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실종 김군 “나라·가족 떠나 새 삶 살고 싶다”
입력 2015.01.21 (21:36)
수정 2015.01.2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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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이 터키에서 실종된 10대 소년 김모 군의 국제 테러 조직 IS에의 합류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SNS를 통해 가담 의사를 밝혔고 이동도 스스로 했다고 합니다.
보도에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 모 군이 IS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건 최소 1년 전입니다.
이 때부터 5백 여 차례 관련 인터넷 사이트 검색을 했고 50여 장의 사진을 저장했습니다.
김 군은 지난해 10월 IS 측 인사와의 SNS 소통에서 IS 가담 의도를 명확히 밝혔습니다.
김 군이 "IS에 가입하는 방법을 누가 알고 있냐며, 가입하고 싶다"는 글을 올리자 IS 측 인사가 "터키로 가서 '하산'이란 사람에게 연락하라"고 알려줍니다.
김 군은 "이 시대는 남성이 성차별을 받는 시대"라며 "페미니스트를 증오하고, 그래서 IS를 좋아한다"고도 적었고, 출국 전날에는 "이 나라와 가족을 떠나고 싶다, 새로운 삶을 살고 싶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정재일(경정/국제범죄수사대장) : "실종 또는 납치 관련성은 현재까지 확인되 바 없습니다. 터키 경찰당국 등 유관기관과 공조를 통해 범죄 관련성 여부를 계속 확인하겠습니다.."
경찰은 김 군이 터키 킬리스로 가고 싶다고 동행자 홍 모 씨에게 말했고, 킬리스의 호텔에서 홍 씨를 따돌리고 사라지는 등 주도적으로 움직였지만, 실제 IS에 가담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김 군이 터키에서 현지 번호로 두 차례 통화한 사실을 확인하고 터키 경찰과 공조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김 군의 휴대전화번호로 전화를 하면, '지금은 받을 수 없다'는 안내음이 나오고 있어서 경찰은 누군가 충전이 가능한 지역에서 제한적으로 김 군의 전화기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경찰이 터키에서 실종된 10대 소년 김모 군의 국제 테러 조직 IS에의 합류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SNS를 통해 가담 의사를 밝혔고 이동도 스스로 했다고 합니다.
보도에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 모 군이 IS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건 최소 1년 전입니다.
이 때부터 5백 여 차례 관련 인터넷 사이트 검색을 했고 50여 장의 사진을 저장했습니다.
김 군은 지난해 10월 IS 측 인사와의 SNS 소통에서 IS 가담 의도를 명확히 밝혔습니다.
김 군이 "IS에 가입하는 방법을 누가 알고 있냐며, 가입하고 싶다"는 글을 올리자 IS 측 인사가 "터키로 가서 '하산'이란 사람에게 연락하라"고 알려줍니다.
김 군은 "이 시대는 남성이 성차별을 받는 시대"라며 "페미니스트를 증오하고, 그래서 IS를 좋아한다"고도 적었고, 출국 전날에는 "이 나라와 가족을 떠나고 싶다, 새로운 삶을 살고 싶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정재일(경정/국제범죄수사대장) : "실종 또는 납치 관련성은 현재까지 확인되 바 없습니다. 터키 경찰당국 등 유관기관과 공조를 통해 범죄 관련성 여부를 계속 확인하겠습니다.."
경찰은 김 군이 터키 킬리스로 가고 싶다고 동행자 홍 모 씨에게 말했고, 킬리스의 호텔에서 홍 씨를 따돌리고 사라지는 등 주도적으로 움직였지만, 실제 IS에 가담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김 군이 터키에서 현지 번호로 두 차례 통화한 사실을 확인하고 터키 경찰과 공조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김 군의 휴대전화번호로 전화를 하면, '지금은 받을 수 없다'는 안내음이 나오고 있어서 경찰은 누군가 충전이 가능한 지역에서 제한적으로 김 군의 전화기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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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키 실종 김군 “나라·가족 떠나 새 삶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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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1-21 21:37:34
- 수정2015-01-21 21:58:50
<앵커 멘트>
경찰이 터키에서 실종된 10대 소년 김모 군의 국제 테러 조직 IS에의 합류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SNS를 통해 가담 의사를 밝혔고 이동도 스스로 했다고 합니다.
