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무기·미래 병사 체계 개발”

입력 2015.01.25 (07:22) 수정 2015.01.25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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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방부가 대통령에 대한 올해 업무보고에서 북한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레이저 무기와 미래 전투병사 체계를 개발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또 3월부터는 군 복무 중 숨지거나 다친 병사에게 최대 1억 원을 지급하기 위해 병사 상해보험제도도 시행됩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밤 하늘을 향해 푸른색 레이저빔이 발사됩니다.

레이저를 이용해 인공위성의 위치를 추적하는 첨단 장비입니다.

우리 군은 현재 이런 장비의 출력을 더 높여 우리나라를 정찰하는 적성국가 인공위성의 작동을 중지시키는 이른바 소프트킬 방식의 공격을 연구 중입니다.

레이저빔의 출력을 더 증폭시키면 탄도미사일이나 항공기를 요격하는 첨단 무기 개발도 가능합니다.

실제로 미 해군은 지난해 레이저 요격 실험을 성공하고 실전 배치를 시작했습니다.

우리군도 2020년대를 목표로 레이저 무기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강력한 전자파로 북한군의 전자무기를 무력화시키는 EMP탄도 연구중입니다.

병사가 첨단 전투장비를 장착하고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는 '미래 병사체계'도 개발됩니다.

이미 일부 특수부대 요원들은 인공위성과 연결된 카메라를 통해 현장의 영상을 지휘본부에 바로 보고하는 장비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로봇 기술을 접목시키면 개별 병사의 근력을 증강시켜 기동력을 높이고 무거운 탄약까지 운반할 수 있습니다.

영화에 등장하는 로봇 군인이 현실화되는 셈입니다.

국방부는 지난 19일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최첨단 미래 무기 개발로 북한의 비대칭 전력인 핵과 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인터뷰> 한민구(국방부 장관) : "적보다 압도적 우위달성을 위한 역비대칭 전력을 중장기적으로 개발하는 것입니다."

국방부는 또 오는 3월부터 복무 중 다치거나 숨진 병사에게 최대 1억 원을 지급하는 상해보험제도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보험료는 군이 보유하고 있는 복지기금 42억 원으로 충당할 예정이어서 병사들의 부담은 없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국방부의 신무기 개발 계획은 구체적인 예산 조달과 개발목표 연도 등이 명시되지 않아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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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1-25 07:23:47
    • 수정2015-01-25 07:3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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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대통령에 대한 올해 업무보고에서 북한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레이저 무기와 미래 전투병사 체계를 개발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또 3월부터는 군 복무 중 숨지거나 다친 병사에게 최대 1억 원을 지급하기 위해 병사 상해보험제도도 시행됩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밤 하늘을 향해 푸른색 레이저빔이 발사됩니다.

레이저를 이용해 인공위성의 위치를 추적하는 첨단 장비입니다.

우리 군은 현재 이런 장비의 출력을 더 높여 우리나라를 정찰하는 적성국가 인공위성의 작동을 중지시키는 이른바 소프트킬 방식의 공격을 연구 중입니다.

레이저빔의 출력을 더 증폭시키면 탄도미사일이나 항공기를 요격하는 첨단 무기 개발도 가능합니다.

실제로 미 해군은 지난해 레이저 요격 실험을 성공하고 실전 배치를 시작했습니다.

우리군도 2020년대를 목표로 레이저 무기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강력한 전자파로 북한군의 전자무기를 무력화시키는 EMP탄도 연구중입니다.

병사가 첨단 전투장비를 장착하고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는 '미래 병사체계'도 개발됩니다.

이미 일부 특수부대 요원들은 인공위성과 연결된 카메라를 통해 현장의 영상을 지휘본부에 바로 보고하는 장비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로봇 기술을 접목시키면 개별 병사의 근력을 증강시켜 기동력을 높이고 무거운 탄약까지 운반할 수 있습니다.

영화에 등장하는 로봇 군인이 현실화되는 셈입니다.

국방부는 지난 19일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최첨단 미래 무기 개발로 북한의 비대칭 전력인 핵과 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인터뷰> 한민구(국방부 장관) : "적보다 압도적 우위달성을 위한 역비대칭 전력을 중장기적으로 개발하는 것입니다."

국방부는 또 오는 3월부터 복무 중 다치거나 숨진 병사에게 최대 1억 원을 지급하는 상해보험제도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보험료는 군이 보유하고 있는 복지기금 42억 원으로 충당할 예정이어서 병사들의 부담은 없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국방부의 신무기 개발 계획은 구체적인 예산 조달과 개발목표 연도 등이 명시되지 않아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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