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세금 잡아먹는’ 민간 구급차

입력 2015.01.27 (09:46) 수정 2015.01.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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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급차에 실려 병원에 가던 환자가 벌떡 일어나 간식을 사 먹고 온다면 믿기시나요?

미국에서 민간 구급차들이 거동이 불편하지 않은 환자들까지 마구 실어 나르고 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리포트>

구급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환자가 조수석에 탑승합니다.

미국의 민간 구급차는 의료보호 환자를 실어 나를 때 후송 비용을 정부에서 지원받습니다.

왕복 요금은 400달러, 한화로 40만 원이 넘습니다.

이 지원금을 받아내려고 거동이 불편하지 않은 환자들까지 마구잡이로 태우는 겁니다.

이런 관행이 만연하다 보니, 병원에 가는 도중 음식점에 들려서 간식을 사 먹는 환자까지 포착됐습니다.

<인터뷰> 론 커(미 보건복지부) : "특별 사찰단 은행 강도가 은행에서 현금을 턴다면, 이들은 6천억 달러(650조 원) 규모의 의료보호 프로그램의 눈먼 돈을 노리죠."

이렇게 해서 새는 돈은 연간 3억 5천만 달러, 한화 3천8백억 원에 이릅니다.

물론 모두 미국민들의 세금으로 충당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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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세금 잡아먹는’ 민간 구급차
    • 입력 2015-01-27 09:47:30
    • 수정2015-01-27 10: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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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급차에 실려 병원에 가던 환자가 벌떡 일어나 간식을 사 먹고 온다면 믿기시나요?

미국에서 민간 구급차들이 거동이 불편하지 않은 환자들까지 마구 실어 나르고 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리포트>

구급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환자가 조수석에 탑승합니다.

미국의 민간 구급차는 의료보호 환자를 실어 나를 때 후송 비용을 정부에서 지원받습니다.

왕복 요금은 400달러, 한화로 40만 원이 넘습니다.

이 지원금을 받아내려고 거동이 불편하지 않은 환자들까지 마구잡이로 태우는 겁니다.

이런 관행이 만연하다 보니, 병원에 가는 도중 음식점에 들려서 간식을 사 먹는 환자까지 포착됐습니다.

<인터뷰> 론 커(미 보건복지부) : "특별 사찰단 은행 강도가 은행에서 현금을 턴다면, 이들은 6천억 달러(650조 원) 규모의 의료보호 프로그램의 눈먼 돈을 노리죠."

이렇게 해서 새는 돈은 연간 3억 5천만 달러, 한화 3천8백억 원에 이릅니다.

물론 모두 미국민들의 세금으로 충당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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