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 똑똑하게 먹는 법

입력 2015.01.22 (07:31) 수정 2015.01.2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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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 건강을 위해 유산균 음료 먹는 사람들이 많죠?

시중에서 팔리는 유산균 제품부터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것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유산균을 섭취할 때 중요한 건 장까지 유산균을 살려서 보내는건데요.

오늘은 유산균을 제대로 먹는 방법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리포트>

장 건강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유산균에 대한 관심도 높은데요.

<인터뷰> "유산균 식품이 장수 식품이라고 하고, 또 나이든 어른들한테는 건강 식품이 아닌가 해서..."

요즘은 김치유산균이 대세입니다.

김치 유산균은 양념류를 원료로 구성된 김치 액에서 배양됩니다.

<인터뷰> 김봉준(00식품연구소 수석연구원) : "쉴 때 나오는 균이기 때문에 PH에 대한 내성이 강합니다. 그래서 장까지 살아가는 힘이 강한 균들이 많이 추출될 수 있습니다."

12주 동안 김치유산균을 먹었더니 아토피증상 지수가 30% 줄었는데요.

김치유산균은 김치로 직접 얻을 수도 있고, 시중 판매 제품으로도 섭취가 가능합니다.

국물이 많은 백김치는 많은 양의 유산균을 섭취할 수 있고, 일반 김치는 담근 뒤 8~10일 정도에 유산균이 가장 많고 1년 이상 묵으면 오히려 유산균이 줍니다.

유산균이 가장 왕성히 자라는 온도는 0에서 5도 사이고요.

공기와 차단해서 보관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효과적인 유산균 섭취법인데요, 유산균 100억 마리를 먹어도 장에 도착하는 건 20~30%.

따라서 유산균 함량이 높은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요구르트는 일반 발효유보다 유산균 함량이 열 배 많은 농후 발효유가 좋습니다.

유산균 함량만큼 중요한 게 당 함량이라는데요.

<인터뷰> 김세현(가정의학과 전문의) : "당도가 10% 미만, 당분이 많이 들어가 있지 않은 제품을 고르는 게 요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산균에 대한 관심이 큰 만큼 시중에 떠도는 정보도 많죠.

유산균 제품이 금속 재질에 닿으면 안될까요?

<인터뷰> 이창현(교수/서울대학교병원) : "소화기내과 짧은 시간의 (금속 재질) 노출에 의해서는 유산균이 죽거나 부식되지 않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캡슐 형태가 더 좋다는 말도 있는데요.

<인터뷰> 이창현(교수/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 "(하루에) 1억 마리 이상의 유산균을 먹는다면 코팅이 되어있건 안 되어있건 크게 상관은 없는 것으로..."

유산균은 많이 먹을수록 좋을까요?

<인터뷰> 김세현(가정의학과 전문의) : "유산균도 세균이기 때문에 많이 먹게 되면 가스가 많이 찬다든지 갑자기 설사를 하거나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정해놓은 용량 이상을 먹지 않는 게..."

일반 발효유엔 유산균이 평균 100억 마리 있는데요 하루 섭취량으로 충분합니다.

유산균에 대해 제대로 알고 더 높은 효과를 보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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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산균, 똑똑하게 먹는 법
    • 입력 2015-01-22 07:36:56
    • 수정2015-01-22 08: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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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 건강을 위해 유산균 음료 먹는 사람들이 많죠?

시중에서 팔리는 유산균 제품부터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것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유산균을 섭취할 때 중요한 건 장까지 유산균을 살려서 보내는건데요.

오늘은 유산균을 제대로 먹는 방법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리포트>

장 건강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유산균에 대한 관심도 높은데요.

<인터뷰> "유산균 식품이 장수 식품이라고 하고, 또 나이든 어른들한테는 건강 식품이 아닌가 해서..."

요즘은 김치유산균이 대세입니다.

김치 유산균은 양념류를 원료로 구성된 김치 액에서 배양됩니다.

<인터뷰> 김봉준(00식품연구소 수석연구원) : "쉴 때 나오는 균이기 때문에 PH에 대한 내성이 강합니다. 그래서 장까지 살아가는 힘이 강한 균들이 많이 추출될 수 있습니다."

12주 동안 김치유산균을 먹었더니 아토피증상 지수가 30% 줄었는데요.

김치유산균은 김치로 직접 얻을 수도 있고, 시중 판매 제품으로도 섭취가 가능합니다.

국물이 많은 백김치는 많은 양의 유산균을 섭취할 수 있고, 일반 김치는 담근 뒤 8~10일 정도에 유산균이 가장 많고 1년 이상 묵으면 오히려 유산균이 줍니다.

유산균이 가장 왕성히 자라는 온도는 0에서 5도 사이고요.

공기와 차단해서 보관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효과적인 유산균 섭취법인데요, 유산균 100억 마리를 먹어도 장에 도착하는 건 20~30%.

따라서 유산균 함량이 높은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요구르트는 일반 발효유보다 유산균 함량이 열 배 많은 농후 발효유가 좋습니다.

유산균 함량만큼 중요한 게 당 함량이라는데요.

<인터뷰> 김세현(가정의학과 전문의) : "당도가 10% 미만, 당분이 많이 들어가 있지 않은 제품을 고르는 게 요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산균에 대한 관심이 큰 만큼 시중에 떠도는 정보도 많죠.

유산균 제품이 금속 재질에 닿으면 안될까요?

<인터뷰> 이창현(교수/서울대학교병원) : "소화기내과 짧은 시간의 (금속 재질) 노출에 의해서는 유산균이 죽거나 부식되지 않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캡슐 형태가 더 좋다는 말도 있는데요.

<인터뷰> 이창현(교수/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 "(하루에) 1억 마리 이상의 유산균을 먹는다면 코팅이 되어있건 안 되어있건 크게 상관은 없는 것으로..."

유산균은 많이 먹을수록 좋을까요?

<인터뷰> 김세현(가정의학과 전문의) : "유산균도 세균이기 때문에 많이 먹게 되면 가스가 많이 찬다든지 갑자기 설사를 하거나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정해놓은 용량 이상을 먹지 않는 게..."

일반 발효유엔 유산균이 평균 100억 마리 있는데요 하루 섭취량으로 충분합니다.

유산균에 대해 제대로 알고 더 높은 효과를 보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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