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검토 위한 2단계 선체 조사 마무리

입력 2015.01.26 (19:05) 수정 2015.01.26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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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인양을 검토하기 위한 2단계 조사인 선체 조사가 오늘 마무리됐습니다.

세월호 선체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들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곽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마무리된 2단계 조사는 바지선에 장착된 '다중빔 음향측심기'로 진행됐습니다.

음파를 쏜 뒤 되돌아오는 속도 등을 분석해 선체 모양을 측정하는 겁니다.

세월호 선체는 사고 당시와 같이 왼쪽으로 기울어진 상태로, 뱃머리 쪽의 크레인과 중앙의 레이더 장치 등의 위치가 파악됐습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방위연구센터의 조사 결과입니다.

이 자료들을 토대로 영국 조사전문업체인 에이더스사와 함께 보정 작업을 거쳐, 다음달 중순까지 3차원 고해상도 형상이 만들어집니다.

이를 통해 세월호가 정확히 어느정도 기울어져 있는지 해저면에 어떻게 닿아있는지, 파손된 부위는 어디 인지 등을 파악해 인양 검토에 들어갈 경우 구체적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해양수산부는 이달 말에는 현장의 유속을 파악하는 3단계 조사를 진행해 오는 3월 말까지 세월호 인양기술검토 최종보고서를 작성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중심으로 꾸려진 4·16가족협의회는 오늘 안산을 출발해 진도 팽목항까지 걸어가며 세월호 선체 인양을 촉구하는 '릴레이 도보 행진'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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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인양 검토 위한 2단계 선체 조사 마무리
    • 입력 2015-01-26 19:06:29
    • 수정2015-01-26 19:5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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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인양을 검토하기 위한 2단계 조사인 선체 조사가 오늘 마무리됐습니다.

세월호 선체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들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곽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마무리된 2단계 조사는 바지선에 장착된 '다중빔 음향측심기'로 진행됐습니다.

음파를 쏜 뒤 되돌아오는 속도 등을 분석해 선체 모양을 측정하는 겁니다.

세월호 선체는 사고 당시와 같이 왼쪽으로 기울어진 상태로, 뱃머리 쪽의 크레인과 중앙의 레이더 장치 등의 위치가 파악됐습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방위연구센터의 조사 결과입니다.

이 자료들을 토대로 영국 조사전문업체인 에이더스사와 함께 보정 작업을 거쳐, 다음달 중순까지 3차원 고해상도 형상이 만들어집니다.

이를 통해 세월호가 정확히 어느정도 기울어져 있는지 해저면에 어떻게 닿아있는지, 파손된 부위는 어디 인지 등을 파악해 인양 검토에 들어갈 경우 구체적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해양수산부는 이달 말에는 현장의 유속을 파악하는 3단계 조사를 진행해 오는 3월 말까지 세월호 인양기술검토 최종보고서를 작성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중심으로 꾸려진 4·16가족협의회는 오늘 안산을 출발해 진도 팽목항까지 걸어가며 세월호 선체 인양을 촉구하는 '릴레이 도보 행진'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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