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칠 줄 모르는 35살 차두리의 ‘불꽃 투혼’

입력 2015.01.23 (21:48) 수정 2015.01.23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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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시안컵축구 4강 진출의 여흥이 가시지 않은 오늘까지도 대표팀 맏형 차두리의 폭풍 드리블이 여전히 화제입니다.

자신의 국가대표 은퇴 무대인 아시안컵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장 종료 1분여 전, 화제의 폭풍드리블이 시작됐습니다.

하프라인 뒤부터 전방까지, 약 70미터를 드리블하는 시간은 8초면 충분했습니다.

자세히보니 차두리의 질주 출발점은 장현수가 공을 잡고 있던, 페널티박스 부근. 사실상 그라운드 양쪽 끝을 달린 겁니다.

폭주기관차, 차두리의 질주는 35살, 한국팀 최고령 아시안컵 출전이라는 나이를 감안하면 더 놀랍습니다.

<인터뷰> 차두리 : "캬아~~저 서른다섯인데 괜찮죠?"

차두리의 환상 드리블을 골로 마무리한 띠동갑 후배, 손흥민은 선배에게 모든 공을 돌렸습니다.

<인터뷰> 손흥민 : "저는 두리형이 한 거 숟가락만 올려놓은 건데 두리형이 완벽하게 만들어주셨고.."

하루가 지난 오늘까지도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는 물론 국내외 팬들의 환호에 대표팀 은퇴 반대 서명 운동까지 나올 정도로 반응은 폭발적입니다.

아시안컵을 끝으로 태극마크와 이별을 선언한 차두리.

그라운드 밖에선 친근한 맏형으로, 안에선 후배들 못지않는 기량으로 55년만의 우승 도전을 이끌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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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칠 줄 모르는 35살 차두리의 ‘불꽃 투혼’
    • 입력 2015-01-23 21:58:17
    • 수정2015-01-23 23: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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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시안컵축구 4강 진출의 여흥이 가시지 않은 오늘까지도 대표팀 맏형 차두리의 폭풍 드리블이 여전히 화제입니다.

자신의 국가대표 은퇴 무대인 아시안컵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장 종료 1분여 전, 화제의 폭풍드리블이 시작됐습니다.

하프라인 뒤부터 전방까지, 약 70미터를 드리블하는 시간은 8초면 충분했습니다.

자세히보니 차두리의 질주 출발점은 장현수가 공을 잡고 있던, 페널티박스 부근. 사실상 그라운드 양쪽 끝을 달린 겁니다.

폭주기관차, 차두리의 질주는 35살, 한국팀 최고령 아시안컵 출전이라는 나이를 감안하면 더 놀랍습니다.

<인터뷰> 차두리 : "캬아~~저 서른다섯인데 괜찮죠?"

차두리의 환상 드리블을 골로 마무리한 띠동갑 후배, 손흥민은 선배에게 모든 공을 돌렸습니다.

<인터뷰> 손흥민 : "저는 두리형이 한 거 숟가락만 올려놓은 건데 두리형이 완벽하게 만들어주셨고.."

하루가 지난 오늘까지도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는 물론 국내외 팬들의 환호에 대표팀 은퇴 반대 서명 운동까지 나올 정도로 반응은 폭발적입니다.

아시안컵을 끝으로 태극마크와 이별을 선언한 차두리.

그라운드 밖에선 친근한 맏형으로, 안에선 후배들 못지않는 기량으로 55년만의 우승 도전을 이끌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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