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아베 총리 “담화에 과거사 반성 안 넣겠다”
입력 2015.01.26 (15:45)
수정 2015.01.2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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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일본 총리가 오는 8월 15일 무렵 발표할 담화에 과거서를 반성했던 무라야마 담화의 핵심 단어를 그대로 쓰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최근 NHK 토론 프로그램에서 무라야마 담화의 키워드를 새 담화에도 마찬가지로 쓸 것인지 질문받자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또 "지금까지 스타일을 표준으로 삼아 새 담화를 쓰게 되면 '사용했던 단어를 쓰지 않았다'거나 '새로운 단어가 들어갔다'는 자질구레한 논의가 벌어진다"며 "그렇게 되지 않도록 새로 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침략전쟁과 식민지배를 사죄한 무라야마 담화의 핵심 단어로는 "식민지배와 침략", "통절한 반성의 뜻", "마음으로부터의 사죄" 등이 꼽힙니다.
아베 총리가 키워드를 그대로 쓰지 않겠다고 한 것은 새 담화에서 이런 표현을 배제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에 대해, 오카다 가쓰야 민주당 대표는 "식민지배와 침략을 자질구레한 것이라고 하는 총리의 발언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외교 전문가들은 아베 총리가 전후 70년 담화에서 무라야마 담화를 부정할 경우 한일 관계 회복에 찬물을 끼얹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아베 총리는 최근 NHK 토론 프로그램에서 무라야마 담화의 키워드를 새 담화에도 마찬가지로 쓸 것인지 질문받자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또 "지금까지 스타일을 표준으로 삼아 새 담화를 쓰게 되면 '사용했던 단어를 쓰지 않았다'거나 '새로운 단어가 들어갔다'는 자질구레한 논의가 벌어진다"며 "그렇게 되지 않도록 새로 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침략전쟁과 식민지배를 사죄한 무라야마 담화의 핵심 단어로는 "식민지배와 침략", "통절한 반성의 뜻", "마음으로부터의 사죄" 등이 꼽힙니다.
아베 총리가 키워드를 그대로 쓰지 않겠다고 한 것은 새 담화에서 이런 표현을 배제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에 대해, 오카다 가쓰야 민주당 대표는 "식민지배와 침략을 자질구레한 것이라고 하는 총리의 발언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외교 전문가들은 아베 총리가 전후 70년 담화에서 무라야마 담화를 부정할 경우 한일 관계 회복에 찬물을 끼얹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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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아베 총리 “담화에 과거사 반성 안 넣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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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1-26 15:45:10
- 수정2015-01-26 18:10:08
아베 일본 총리가 오는 8월 15일 무렵 발표할 담화에 과거서를 반성했던 무라야마 담화의 핵심 단어를 그대로 쓰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최근 NHK 토론 프로그램에서 무라야마 담화의 키워드를 새 담화에도 마찬가지로 쓸 것인지 질문받자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또 "지금까지 스타일을 표준으로 삼아 새 담화를 쓰게 되면 '사용했던 단어를 쓰지 않았다'거나 '새로운 단어가 들어갔다'는 자질구레한 논의가 벌어진다"며 "그렇게 되지 않도록 새로 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침략전쟁과 식민지배를 사죄한 무라야마 담화의 핵심 단어로는 "식민지배와 침략", "통절한 반성의 뜻", "마음으로부터의 사죄" 등이 꼽힙니다.
아베 총리가 키워드를 그대로 쓰지 않겠다고 한 것은 새 담화에서 이런 표현을 배제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에 대해, 오카다 가쓰야 민주당 대표는 "식민지배와 침략을 자질구레한 것이라고 하는 총리의 발언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외교 전문가들은 아베 총리가 전후 70년 담화에서 무라야마 담화를 부정할 경우 한일 관계 회복에 찬물을 끼얹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아베 총리는 최근 NHK 토론 프로그램에서 무라야마 담화의 키워드를 새 담화에도 마찬가지로 쓸 것인지 질문받자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또 "지금까지 스타일을 표준으로 삼아 새 담화를 쓰게 되면 '사용했던 단어를 쓰지 않았다'거나 '새로운 단어가 들어갔다'는 자질구레한 논의가 벌어진다"며 "그렇게 되지 않도록 새로 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침략전쟁과 식민지배를 사죄한 무라야마 담화의 핵심 단어로는 "식민지배와 침략", "통절한 반성의 뜻", "마음으로부터의 사죄" 등이 꼽힙니다.
아베 총리가 키워드를 그대로 쓰지 않겠다고 한 것은 새 담화에서 이런 표현을 배제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에 대해, 오카다 가쓰야 민주당 대표는 "식민지배와 침략을 자질구레한 것이라고 하는 총리의 발언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외교 전문가들은 아베 총리가 전후 70년 담화에서 무라야마 담화를 부정할 경우 한일 관계 회복에 찬물을 끼얹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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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인 기자 heem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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