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당 대표 후보 “강한 야당 통합 대표”

입력 2015.01.26 (17:31) 수정 2015.01.2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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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이후에 야당의 당대표가 40번 바뀌었습니다.

평균 임기가 4.5개월입니다.

누가 언제 했는지 일일이 기억하기도 참 어렵습니다.

과거는 그렇다 치고 지금 또 당대표를 뽑는데 별 관심이 없습니다.

대통령 임기가 바닥을 치는데도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야당 대표는 중요합니다.

-건강한 야당이 있어야 국가가 바로설 수 있다는 거 누구나 다 아는 상식이죠.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가 2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후보 당대표 후보 릴레이 인터뷰 1탄입니다.

박지원 의원 자리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사실 당대표급이신데 과거 동창들은 야당 총무라고 그랬다고, 학교 다닐 때 별명이.

그렇습니까?

-제가 어렸을 때부터 국회의원 하겠다 그리고 야당 총무를 한번 하겠다.

그런 얘기를 자꾸 하니까.

-왜 꼭 야당 총무를 하고 싶으셨어요?-글쎄요.

뭔지 모르겠어요.

제가 만약 김영삼 대통령처럼 책상 앞에다 대통령 써놨으면 지금 이 고생 안 하고 청와대 있을 거예요.

-그런데 야당 총무, 원내대표 하셨잖아요.

-2번 했습니다.

-소원을 다 이루신 거 아닌가요?

-글쎄요.

제 소원은 정권교체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방금 모두에도 말씀 지적하셨지만 도대체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도가 30%로 추락하고 있는데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은 존재감 자체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것을 한번 바꿔보는데 아무래도 박지원의 강한 야당, 그러한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강한 야당 하면 흔히 과거처럼 싸우는, 그리고 장외투쟁하는 그런 야당이 아닙니다.

싸울 때는 싸우고 할 말은 하지만 감동적인 협상을 해서 대통령의 발목만 잡는 것이 아니라 줄 건 주고 받을 것은 받는 그런 야당을 국민들은 원하고 있고 그것을 위해서는 아무래도 박지원이 제일 필요하지 않는가 이런 생각으로 출마했습니다.

-원내대표도 2번이나 하셨고요.

사실은 많은 자리를 이미 지내셨는데.

그래도 당대표로 나오신 이유는 바로 그게 정권교체가 목적이다라고 생각해도 괜찮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지금 잘 아시다시피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이 나라 민주주의 어떻게 됐습니까?서민경제와 복지, 남북관계가 파탄났습니다.

그래도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이 집권을 하면 이러한 것을 개선시키는 데 조금이라도 진전이 있지 않을까.

특히 지금 박근혜 대통령께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 많은 좋은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우리 야당은 손을 놓고 있습니다.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도 물론 저는 작년에 2번 북한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마는 그래도 박지원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야당 지지율이 안 오른 게 투쟁을 안 해서 그렇습니까 아니면 발목을 잡아서 그렇습니까?

사실 정반대의 얘기인이데.

조화롭게 투쟁할 때는 투쟁하고 대화할 때 대화하겠다는 말씀 같은데 그동안은 그렇게 못해 왔다 그런 얘기이신가 보죠?

-솔직히 좀 치열함을 상실한 것 같아요.

투쟁을 해도 화끈하게 해야 됩니다.

그런데 그냥 서울시청앞에 텐트 치고 하루이틀 의원들 나가고 그다음에는 보좌관들 내보내고 그다음에는 당직자 내보내서 하는지 마는지 모르니까 국민에게 감동을 못 주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그렇게...

장기투쟁 할 때는 해야죠.

그렇지만 어떤 국민의 여론이 비등점에 올라갔을 때 탁 치고 받는 그런 능력도 가져야 된다.

그렇기 때문에 도대체 지금 현재 우리가 전당대회 과정에서 각 시도당 위원장 경선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권리당원들의 응답률이 20% 내외예요.

가장 높은 것이 27%라고요.

-참여율이 낮군요.

-굉장히 낮은 것은 우리 당비를 내고 당원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했던 그 당원들마저도 너희들 하는 게 싫다, 그러니까 새정치민주연합 전화만 받으면 끊어버리는 거예요.

-그런데 말이죠.

