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전서 다친 구자철 귀국 “간절히 응원”
입력 2015.01.21 (19:07)
수정 2015.01.2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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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팔을 다쳐 경기를 뛸 수 없게 된 구자철(26·마인츠)이 귀국했다.
구자철은 21일 오전 호주를 떠나 오랜 비행 끝에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는 지난 17일 호주와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도중 상대 선수와 공중볼을 다투다 거칠게 밀리면서 착지하다 오른쪽 팔을 다쳤다.
당시 고통을 호소하며 곧바로 들것에 실려나가 교체된 구자철은 팔꿈치 인대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고 대회를 마치게 됐다.
이날 입국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구자철은 "다칠 당시에는 많이 아팠지만 치료를 잘 받아서 지금은 부기와 통증이 많이 가라앉았다"면서 "걸을 때 아프거나 하지는 않다"고 상태를 설명했다.
그는 "생각지도 않은 부상으로 대회를 끝까지 함께할 수 없게 돼 아쉽다"면서 "이번 아시안컵에서 팀의 우승에 일조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더욱 열심히 준비했기에 아쉬운 마음이 크다"고 아쉬운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55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대표팀은 이청용(볼턴)에 이어 구자철까지 주축 선수가 잇달아 부상으로 조기 귀국하는 악재를 맞았으나 A조 1위로 8강에 진출, 22일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을 앞두고 있다.
구자철은 "(이)청용이가 먼저 귀국하고서도 선수들에게 연락하면서 응원을 많이 해주고 갔는데, 이제 저도 응원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됐다"며 씁쓸한 마음을 재차 드러냈다.
그러면서 "간절한 마음으로 대표팀이 55년 만에 우승트로피를 올릴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며 마음으로나마 동료에게 힘을 실었다.
소속팀에 복귀해 후반기 시즌을 준비할 계획인 그는 "부상이 한 달 넘게 갈 것 같지는 않다. 빨리 회복해 경기에 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구자철은 "매 시즌을 보내면서 좋은 일도 있고 그렇지 않은 일도 있는데 많이 느끼고 배우고 있다. 그런 일을 헤쳐나가면서 결과로 남길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면서 "후반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구자철은 21일 오전 호주를 떠나 오랜 비행 끝에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는 지난 17일 호주와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도중 상대 선수와 공중볼을 다투다 거칠게 밀리면서 착지하다 오른쪽 팔을 다쳤다.
당시 고통을 호소하며 곧바로 들것에 실려나가 교체된 구자철은 팔꿈치 인대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고 대회를 마치게 됐다.
이날 입국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구자철은 "다칠 당시에는 많이 아팠지만 치료를 잘 받아서 지금은 부기와 통증이 많이 가라앉았다"면서 "걸을 때 아프거나 하지는 않다"고 상태를 설명했다.
그는 "생각지도 않은 부상으로 대회를 끝까지 함께할 수 없게 돼 아쉽다"면서 "이번 아시안컵에서 팀의 우승에 일조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더욱 열심히 준비했기에 아쉬운 마음이 크다"고 아쉬운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55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대표팀은 이청용(볼턴)에 이어 구자철까지 주축 선수가 잇달아 부상으로 조기 귀국하는 악재를 맞았으나 A조 1위로 8강에 진출, 22일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을 앞두고 있다.
구자철은 "(이)청용이가 먼저 귀국하고서도 선수들에게 연락하면서 응원을 많이 해주고 갔는데, 이제 저도 응원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됐다"며 씁쓸한 마음을 재차 드러냈다.
그러면서 "간절한 마음으로 대표팀이 55년 만에 우승트로피를 올릴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며 마음으로나마 동료에게 힘을 실었다.
소속팀에 복귀해 후반기 시즌을 준비할 계획인 그는 "부상이 한 달 넘게 갈 것 같지는 않다. 빨리 회복해 경기에 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구자철은 "매 시즌을 보내면서 좋은 일도 있고 그렇지 않은 일도 있는데 많이 느끼고 배우고 있다. 그런 일을 헤쳐나가면서 결과로 남길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면서 "후반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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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전서 다친 구자철 귀국 “간절히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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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1-21 19:07:16
- 수정2015-01-21 20:21:35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팔을 다쳐 경기를 뛸 수 없게 된 구자철(26·마인츠)이 귀국했다.
구자철은 21일 오전 호주를 떠나 오랜 비행 끝에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는 지난 17일 호주와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도중 상대 선수와 공중볼을 다투다 거칠게 밀리면서 착지하다 오른쪽 팔을 다쳤다.
당시 고통을 호소하며 곧바로 들것에 실려나가 교체된 구자철은 팔꿈치 인대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고 대회를 마치게 됐다.
이날 입국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구자철은 "다칠 당시에는 많이 아팠지만 치료를 잘 받아서 지금은 부기와 통증이 많이 가라앉았다"면서 "걸을 때 아프거나 하지는 않다"고 상태를 설명했다.
그는 "생각지도 않은 부상으로 대회를 끝까지 함께할 수 없게 돼 아쉽다"면서 "이번 아시안컵에서 팀의 우승에 일조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더욱 열심히 준비했기에 아쉬운 마음이 크다"고 아쉬운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55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대표팀은 이청용(볼턴)에 이어 구자철까지 주축 선수가 잇달아 부상으로 조기 귀국하는 악재를 맞았으나 A조 1위로 8강에 진출, 22일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을 앞두고 있다.
구자철은 "(이)청용이가 먼저 귀국하고서도 선수들에게 연락하면서 응원을 많이 해주고 갔는데, 이제 저도 응원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됐다"며 씁쓸한 마음을 재차 드러냈다.
그러면서 "간절한 마음으로 대표팀이 55년 만에 우승트로피를 올릴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며 마음으로나마 동료에게 힘을 실었다.
소속팀에 복귀해 후반기 시즌을 준비할 계획인 그는 "부상이 한 달 넘게 갈 것 같지는 않다. 빨리 회복해 경기에 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구자철은 "매 시즌을 보내면서 좋은 일도 있고 그렇지 않은 일도 있는데 많이 느끼고 배우고 있다. 그런 일을 헤쳐나가면서 결과로 남길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면서 "후반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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