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일본땅’ 방위백서 한글판 배포…정부 항의

입력 2015.01.21 (19:02) 수정 2015.01.2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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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내용의 방위백서 요약본을 한국어로 번역해 우리 정부에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국방부와 외교부는 오늘 일본측 관계자를 불러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방위성이 최근 발간한 2014년 방위백서의 한국어판 지도입니다.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적고 일본의 영토라고 표시하고 있습니다.

주한 일본대사관의 한 무관은 지난 13일 이런 방위백서 한국어 요약본 50여 부를 합동참모본부 정보본부에 놓고 갔습니다.

일본 방위백서는 2005년부터 독도를 자신들의 영토라고 표시해 왔지만, 이를 한국어 요약본에 포함시켜 우리 군 당국에 전달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지만 이 방위백서 요약본은 문서 수발 과정을 거치느라 1주일이 지난 어제 국방부 정책실에 전달됐습니다.

독도와 관련된 지도를 보고 상황의 심각성을 뒤늦게 파악한 국방부는 오늘 오전 일본대사관의 무관을 불러 엄중 항의하고 방위백서 전부를 반환했습니다.

외교부도 일본대사관 정무참사관을 불러 강력 경고했습니다.

일본이 방위백서 한국어판에까지 독도를 자신들의 영토라고 명시하면서,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인 올해에도 일본의 억지 주장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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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는 일본땅’ 방위백서 한글판 배포…정부 항의
    • 입력 2015-01-21 19:03:59
    • 수정2015-01-21 19: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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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내용의 방위백서 요약본을 한국어로 번역해 우리 정부에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국방부와 외교부는 오늘 일본측 관계자를 불러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방위성이 최근 발간한 2014년 방위백서의 한국어판 지도입니다.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적고 일본의 영토라고 표시하고 있습니다.

주한 일본대사관의 한 무관은 지난 13일 이런 방위백서 한국어 요약본 50여 부를 합동참모본부 정보본부에 놓고 갔습니다.

일본 방위백서는 2005년부터 독도를 자신들의 영토라고 표시해 왔지만, 이를 한국어 요약본에 포함시켜 우리 군 당국에 전달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지만 이 방위백서 요약본은 문서 수발 과정을 거치느라 1주일이 지난 어제 국방부 정책실에 전달됐습니다.

독도와 관련된 지도를 보고 상황의 심각성을 뒤늦게 파악한 국방부는 오늘 오전 일본대사관의 무관을 불러 엄중 항의하고 방위백서 전부를 반환했습니다.

외교부도 일본대사관 정무참사관을 불러 강력 경고했습니다.

일본이 방위백서 한국어판에까지 독도를 자신들의 영토라고 명시하면서,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인 올해에도 일본의 억지 주장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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