지금 전당대회를 앞두고 연일 전국을 돌고 계신데 사실 흥행이 안 된다고 하는 것은 박지원 후보도 어떻게 보면 책임이 있는 것 같고 일반적으로 하는 말이 그 밥에 그 나물이고 다들 당대표, 대선후보 했던 분들이 도로 다시 나오니까 특별한 게 없지 않느냐 이런 비판도 있거든요.

-그런데 사실 박근혜 대통령 인사를 비판했을 때, 또 제가 김대중 대통령 모시고 비서실장 할 때 이렇게 보면 언론이나 국민들은 어떤 인물이 하늘에서 뚝 떨어진 예수님, 땅에서 훅 솟아오른 부처님 같은 사람을 원하는데 본래 그 사람들이 그 사람들입니다.

이걸 가지고 지나치게 얘기를 하는데 지금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이 이 모양 이 꼴 됐지만 또 과거 정당사를 보면 외부에서 당대표 총재 영입해서 성공한 적도 없어요.

그래도 이 사람들 중에서는 박지원이 검증됐고 저 스스로가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국무총리나 검찰총장 감사원장 등 인사청문회 8관왕 아닙니까?이런 정보력과 이런 투쟁력을 가지고.

그러면서도 감동적으로 협상을 해서 져줄 때 져주고 받을 것 받는 그런 정치는 아무래도 저 아닌가 이런 생각 갖습니다.

솔직히 지금 이완구 총리 임명 받았잖아요.

보십시오.

박근혜 대통령, 김무성 대표, 이완구 총리.

노련한 분입니다.

이분들을 상대하는데 누가 되겠어요.

-문재인 후보도 잘할 수 있지 않을까요.

-글쎄요.

어쩐지 불안합니다.

-당이 혁신하기 전에 초토화될 것이다, 문재인 의원이 당대표가 되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어떤 의도로 이런 말씀하셨는지요.

-그건 제가 직접 한 얘기인 것만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친노의 핵심인사가 문재인 후보한테 바로 그렇게 충고를 했어요.

자기가 당권, 대권을 다 하겠다.

이러고 자기가 당대표가 되어야만이 당을 혁신할 수 있다.

이렇게 하니까 그 친노의 핵심인사가 문 후보가 만약 당대표가 돼서 혁신한다고 하지만 그전에 당은 초토화될 것이다 이런 얘기를 했다고 저한테 반드시 당대표가 돼서 당을 혁신해 주는데 문재인 후보는 안 나가야 된다.

문재인 후보가 굉장히 맑은 분이에요.

좋으신 분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은 맑고 좋으신 분이 해야지 저처럼 이런 사람이 되면 좀 문제가 있어요.

-당대표는 너무 맑은 분이면 안 된다 이런 얘기신가 보죠?-당대표는 우선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대표와 이완구 총리와 싸울 때 싸우고 협상할 때 협상하고.

-능수능란한 사람이 돼야 한다.

-그렇죠.

그래도 제가 18대 원내대표 때 김무성 대표하고 얼마나 그때 모든 국민들이, 정치부 기자들이 그때가 좋았다.

정치가 살았다 했고요.

실제로 그때는 우리 민주당, 여론조사 결과 보면 지지도가 38%였습니다.

물론 손학규 당대표, 박지원 원내대표 이 조합이 좋았죠.

이때는 새누리당보다 저희가 4, 5% 높았어요.

-그때가 전성기였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그렇죠.

-최근 10년보다는.

-그렇죠.

능수능란한 세 분을 그들을 상대하는 데는 그래도 박지원이다.

-당권과 대권이 같이 갈 수도 있지 않습니까?-물론 같이 갈 수 있죠.

그렇지만 우리는 두 번 대통령선거에 실패를 했습니다.

이걸 아무리 부인하지만 계파싸움의 결과 때문에 실패를 했거든요.

그리고 지금 너무나 많은 시행착오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을 보더라도 4년간 성공한 국무장관을 했지만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돼서 다시 맡았다가 이렇게 하니까 자기는 거절하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몸과 마음을 섞어서 차기 미국 대통령 1등 아닙니까?그래서 저는 문재인 후보는 우리 당의 자산입니다.

48% 지지를 받은 분이기 때문에 왜 그렇게 욕심이 많냐.

당권도 먹고 대권도...

