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금지 약물 투약’ 확인…누구 책임?

입력 2015.01.27 (21:11) 수정 2015.01.2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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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핑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수영선수 박태환은 금지 약물인 '테스토스테론'을 투약한 때문으로 밝혀졌습니다.

검찰은 박선수측이 고소한 만큼 실수로 투약했다는 병원 의사를 처벌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태환 선수측은 지난 20일.

금지약물을 투약한 의사 김 모 씨를 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즉각 수사에 나선 검찰은 삼일 만에 병원을 압수수색해 진료기록을 확보했고, 박 선수와 의사 김 씨에 대한 조사를 마쳤습니다.

검찰은 박태환 선수가 지난해 7월 '네비도'라는 주사를 맞았는데, 이 주사제에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들어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근력 강화 등의 효과가 있는 테스토스테론은 세계 반도핑기구가 규정한 금지약물입니다.

검찰은 박 선수는 자신이 금지약물을 투약받았다는 사실을 몰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 선수가 도핑 문제가 중요하다며 의료진에 여러 차례 설명을 했고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들은 뒤에 주사를 맞았다는 정황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의사 김 씨도 '네비도'에 금지 약물이 포함돼 있는 줄은 몰랐다면서 좋은 의도에서 한 일이었다고 해명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검찰은 사실 관계는 어느 정도 규명이 됐다고 보고 김 씨를 처벌 할 수 있는지 법리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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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환, ‘금지 약물 투약’ 확인…누구 책임?
    • 입력 2015-01-27 21:13:05
    • 수정2015-01-27 21: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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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핑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수영선수 박태환은 금지 약물인 '테스토스테론'을 투약한 때문으로 밝혀졌습니다.

검찰은 박선수측이 고소한 만큼 실수로 투약했다는 병원 의사를 처벌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태환 선수측은 지난 20일.

금지약물을 투약한 의사 김 모 씨를 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즉각 수사에 나선 검찰은 삼일 만에 병원을 압수수색해 진료기록을 확보했고, 박 선수와 의사 김 씨에 대한 조사를 마쳤습니다.

검찰은 박태환 선수가 지난해 7월 '네비도'라는 주사를 맞았는데, 이 주사제에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들어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근력 강화 등의 효과가 있는 테스토스테론은 세계 반도핑기구가 규정한 금지약물입니다.

검찰은 박 선수는 자신이 금지약물을 투약받았다는 사실을 몰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 선수가 도핑 문제가 중요하다며 의료진에 여러 차례 설명을 했고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들은 뒤에 주사를 맞았다는 정황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의사 김 씨도 '네비도'에 금지 약물이 포함돼 있는 줄은 몰랐다면서 좋은 의도에서 한 일이었다고 해명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검찰은 사실 관계는 어느 정도 규명이 됐다고 보고 김 씨를 처벌 할 수 있는지 법리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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