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동호회에서 고급 외제차 빌린 뒤 밀수출

입력 2015.01.26 (19:19) 수정 2015.01.2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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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 동호회에서 고급 외제차를 불법으로 빌린 뒤 몰래 수출하려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수억 원에 이르는 이른바 슈퍼카를 노렸고 위치추적기를 제거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습니다.

신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힙니다.

이 남성이 타고 있던 차는 시가 2억 2천만 원짜리입니다.

32살 최 모 씨 등 4명은 마세라티 GT와 아우디 R8 등 모두 합쳐 시가 5억원에 달하는 고급외제차 석 대를 차 1대당 하루 100만 원에 빌린 뒤 주인 몰래 해외로 빼돌리려 했습니다.

차에 달려 있는 위치추적기도 모두 제거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이들이 고급수입차를 빌린 곳은 이른바 슈퍼카 동호회로 이처럼 인터넷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이 동호회 사이트에서는 하루에 50에서 100만원 정도를 주면 고급 수입차를 불법으로 빌릴 수 있습니다.

<녹취> 모 인터넷 렌트카 동호회(음성변조) : "인감, 등본, 초본, 재직증명서, 본인 집으로 날아오는 고지서 아무거나 필요합니다."

밀수출 일당은 인터넷 동호회에서 소유자들과 평소에 친분을 나눠 의심을 피하려 했던 것으로 수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김일희(대구지방경찰청/지능팀장) : "고액차량을 노린 거고, 우리나라에서는 그걸 처분할 수 없으니까 외국으로 수출하기 위해 수출업자를 물색하던 도중 검거됐다."

경찰은 이들 4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불법으로 차량을 빌려 준 소유주들도 불구속 입건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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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 동호회에서 고급 외제차 빌린 뒤 밀수출
    • 입력 2015-01-26 19:21:21
    • 수정2015-01-26 19: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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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 동호회에서 고급 외제차를 불법으로 빌린 뒤 몰래 수출하려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수억 원에 이르는 이른바 슈퍼카를 노렸고 위치추적기를 제거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습니다.

신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힙니다.

이 남성이 타고 있던 차는 시가 2억 2천만 원짜리입니다.

32살 최 모 씨 등 4명은 마세라티 GT와 아우디 R8 등 모두 합쳐 시가 5억원에 달하는 고급외제차 석 대를 차 1대당 하루 100만 원에 빌린 뒤 주인 몰래 해외로 빼돌리려 했습니다.

차에 달려 있는 위치추적기도 모두 제거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이들이 고급수입차를 빌린 곳은 이른바 슈퍼카 동호회로 이처럼 인터넷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이 동호회 사이트에서는 하루에 50에서 100만원 정도를 주면 고급 수입차를 불법으로 빌릴 수 있습니다.

<녹취> 모 인터넷 렌트카 동호회(음성변조) : "인감, 등본, 초본, 재직증명서, 본인 집으로 날아오는 고지서 아무거나 필요합니다."

밀수출 일당은 인터넷 동호회에서 소유자들과 평소에 친분을 나눠 의심을 피하려 했던 것으로 수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김일희(대구지방경찰청/지능팀장) : "고액차량을 노린 거고, 우리나라에서는 그걸 처분할 수 없으니까 외국으로 수출하기 위해 수출업자를 물색하던 도중 검거됐다."

경찰은 이들 4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불법으로 차량을 빌려 준 소유주들도 불구속 입건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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