-그런데 이번에 문재인 후보가 지면 당의 중요한 자산이 없어지는 거 아니에요?

-그건 아니죠.

이 박지원이 당대표 되더라도 저는 문재인 후보를 꼭 지지한다고는 볼 수 없지만 우리 당의 대권후보들과 함께.

-동등하게 지원하겠다.

-동등한 기회를 부여하면 얼마든지 성공할 성장할 수 있기 때문에 제발 문재인 후보 시사프로그램 나오면.

-알겠습니다.

지금 보면요.

-당대표 포기하고 대권후보 나오면 박지원이 잘 도와준다고 하세요.

-알겠습니다.

호남 민심이 아직 문재인 후보에게는 완전히 지원하지 않는다, 이런 분석도 있고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수도권 대회전을 앞두고 계신데 당심에서는 앞선다 이렇게 주장하시는 모양이에요?-오늘 조앤C&I라는 여론조사기관에서 지금 세번째 발표를 했습니다.

여기에서 대의원, 권리당원이 이번 대표를 뽑는 데는 85%가 반영되고요.

국민여론조사는 15%밖에 반영이 안 됩니다.

-당심에서 1위를 하셨죠.

-여기에서 박지원이 51.5, 문재인 31.9.

그래서 약 20% 제가 리드하고 있고.

3번 연속이에요.

그리고 권리당원은 박지원 47.7, 문재인 34.6으로 13.

1%포인트 앞서거든요.

그런데 15% 국민여론은 역시 대통령 후보를 했기 때문에 문재인 후보가 앞서지만 이걸 다 역산해 보면 제가 이기더라고요.

-여론조사라고 하는 것이 기관마다 다를 수도 있고.

-그런데 모든 언론들은 그 15% 국민여론조사만 보도를 하더라고요.

제발 KBS는 공정하게 해 주세요.

-그런데 지금 사실 당이 민주당, 새정치민주연합이 계파싸움도 있지만 하여튼 선거과정에서 네거티브 문제도 있잖아요.

사실은 당 안에서 너무 상처를 주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도 있는데 그 네거티브 선거전에 대한 입장은 어떤 겁니까?-네거티브는 없는 사실을 말하는 것이나 있는 사실을 과장하는 거예요.

새누리당 서창원, 김무성 대표 때 얼마나 싸웠어요.

미국 대통령 후보들 디베이트 할 때 얼마나 싸웠어요.

이건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그것을 네거티브다 이렇게 문재인 후보가 저를 지적하면서 또 당신은 할 말 다 해요.

그런데 저는 전략상 부산, 경남, 호남, 충청권까지 문재인 후보를 몰아붙이고.

지금 어제 대구, 경북, 오늘 서울권 하면서도 하나도 네거티브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이제는 문재인 후보가 또 네거티브를 시작하더라고요.

불리하니까 그러겠죠.

-전당대회가 국민들의 관심을 많이 못 받고 있는 게 사실이기는 합니다.

새로운 정책비전이 부족해서라는 생각은 혹시 안 해 보셨어요?

-저도 김대중 정부에서 5년간 장관도 하고 비서실장도 했습니다.

야당의 정책은 그렇게 먹히지 않아요.

그리고 그렇게 흥행되는 것도 아니에요.

그것을 언론이나 국민들이.

-알겠습니다.

정책 얘기가 나왔으니까 하나만 마지막으로 여쭤볼게요.

정부가 주민세 이런 것을 올리려고 하는 모양이에요.

행자부 장관 얘기를 들어보니까.

입장이 어떠십니까.

-그건 안 올려야죠.

담뱃값 올려서 결국 서민증세 하는 것 아니에요.

이번에 13월의.

아마 해당되실 거예요.

-해당됩니다, 저.

-세금폭탄.

이거 가지고 박근혜 대통령이 30% 됐어요,지지도가 추락했는데 저는 박근혜 대통령,박근혜 정부 사람들은 서민증세를 머릿속에서 지워야 됩니다.

-알겠습니다.

-그리고 부자증세를 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주민세, 자동차세 인상 안 된다는 말씀이시죠?

-절대 안 되죠.

그걸 박지원이 반대하면 절대 안 되고 또 당대표가 되면 바로 2월 국회에서 이런 것들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도 박지원이 가지고 있지 다른 후보 좀 불안해요.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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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 당 대표 후보 “강한 야당 통합 대표”
    • 입력 2015-01-26 17:37:35
    • 수정2015-01-26 18:4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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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이후에 야당의 당대표가 40번 바뀌었습니다.

