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포르노물 자동 차단…‘표현의 자유’ 침해 논란

입력 2015.01.23 (10:30) 수정 2015.01.23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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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주요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가 포르노 사이트를 자동으로 차단하는 기능을 처음 도입하자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인터넷 사업자 스카이가 업계 처음으로 포르노물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기능을 최근 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조치는 포르노물 자동 차단이 인터넷 공간에서 어린이들을 보호하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유해물 차단 기능을 의무화하라는 캐머런 총리의 압력에 따른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그러나 자동 차단 서비스 도입 사실이 알려지자 표현의 자유 침해라는 반발이 일고 있습니다.

표현의 자유 활동가들과 독립 인터넷 기업들은 "포르노 사이트 자동 차단은 부적절한 콘텐츠를 다루는 데 무딘 도구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검열반대 단체들은 자동 차단 기능이 성 건강이나 일반 성생활 관련 사이트에까지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덱스 온 센서십'의 최고경영자 조디 진스버그는 "이용자들이 차단을 원할 때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줘야 한다"며 "TV 업체가 대신 결정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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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포르노물 자동 차단…‘표현의 자유’ 침해 논란
    • 입력 2015-01-23 10:30:27
    • 수정2015-01-23 19:51:26
    국제
영국의 주요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가 포르노 사이트를 자동으로 차단하는 기능을 처음 도입하자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인터넷 사업자 스카이가 업계 처음으로 포르노물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기능을 최근 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조치는 포르노물 자동 차단이 인터넷 공간에서 어린이들을 보호하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유해물 차단 기능을 의무화하라는 캐머런 총리의 압력에 따른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그러나 자동 차단 서비스 도입 사실이 알려지자 표현의 자유 침해라는 반발이 일고 있습니다.

표현의 자유 활동가들과 독립 인터넷 기업들은 "포르노 사이트 자동 차단은 부적절한 콘텐츠를 다루는 데 무딘 도구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검열반대 단체들은 자동 차단 기능이 성 건강이나 일반 성생활 관련 사이트에까지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덱스 온 센서십'의 최고경영자 조디 진스버그는 "이용자들이 차단을 원할 때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줘야 한다"며 "TV 업체가 대신 결정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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