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돋보기] 야간 교통사고 많은 곳? 여기 조심!

입력 2015.01.24 (21:17) 수정 2015.11.0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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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두운 밤길을 걷거나 운전할 때 지금 소개해드리는 곳을 지나가게 된다면 각별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KBS가 교통사고 데이터 수십만 건을 분석해 봤더니요, 유독 밤에 사고가 많이 나는 곳이 따로 있었습니다.

정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기는 교통이 몰리는 서울 강남의 교보타워 사거리를 재현한 가상 스튜디오입니다.

이곳에서 2013년 1년동안 야간 교통사고가 53차례, 일주일에 평균 한 건 꼴로 발생해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특히 밤중에 교통사고가 많이 나는 지점은 어느 곳인지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반경 150미터 이내에서 야간 교통사고가 30건 이상 일어난 사고 다발 지점을 추려냈습니다.

2013년 한 해 신고된 교통사고 21만 건을 대상으로 조사하자 모두 57곳이 나타났습니다.

아이콘을 클릭하면 해당 지점에서 발생한 야간 교통사고의 상황을 설명하는 확대 사진이 나타납니다.

야간 교통사고 다발지점에서 2013년에만 678명이 크게 다쳤고 목숨을 잃은 사람도 12명이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사람이 차에 치는 사고가 유독 많은 장소가 따로 있다는 건데요.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영등포역 롯데백화점 앞에선 야간 보행자 교통사고만 7건이 발생했습니다.

주로 전철역 부근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부산의 연산교차로에선 교차로 내부에서 차량끼리 충돌한 사고만 1년에 21건을 기록했습니다.

시야가 제한되는 야간에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곳은 교통량과 도로 여건, 운전자 연령 등 사고 원인과 유형이 다르기 때문에 맞춤형 예방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 야간 교통사고 최다지점 ‘논현동 사거리’…국내 첫 지도

☞ [취재파일K] 야간 교통사고, 누가 어디서?

☞ ‘배운 게 없는데…’ 치명적 위험, 초보의 밤길 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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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터 돋보기] 야간 교통사고 많은 곳? 여기 조심!
    • 입력 2015-01-24 21:21:20
    • 수정2015-11-04 13:4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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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두운 밤길을 걷거나 운전할 때 지금 소개해드리는 곳을 지나가게 된다면 각별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KBS가 교통사고 데이터 수십만 건을 분석해 봤더니요, 유독 밤에 사고가 많이 나는 곳이 따로 있었습니다. 정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기는 교통이 몰리는 서울 강남의 교보타워 사거리를 재현한 가상 스튜디오입니다. 이곳에서 2013년 1년동안 야간 교통사고가 53차례, 일주일에 평균 한 건 꼴로 발생해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특히 밤중에 교통사고가 많이 나는 지점은 어느 곳인지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반경 150미터 이내에서 야간 교통사고가 30건 이상 일어난 사고 다발 지점을 추려냈습니다. 2013년 한 해 신고된 교통사고 21만 건을 대상으로 조사하자 모두 57곳이 나타났습니다. 아이콘을 클릭하면 해당 지점에서 발생한 야간 교통사고의 상황을 설명하는 확대 사진이 나타납니다. 야간 교통사고 다발지점에서 2013년에만 678명이 크게 다쳤고 목숨을 잃은 사람도 12명이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사람이 차에 치는 사고가 유독 많은 장소가 따로 있다는 건데요.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영등포역 롯데백화점 앞에선 야간 보행자 교통사고만 7건이 발생했습니다. 주로 전철역 부근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부산의 연산교차로에선 교차로 내부에서 차량끼리 충돌한 사고만 1년에 21건을 기록했습니다. 시야가 제한되는 야간에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곳은 교통량과 도로 여건, 운전자 연령 등 사고 원인과 유형이 다르기 때문에 맞춤형 예방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 야간 교통사고 최다지점 ‘논현동 사거리’…국내 첫 지도 ☞ [취재파일K] 야간 교통사고, 누가 어디서? ☞ ‘배운 게 없는데…’ 치명적 위험, 초보의 밤길 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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