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싣고 가던 무인기 미국-멕시코 국경서 추락

3kg 이상의 마약을 싣고 가던 무인기가 미국-멕시코 국경에서 추락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멕시코 국경 티후아나 경찰서 등은 지난 20일 밤 3kg이 넘는 마약류를 싣고 가던 소형 무인기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맞닿은 멕시코 국경 지대의 한 슈퍼마켓 주차장에서 추락한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멕시코 경찰은 이 무인기가 싣고 가던 마약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멕시코 마약 조직은 미국으로의 마약 밀반입에 무인기를 종종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멕시코 경찰은 "무인기를 이용한 마약류 밀반입 시도가 처음은 아니"라면서도 이번에 추락한 무인기가 어느 조직의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