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영국 성공회, 480년 만에 첫 여성 주교 취임

입력 2015.01.27 (07:27) 수정 2015.01.2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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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80여년 동안 여성 지도자를 거부해 온 영국 성공회에 처음으로 여성 주교가 탄생했습니다.

그러나 여성 주교를 반대하는 전통주의 세력이 여전해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런던에서 김덕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 성공회 신도와 사제 2천여 명이 모인 요크 대성당.

<녹취> "화합과 사랑으로 교회를 세워라. 세상이 믿을 수 있도록..."

480여년 동안 여성에게 굳게 닫혔던 영국 성공회의 문이 열리는 순간입니다.

첫 여성 주교가 된 리비 레인은 맨체스터 스톡포트 교구에 취임했습니다.

<인터뷰> 리비 레인(주교) : "감격적이며 교회 역사에서도 중요한 날이라고 생각합니다."

영국 성공회가 여성에게 사제직을 허용한 첫 해에 사제가 된 레인은 21년 만에 최고위직에 올랐습니다.

역시 성공회 사제인 남편과 함께 최초의 부부 사제로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사제직을 여성에게 개방하고도 20년이 넘도록 주교직 진출을 막아 온 영국 성공회는 지난해 7월 교회법을 개정해 여성 주교 임명을 허용했습니다.

<녹취> "여성으로 여성 주교의 탄생에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공회 지도자는 남자여야 한다는 전통주의 세력이 반발하고 있어 갈등의 불씨는 남아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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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영국 성공회, 480년 만에 첫 여성 주교 취임
    • 입력 2015-01-27 07:29:07
    • 수정2015-01-27 08: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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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여년 동안 여성 지도자를 거부해 온 영국 성공회에 처음으로 여성 주교가 탄생했습니다.

그러나 여성 주교를 반대하는 전통주의 세력이 여전해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런던에서 김덕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 성공회 신도와 사제 2천여 명이 모인 요크 대성당.

<녹취> "화합과 사랑으로 교회를 세워라. 세상이 믿을 수 있도록..."

480여년 동안 여성에게 굳게 닫혔던 영국 성공회의 문이 열리는 순간입니다.

첫 여성 주교가 된 리비 레인은 맨체스터 스톡포트 교구에 취임했습니다.

<인터뷰> 리비 레인(주교) : "감격적이며 교회 역사에서도 중요한 날이라고 생각합니다."

영국 성공회가 여성에게 사제직을 허용한 첫 해에 사제가 된 레인은 21년 만에 최고위직에 올랐습니다.

역시 성공회 사제인 남편과 함께 최초의 부부 사제로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사제직을 여성에게 개방하고도 20년이 넘도록 주교직 진출을 막아 온 영국 성공회는 지난해 7월 교회법을 개정해 여성 주교 임명을 허용했습니다.

<녹취> "여성으로 여성 주교의 탄생에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공회 지도자는 남자여야 한다는 전통주의 세력이 반발하고 있어 갈등의 불씨는 남아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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