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리치·전광인 54점’ 한국전력, 현대 격파

입력 2015.01.21 (19:17) 수정 2015.01.21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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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 트레이드 파동' 이후 치른 첫 맞대결에서 한국전력이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웃었다.

한국전력은 21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홈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1(22-25 25-22 25-22 25-21)로 물리쳤다.

14승 10패, 승점 39를 쌓은 한국전력은 대한항공(승점 37)을 4위로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이날 오전 성적 부진에 따른 책임을 물어 안남수 단장을 경질하고 신현석 전 현대캐피탈 부사장을 새 단장으로 선임한 현대캐피탈은 이 경기를 잡으면 3위까지 노릴 수 있었지만 그대로 5위에 머물렀다.

전광인-미타르 쥬리치와 문성민-케빈 레룩스라는 두 팀 내·외국인 쌍포의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전력은 두 선수가 54점을 합작하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현대캐피탈은 케빈이 15점, 공격성공률 32.55%에 그쳐 문성민(21점)을 제대로 지원하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이 문성민의 퀵오픈으로 1세트를 가져가자 한국전력은 전광인의 후위와 쥬리치의 오픈 득점으로 2세트를 따냈다.

기세가 오른 한국전력은 3세트 23-21에서 쥬리치의 퀵오픈과 서재덕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를 마무리하며 앞서나갔다.

4세트 들어 시소게임으로 이어지던 승부는 18-18에서 갈리기 시작했다.

한국전력은 최석기의 깔끔한 중앙 속공, 현대캐피탈 케빈의 공격 아웃, 쥬리치의 후위공격으로 석 점 차 리드를 잡았다.

현대캐피탈이 케빈의 후위공격으로 쫓아오자 한국전력은 전광인의 후위공격으로 맞불을 놨다.

23-20에서 쥬리치의 오픈 득점으로 매치 포인트에 도달한 한국전력은 서재덕이 다이렉트킬을 꽂으며 승리를 확정했다.

한국전력은 현대캐피탈과 진행하려다 틀어진 임대 트레이드의 대상이었던 서재덕이 7점으로 부진했지만 쥬리치(30점)와 전광인(24점)이 공격을 확실하게 책임졌다.

앞서 같은 곳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홈팀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1(25-19 20-25 25-18 25-17)로 따돌렸다.

올 시즌 IBK기업은행전 4전 전승을 챙긴 현대건설은 IBK기업은행과 13승 7패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승점에서 37로 IBK기업은행보다 1점 많아 2위로 올라섰다.

외국인 주포 데스티니 후커가 발목 부상으로 빠진 IBK기업은행은 결정력 부족을 극복하지 못하고 2연승을 마감했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 여자부 득점 1위를 달리는 폴리나 라히모바(등록명 폴리)가 21점으로 주춤했지만 황연주가 33점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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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쥬리치·전광인 54점’ 한국전력, 현대 격파
    • 입력 2015-01-21 19:17:35
    • 수정2015-01-21 22:27:25
    연합뉴스
'임대 트레이드 파동' 이후 치른 첫 맞대결에서 한국전력이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웃었다.

한국전력은 21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홈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1(22-25 25-22 25-22 25-21)로 물리쳤다.

14승 10패, 승점 39를 쌓은 한국전력은 대한항공(승점 37)을 4위로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이날 오전 성적 부진에 따른 책임을 물어 안남수 단장을 경질하고 신현석 전 현대캐피탈 부사장을 새 단장으로 선임한 현대캐피탈은 이 경기를 잡으면 3위까지 노릴 수 있었지만 그대로 5위에 머물렀다.

전광인-미타르 쥬리치와 문성민-케빈 레룩스라는 두 팀 내·외국인 쌍포의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전력은 두 선수가 54점을 합작하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현대캐피탈은 케빈이 15점, 공격성공률 32.55%에 그쳐 문성민(21점)을 제대로 지원하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이 문성민의 퀵오픈으로 1세트를 가져가자 한국전력은 전광인의 후위와 쥬리치의 오픈 득점으로 2세트를 따냈다.

기세가 오른 한국전력은 3세트 23-21에서 쥬리치의 퀵오픈과 서재덕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를 마무리하며 앞서나갔다.

4세트 들어 시소게임으로 이어지던 승부는 18-18에서 갈리기 시작했다.

한국전력은 최석기의 깔끔한 중앙 속공, 현대캐피탈 케빈의 공격 아웃, 쥬리치의 후위공격으로 석 점 차 리드를 잡았다.

현대캐피탈이 케빈의 후위공격으로 쫓아오자 한국전력은 전광인의 후위공격으로 맞불을 놨다.

23-20에서 쥬리치의 오픈 득점으로 매치 포인트에 도달한 한국전력은 서재덕이 다이렉트킬을 꽂으며 승리를 확정했다.

한국전력은 현대캐피탈과 진행하려다 틀어진 임대 트레이드의 대상이었던 서재덕이 7점으로 부진했지만 쥬리치(30점)와 전광인(24점)이 공격을 확실하게 책임졌다.

앞서 같은 곳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홈팀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1(25-19 20-25 25-18 25-17)로 따돌렸다.

올 시즌 IBK기업은행전 4전 전승을 챙긴 현대건설은 IBK기업은행과 13승 7패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승점에서 37로 IBK기업은행보다 1점 많아 2위로 올라섰다.

외국인 주포 데스티니 후커가 발목 부상으로 빠진 IBK기업은행은 결정력 부족을 극복하지 못하고 2연승을 마감했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 여자부 득점 1위를 달리는 폴리나 라히모바(등록명 폴리)가 21점으로 주춤했지만 황연주가 33점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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