칙을 선언해 불상사를 막을 기회를 놓친 만큼 판정을 포함한 경기 운영 전반에 대해서도 징계 여부를 의논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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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화재 이선규, 경기 중 ‘상대 선수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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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1-21 15:38:50
- 수정2015-01-21 16:02:25

남자 프로배구에서 삼성화재 베테랑 센터 이선규(34)가 경기 도중 상대 선수를 때리는 일이 벌어졌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이 사건과 관련해 상벌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사건은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LIG손해보험의 경기 3세트 10-10으로 맞선 상황에서 일어났다.
LIG손보의 세터 노재욱(23)이 토스를 올린 직후 균형이 무너져 상대 코트 방향으로 넘어졌다.
노재욱이 넘어지면서 블로킹을 올라가려던 삼성화재 류윤식이 함께 넘어졌고, 같이 블로킹하려던 이선규도 아래쪽이 복잡해지자 제대로 뛰지 못한 채 두 선수 위로 쓰러졌다.
선수들이 일어나는 과정에서, 이선규는 짜증이 섞여 보이는 몸짓을 하며 오른손으로 노재욱의 허벅지 부분을 한 차례 가격했다. 손에 테이핑한 만큼 주먹으로 때리지는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LIG손보 구단은 3세트가 끝난 직후 사무국장이 감독관을 찾아가 이 상황에 대한 확인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LIG손보는 21일 오전 KOVO에 공문을 보내 정식으로 조사를 요청했다.
KOVO는 "배구에서 엄격하게 제한하는 경기 외 상황의 선수 간 신체 접촉이 일어난 만큼,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에 상벌위원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KOVO는 경기 도중 LIG손보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데 대해서는 "경기 중 상황에 대해서는 감독이 재심을 요구해야 하는 것"이라며 "사무국장이 경기장에 들어와 이를 요청하는 것은 절차에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조만간 열릴 상벌위원회에서는 이선규 개인의 잘못만이 아니라 당시 상황 전체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KOVO에 따르면 앞서 노재욱이 삼성화재 코트 쪽으로 넘어진 것부터 경기를 방해한 반칙에 해당하고, 심판이 이를 바로 잡아내지 못한 것은 오심으로 판단할 여지가 있다.
바로 반칙을 선언해 불상사를 막을 기회를 놓친 만큼 판정을 포함한 경기 운영 전반에 대해서도 징계 여부를 의논할 가능성이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이 사건과 관련해 상벌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사건은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LIG손해보험의 경기 3세트 10-10으로 맞선 상황에서 일어났다.
LIG손보의 세터 노재욱(23)이 토스를 올린 직후 균형이 무너져 상대 코트 방향으로 넘어졌다.
노재욱이 넘어지면서 블로킹을 올라가려던 삼성화재 류윤식이 함께 넘어졌고, 같이 블로킹하려던 이선규도 아래쪽이 복잡해지자 제대로 뛰지 못한 채 두 선수 위로 쓰러졌다.
선수들이 일어나는 과정에서, 이선규는 짜증이 섞여 보이는 몸짓을 하며 오른손으로 노재욱의 허벅지 부분을 한 차례 가격했다. 손에 테이핑한 만큼 주먹으로 때리지는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LIG손보 구단은 3세트가 끝난 직후 사무국장이 감독관을 찾아가 이 상황에 대한 확인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LIG손보는 21일 오전 KOVO에 공문을 보내 정식으로 조사를 요청했다.
KOVO는 "배구에서 엄격하게 제한하는 경기 외 상황의 선수 간 신체 접촉이 일어난 만큼,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에 상벌위원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KOVO는 경기 도중 LIG손보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데 대해서는 "경기 중 상황에 대해서는 감독이 재심을 요구해야 하는 것"이라며 "사무국장이 경기장에 들어와 이를 요청하는 것은 절차에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조만간 열릴 상벌위원회에서는 이선규 개인의 잘못만이 아니라 당시 상황 전체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KOVO에 따르면 앞서 노재욱이 삼성화재 코트 쪽으로 넘어진 것부터 경기를 방해한 반칙에 해당하고, 심판이 이를 바로 잡아내지 못한 것은 오심으로 판단할 여지가 있다.
바로 반칙을 선언해 불상사를 막을 기회를 놓친 만큼 판정을 포함한 경기 운영 전반에 대해서도 징계 여부를 의논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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