평균 임기가 4.5개월입니다.

누가 언제 했는지 일일이 기억하기도 참 어렵습니다.

과거는 그렇다 치고 지금 또 당대표를 뽑는데 별 관심이 없습니다.

대통령 임기가 바닥을 치는데도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야당 대표는 중요합니다.

-건강한 야당이 있어야 국가가 바로설 수 있다는 거 누구나 다 아는 상식이죠.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가 2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후보 당대표 후보 릴레이 인터뷰 1탄입니다.

박지원 의원 자리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사실 당대표급이신데 과거 동창들은 야당 총무라고 그랬다고, 학교 다닐 때 별명이.

그렇습니까?

-제가 어렸을 때부터 국회의원 하겠다 그리고 야당 총무를 한번 하겠다.

그런 얘기를 자꾸 하니까.

-왜 꼭 야당 총무를 하고 싶으셨어요?-글쎄요.

뭔지 모르겠어요.

제가 만약 김영삼 대통령처럼 책상 앞에다 대통령 써놨으면 지금 이 고생 안 하고 청와대 있을 거예요.

-그런데 야당 총무, 원내대표 하셨잖아요.

-2번 했습니다.

-소원을 다 이루신 거 아닌가요?

-글쎄요.

제 소원은 정권교체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방금 모두에도 말씀 지적하셨지만 도대체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도가 30%로 추락하고 있는데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은 존재감 자체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것을 한번 바꿔보는데 아무래도 박지원의 강한 야당, 그러한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강한 야당 하면 흔히 과거처럼 싸우는, 그리고 장외투쟁하는 그런 야당이 아닙니다.

싸울 때는 싸우고 할 말은 하지만 감동적인 협상을 해서 대통령의 발목만 잡는 것이 아니라 줄 건 주고 받을 것은 받는 그런 야당을 국민들은 원하고 있고 그것을 위해서는 아무래도 박지원이 제일 필요하지 않는가 이런 생각으로 출마했습니다.

-원내대표도 2번이나 하셨고요.

사실은 많은 자리를 이미 지내셨는데.

그래도 당대표로 나오신 이유는 바로 그게 정권교체가 목적이다라고 생각해도 괜찮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지금 잘 아시다시피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이 나라 민주주의 어떻게 됐습니까?서민경제와 복지, 남북관계가 파탄났습니다.

그래도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이 집권을 하면 이러한 것을 개선시키는 데 조금이라도 진전이 있지 않을까.

특히 지금 박근혜 대통령께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 많은 좋은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우리 야당은 손을 놓고 있습니다.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도 물론 저는 작년에 2번 북한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마는 그래도 박지원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야당 지지율이 안 오른 게 투쟁을 안 해서 그렇습니까 아니면 발목을 잡아서 그렇습니까?

사실 정반대의 얘기인이데.

조화롭게 투쟁할 때는 투쟁하고 대화할 때 대화하겠다는 말씀 같은데 그동안은 그렇게 못해 왔다 그런 얘기이신가 보죠?

-솔직히 좀 치열함을 상실한 것 같아요.

투쟁을 해도 화끈하게 해야 됩니다.

그런데 그냥 서울시청앞에 텐트 치고 하루이틀 의원들 나가고 그다음에는 보좌관들 내보내고 그다음에는 당직자 내보내서 하는지 마는지 모르니까 국민에게 감동을 못 주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그렇게...

장기투쟁 할 때는 해야죠.

그렇지만 어떤 국민의 여론이 비등점에 올라갔을 때 탁 치고 받는 그런 능력도 가져야 된다.

그렇기 때문에 도대체 지금 현재 우리가 전당대회 과정에서 각 시도당 위원장 경선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권리당원들의 응답률이 20% 내외예요.

가장 높은 것이 27%라고요.

-참여율이 낮군요.

-굉장히 낮은 것은 우리 당비를 내고 당원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했던 그 당원들마저도 너희들 하는 게 싫다, 그러니까 새정치민주연합 전화만 받으면 끊어버리는 거예요.

-그런데 말이죠.

