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스미싱, 특정대상 노려…악성앱 삭제도 방해

입력 2015.01.23 (11:41) 수정 2015.01.2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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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3일 최근 스미싱이 특정 대상을 목표로 발송돼 악성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용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해당 스미싱에 포함된 인터넷주소(URL)를 클릭하면 택배 배송지 주소 확인, 교통 범칙금 조회 등의 가짜 사이트로 연결돼 휴대전화번호 입력을 요구한다.

전화번호 입력 후 해커가 목표로 하는 특정 대상자 정보와 일치하면 악성앱을 설치하도록 유도된다.

악성앱을 설치하면 전화번호, 문자메시지, 연락처 등 개인정보와 공인인증서, 보안카드 등 금융정보가 유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최근 분석된 일부 악성앱은 관리자 권한을 요구할 뿐만 아니라 관리자 권한 해제를 방해하도록 제작돼 스마트폰의 안전모드에서만 삭제할 수 있다.

또 앱 업데이트를 가장해 정상적인 은행앱을 삭제하고 가짜 은행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하고 있어 개인정보, 금융정보가 유출될 우려도 있다.

한편 올해 들어 탐지된 스미싱 중 결혼식을 사칭한 스미싱이 총 4만 5천여 건(102종·67.9%)으로 가장 많았다.

교통 범칙금 사칭이 1만 7천여 건(174종·25.4%), 택배 사칭이 1천535건(81종·2.3%)이었다.

KISA는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문구 사이에 의미 없는 숫자나 알파벳 등이 포함되어 있다면 일단 스미싱을 의심해야 한다"며 "만약 스미싱으로 의심되는 문자를 수신했거나 스마트폰에 악성앱이 설치된 경우 한국인터넷진흥원(국번 없이 118)으로 신고하면 무료로 관련 내용을 상담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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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 스미싱, 특정대상 노려…악성앱 삭제도 방해
    • 입력 2015-01-23 11:41:38
    • 수정2015-01-23 13:55:20
    연합뉴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3일 최근 스미싱이 특정 대상을 목표로 발송돼 악성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용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해당 스미싱에 포함된 인터넷주소(URL)를 클릭하면 택배 배송지 주소 확인, 교통 범칙금 조회 등의 가짜 사이트로 연결돼 휴대전화번호 입력을 요구한다. 전화번호 입력 후 해커가 목표로 하는 특정 대상자 정보와 일치하면 악성앱을 설치하도록 유도된다. 악성앱을 설치하면 전화번호, 문자메시지, 연락처 등 개인정보와 공인인증서, 보안카드 등 금융정보가 유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최근 분석된 일부 악성앱은 관리자 권한을 요구할 뿐만 아니라 관리자 권한 해제를 방해하도록 제작돼 스마트폰의 안전모드에서만 삭제할 수 있다. 또 앱 업데이트를 가장해 정상적인 은행앱을 삭제하고 가짜 은행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하고 있어 개인정보, 금융정보가 유출될 우려도 있다. 한편 올해 들어 탐지된 스미싱 중 결혼식을 사칭한 스미싱이 총 4만 5천여 건(102종·67.9%)으로 가장 많았다. 교통 범칙금 사칭이 1만 7천여 건(174종·25.4%), 택배 사칭이 1천535건(81종·2.3%)이었다. KISA는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문구 사이에 의미 없는 숫자나 알파벳 등이 포함되어 있다면 일단 스미싱을 의심해야 한다"며 "만약 스미싱으로 의심되는 문자를 수신했거나 스마트폰에 악성앱이 설치된 경우 한국인터넷진흥원(국번 없이 118)으로 신고하면 무료로 관련 내용을 상담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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