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재개발 비리’ 현직 구의원과 전직 공무원 연루

입력 2015.01.2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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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재개발 사업에서 각종 비리가 드러나는 가운데 이번엔 현직 구의원과 전직 구청장이 뇌물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서울서부지방검찰청은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 3구역 재개발 과정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서울 서대문구의원 60살 이 모 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새누리당 소속 3선 구의원인 이 씨는 지난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철거공사를 맡게 해주는 대가로 나머지 조합 임원 3명과 함께 모두 2억여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북아현 3구역에서는 지난 2006년부터 2년 동안 당시 서대문구청장이었던 56살 현 모 씨가 재개발 사업 구역을 넓혀주는 대가로 정비업체로부터 3억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현 씨는 이미 구청장으로 재직할 때 재개발 사업의 인허가 청탁과 함께 수억 원의 금품을 받아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입니다.

한편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의 한 재건축조합에서도 인허가 담당 공무원을 소개해주겠다며 2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성남시 퇴직 공무원 48살 정 모 씨가 구속 기소됐습니다.

검찰은 이로써 현재까지 수도권 5개 재개발 사업 구역에서 18명을 구속, 15명을 불구속 기소하는 한편 앞으로도 재개발 사업 비리에 대해 수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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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재개발 비리’ 현직 구의원과 전직 공무원 연루
    • 입력 2015-01-21 16:05:55
    사회
수도권 재개발 사업에서 각종 비리가 드러나는 가운데 이번엔 현직 구의원과 전직 구청장이 뇌물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서울서부지방검찰청은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 3구역 재개발 과정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서울 서대문구의원 60살 이 모 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새누리당 소속 3선 구의원인 이 씨는 지난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철거공사를 맡게 해주는 대가로 나머지 조합 임원 3명과 함께 모두 2억여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북아현 3구역에서는 지난 2006년부터 2년 동안 당시 서대문구청장이었던 56살 현 모 씨가 재개발 사업 구역을 넓혀주는 대가로 정비업체로부터 3억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현 씨는 이미 구청장으로 재직할 때 재개발 사업의 인허가 청탁과 함께 수억 원의 금품을 받아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입니다. 한편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의 한 재건축조합에서도 인허가 담당 공무원을 소개해주겠다며 2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성남시 퇴직 공무원 48살 정 모 씨가 구속 기소됐습니다. 검찰은 이로써 현재까지 수도권 5개 재개발 사업 구역에서 18명을 구속, 15명을 불구속 기소하는 한편 앞으로도 재개발 사업 비리에 대해 수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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