지금 전당대회를 앞두고 연일 전국을 돌고 계신데 사실 흥행이 안 된다고 하는 것은 박지원 후보도 어떻게 보면 책임이 있는 것 같고 일반적으로 하는 말이 그 밥에 그 나물이고 다들 당대표, 대선후보 했던 분들이 도로 다시 나오니까 특별한 게 없지 않느냐 이런 비판도 있거든요.

-그런데 사실 박근혜 대통령 인사를 비판했을 때, 또 제가 김대중 대통령 모시고 비서실장 할 때 이렇게 보면 언론이나 국민들은 어떤 인물이 하늘에서 뚝 떨어진 예수님, 땅에서 훅 솟아오른 부처님 같은 사람을 원하는데 본래 그 사람들이 그 사람들입니다.

이걸 가지고 지나치게 얘기를 하는데 지금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이 이 모양 이 꼴 됐지만 또 과거 정당사를 보면 외부에서 당대표 총재 영입해서 성공한 적도 없어요.

그래도 이 사람들 중에서는 박지원이 검증됐고 저 스스로가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국무총리나 검찰총장 감사원장 등 인사청문회 8관왕 아닙니까?이런 정보력과 이런 투쟁력을 가지고.

그러면서도 감동적으로 협상을 해서 져줄 때 져주고 받을 것 받는 그런 정치는 아무래도 저 아닌가 이런 생각 갖습니다.

솔직히 지금 이완구 총리 임명 받았잖아요.

보십시오.

박근혜 대통령, 김무성 대표, 이완구 총리.

노련한 분입니다.

이분들을 상대하는데 누가 되겠어요.

-문재인 후보도 잘할 수 있지 않을까요.

-글쎄요.

어쩐지 불안합니다.

-당이 혁신하기 전에 초토화될 것이다, 문재인 의원이 당대표가 되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어떤 의도로 이런 말씀하셨는지요.

-그건 제가 직접 한 얘기인 것만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친노의 핵심인사가 문재인 후보한테 바로 그렇게 충고를 했어요.

자기가 당권, 대권을 다 하겠다.

이러고 자기가 당대표가 되어야만이 당을 혁신할 수 있다.

이렇게 하니까 그 친노의 핵심인사가 문 후보가 만약 당대표가 돼서 혁신한다고 하지만 그전에 당은 초토화될 것이다 이런 얘기를 했다고 저한테 반드시 당대표가 돼서 당을 혁신해 주는데 문재인 후보는 안 나가야 된다.

문재인 후보가 굉장히 맑은 분이에요.

좋으신 분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은 맑고 좋으신 분이 해야지 저처럼 이런 사람이 되면 좀 문제가 있어요.

-당대표는 너무 맑은 분이면 안 된다 이런 얘기신가 보죠?-당대표는 우선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대표와 이완구 총리와 싸울 때 싸우고 협상할 때 협상하고.

-능수능란한 사람이 돼야 한다.

-그렇죠.

그래도 제가 18대 원내대표 때 김무성 대표하고 얼마나 그때 모든 국민들이, 정치부 기자들이 그때가 좋았다.

정치가 살았다 했고요.

실제로 그때는 우리 민주당, 여론조사 결과 보면 지지도가 38%였습니다.

물론 손학규 당대표, 박지원 원내대표 이 조합이 좋았죠.

이때는 새누리당보다 저희가 4, 5% 높았어요.

-그때가 전성기였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그렇죠.

-최근 10년보다는.

-그렇죠.

능수능란한 세 분을 그들을 상대하는 데는 그래도 박지원이다.

-당권과 대권이 같이 갈 수도 있지 않습니까?-물론 같이 갈 수 있죠.

그렇지만 우리는 두 번 대통령선거에 실패를 했습니다.

이걸 아무리 부인하지만 계파싸움의 결과 때문에 실패를 했거든요.

그리고 지금 너무나 많은 시행착오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을 보더라도 4년간 성공한 국무장관을 했지만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돼서 다시 맡았다가 이렇게 하니까 자기는 거절하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몸과 마음을 섞어서 차기 미국 대통령 1등 아닙니까?그래서 저는 문재인 후보는 우리 당의 자산입니다.

48% 지지를 받은 분이기 때문에 왜 그렇게 욕심이 많냐.

당권도 먹고 대권도...

