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일본땅’ 한글판 방위백서에 국방부 늑장 대응

입력 2015.01.21 (16:56) 수정 2015.01.2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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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일본 방위백서 한글판을 받고도 국방부가 늑장 대응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주한 일본대사관에 근무하는 무관이 지난 16일, 방위백서 한글 요약본 50권을 국방부 정보본부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방위백서 한글 요약본에는 독도가 다케시마로 표기돼 있고 일본 영토로 표시돼 있습니다.

그러나 정보본부는 나흘만인 어제 이런 사실을 정책실에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방부는 이에 따라 이 방위백서를 일본 대사관에 반환했으며, 오늘 오전 일본 무관을 초치해 부당한 행위를 다시는 하지 않도록 엄중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방위백서는 10년째 독도를 자신들의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 내용을 한글로 번역해 우리 정부에 전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방위백서 한글판을 제작해 우리 군에 보내온 것은 이례적인 일로, 군의 뒤늦은 항의와 반환 조치는 늑장 대응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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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는 일본땅’ 한글판 방위백서에 국방부 늑장 대응
    • 입력 2015-01-21 16:56:35
    • 수정2015-01-21 19:25:17
    정치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일본 방위백서 한글판을 받고도 국방부가 늑장 대응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주한 일본대사관에 근무하는 무관이 지난 16일, 방위백서 한글 요약본 50권을 국방부 정보본부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방위백서 한글 요약본에는 독도가 다케시마로 표기돼 있고 일본 영토로 표시돼 있습니다.

그러나 정보본부는 나흘만인 어제 이런 사실을 정책실에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방부는 이에 따라 이 방위백서를 일본 대사관에 반환했으며, 오늘 오전 일본 무관을 초치해 부당한 행위를 다시는 하지 않도록 엄중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방위백서는 10년째 독도를 자신들의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 내용을 한글로 번역해 우리 정부에 전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방위백서 한글판을 제작해 우리 군에 보내온 것은 이례적인 일로, 군의 뒤늦은 항의와 반환 조치는 늑장 대응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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