보도에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 모 군이 IS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건 최소 1년 전입니다.
이 때부터 5백 여 차례 관련 인터넷 사이트 검색을 했고 50여 장의 사진을 저장했습니다.
김 군은 지난해 10월 IS 측 인사와의 SNS 소통에서 IS 가담 의도를 명확히 밝혔습니다.
김 군이 "IS에 가입하는 방법을 누가 알고 있냐며, 가입하고 싶다"는 글을 올리자 IS 측 인사가 "터키로 가서 '하산'이란 사람에게 연락하라"고 알려줍니다.
김 군은 "이 시대는 남성이 성차별을 받는 시대"라며 "페미니스트를 증오하고, 그래서 IS를 좋아한다"고도 적었고, 출국 전날에는 "이 나라와 가족을 떠나고 싶다, 새로운 삶을 살고 싶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정재일(경정/국제범죄수사대장) : "실종 또는 납치 관련성은 현재까지 확인되 바 없습니다. 터키 경찰당국 등 유관기관과 공조를 통해 범죄 관련성 여부를 계속 확인하겠습니다.."
경찰은 김 군이 터키 킬리스로 가고 싶다고 동행자 홍 모 씨에게 말했고, 킬리스의 호텔에서 홍 씨를 따돌리고 사라지는 등 주도적으로 움직였지만, 실제 IS에 가담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김 군이 터키에서 현지 번호로 두 차례 통화한 사실을 확인하고 터키 경찰과 공조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김 군의 휴대전화번호로 전화를 하면, '지금은 받을 수 없다'는 안내음이 나오고 있어서 경찰은 누군가 충전이 가능한 지역에서 제한적으로 김 군의 전화기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경찰이 터키에서 실종된 10대 소년 김모 군의 국제 테러 조직 IS에의 합류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SNS를 통해 가담 의사를 밝혔고 이동도 스스로 했다고 합니다.
보도에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 모 군이 IS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건 최소 1년 전입니다.
이 때부터 5백 여 차례 관련 인터넷 사이트 검색을 했고 50여 장의 사진을 저장했습니다.
김 군은 지난해 10월 IS 측 인사와의 SNS 소통에서 IS 가담 의도를 명확히 밝혔습니다.
김 군이 "IS에 가입하는 방법을 누가 알고 있냐며, 가입하고 싶다"는 글을 올리자 IS 측 인사가 "터키로 가서 '하산'이란 사람에게 연락하라"고 알려줍니다.
김 군은 "이 시대는 남성이 성차별을 받는 시대"라며 "페미니스트를 증오하고, 그래서 IS를 좋아한다"고도 적었고, 출국 전날에는 "이 나라와 가족을 떠나고 싶다, 새로운 삶을 살고 싶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정재일(경정/국제범죄수사대장) : "실종 또는 납치 관련성은 현재까지 확인되 바 없습니다. 터키 경찰당국 등 유관기관과 공조를 통해 범죄 관련성 여부를 계속 확인하겠습니다.."
경찰은 김 군이 터키 킬리스로 가고 싶다고 동행자 홍 모 씨에게 말했고, 킬리스의 호텔에서 홍 씨를 따돌리고 사라지는 등 주도적으로 움직였지만, 실제 IS에 가담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김 군이 터키에서 현지 번호로 두 차례 통화한 사실을 확인하고 터키 경찰과 공조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김 군의 휴대전화번호로 전화를 하면, '지금은 받을 수 없다'는 안내음이 나오고 있어서 경찰은 누군가 충전이 가능한 지역에서 제한적으로 김 군의 전화기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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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nfor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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