-그런데 이번에 문재인 후보가 지면 당의 중요한 자산이 없어지는 거 아니에요?

-그건 아니죠.

이 박지원이 당대표 되더라도 저는 문재인 후보를 꼭 지지한다고는 볼 수 없지만 우리 당의 대권후보들과 함께.

-동등하게 지원하겠다.

-동등한 기회를 부여하면 얼마든지 성공할 성장할 수 있기 때문에 제발 문재인 후보 시사프로그램 나오면.

-알겠습니다.

지금 보면요.

-당대표 포기하고 대권후보 나오면 박지원이 잘 도와준다고 하세요.

-알겠습니다.

호남 민심이 아직 문재인 후보에게는 완전히 지원하지 않는다, 이런 분석도 있고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수도권 대회전을 앞두고 계신데 당심에서는 앞선다 이렇게 주장하시는 모양이에요?-오늘 조앤C&I라는 여론조사기관에서 지금 세번째 발표를 했습니다.

여기에서 대의원, 권리당원이 이번 대표를 뽑는 데는 85%가 반영되고요.

국민여론조사는 15%밖에 반영이 안 됩니다.

-당심에서 1위를 하셨죠.

-여기에서 박지원이 51.5, 문재인 31.9.

그래서 약 20% 제가 리드하고 있고.

3번 연속이에요.

그리고 권리당원은 박지원 47.7, 문재인 34.6으로 13.

1%포인트 앞서거든요.

그런데 15% 국민여론은 역시 대통령 후보를 했기 때문에 문재인 후보가 앞서지만 이걸 다 역산해 보면 제가 이기더라고요.

-여론조사라고 하는 것이 기관마다 다를 수도 있고.

-그런데 모든 언론들은 그 15% 국민여론조사만 보도를 하더라고요.

제발 KBS는 공정하게 해 주세요.

-그런데 지금 사실 당이 민주당, 새정치민주연합이 계파싸움도 있지만 하여튼 선거과정에서 네거티브 문제도 있잖아요.

사실은 당 안에서 너무 상처를 주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도 있는데 그 네거티브 선거전에 대한 입장은 어떤 겁니까?-네거티브는 없는 사실을 말하는 것이나 있는 사실을 과장하는 거예요.

새누리당 서창원, 김무성 대표 때 얼마나 싸웠어요.

미국 대통령 후보들 디베이트 할 때 얼마나 싸웠어요.

이건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그것을 네거티브다 이렇게 문재인 후보가 저를 지적하면서 또 당신은 할 말 다 해요.

그런데 저는 전략상 부산, 경남, 호남, 충청권까지 문재인 후보를 몰아붙이고.

지금 어제 대구, 경북, 오늘 서울권 하면서도 하나도 네거티브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이제는 문재인 후보가 또 네거티브를 시작하더라고요.

불리하니까 그러겠죠.

-전당대회가 국민들의 관심을 많이 못 받고 있는 게 사실이기는 합니다.

새로운 정책비전이 부족해서라는 생각은 혹시 안 해 보셨어요?

-저도 김대중 정부에서 5년간 장관도 하고 비서실장도 했습니다.

야당의 정책은 그렇게 먹히지 않아요.

그리고 그렇게 흥행되는 것도 아니에요.

그것을 언론이나 국민들이.

-알겠습니다.

정책 얘기가 나왔으니까 하나만 마지막으로 여쭤볼게요.

정부가 주민세 이런 것을 올리려고 하는 모양이에요.

행자부 장관 얘기를 들어보니까.

입장이 어떠십니까.

-그건 안 올려야죠.

담뱃값 올려서 결국 서민증세 하는 것 아니에요.

이번에 13월의.

아마 해당되실 거예요.

-해당됩니다, 저.

-세금폭탄.

이거 가지고 박근혜 대통령이 30% 됐어요,지지도가 추락했는데 저는 박근혜 대통령,박근혜 정부 사람들은 서민증세를 머릿속에서 지워야 됩니다.

-알겠습니다.

-그리고 부자증세를 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주민세, 자동차세 인상 안 된다는 말씀이시죠?

-절대 안 되죠.

그걸 박지원이 반대하면 절대 안 되고 또 당대표가 되면 바로 2월 국회에서 이런 것들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도 박지원이 가지고 있지 다른 후보 좀 불안해요.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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