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 드문 산 속 텐트에서 거액 도박 일당 붙잡혀
입력 2015.01.29 (12:26)
수정 2015.01.2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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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의 단속을 피해 인적이 드문 야산에 대형 텐트를 치고 도박장을 운영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단속을 피하려고 매일 장소를 옮기며 하루 억대의 판돈이 오갔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바닥에 그려진 선을 수십 명이 둘러싸고 앉아 화투패를 돌립니다.
승패에 따라 바로바로 돈이 지급됩니다.
<녹취> "이 잔돈은 누구 거야?"
지붕 철골조가 고스란히 드러난 텐트형 도박장입니다.
도박장이 설치된 곳은 굽은 산길을 따라 자동차로 20분 이상 달려야 도착할 수 있는 외진 곳입니다.
일당들은 도박에 참여할 사람들을 회원제로 모아 약속된 장소에 집결시킨 뒤 차량을 이용해 산속 도박장으로 이동시켰습니다.
천안과 공주, 세종시 산속에 매일 장소를 바꿔 도박장을 차렸고, 회원에게도 장소는 비밀에 부쳤습니다.
단속을 피하고, 쉽게 도망가기 위해서였습니다.
<인터뷰> 조상규(천안 동남서 강력 1팀장) : "펜션이나 숙박업소에서 도박을 하게 되면 수사기관이 바로 출동할 수 있어서 검거가 될 것을 우려해 피의자들은 안전한 산속을 택해서."
도박장에는 망을 보는 사람은 물론 폭력배까지 배치됐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두 달 동안 거의 매일 이어진 도박판에서는 한 번에 2억 원가량의 판돈이 오갔습니다.
<녹취> 도박 가담 피의자 : "(주변에서) 같이 한 번 가보자고 해서 그냥 갔어요."
경찰은 총책 오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도박에 가담한 주부 등 2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경찰의 단속을 피해 인적이 드문 야산에 대형 텐트를 치고 도박장을 운영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단속을 피하려고 매일 장소를 옮기며 하루 억대의 판돈이 오갔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바닥에 그려진 선을 수십 명이 둘러싸고 앉아 화투패를 돌립니다.
승패에 따라 바로바로 돈이 지급됩니다.
<녹취> "이 잔돈은 누구 거야?"
지붕 철골조가 고스란히 드러난 텐트형 도박장입니다.
도박장이 설치된 곳은 굽은 산길을 따라 자동차로 20분 이상 달려야 도착할 수 있는 외진 곳입니다.
일당들은 도박에 참여할 사람들을 회원제로 모아 약속된 장소에 집결시킨 뒤 차량을 이용해 산속 도박장으로 이동시켰습니다.
천안과 공주, 세종시 산속에 매일 장소를 바꿔 도박장을 차렸고, 회원에게도 장소는 비밀에 부쳤습니다.
단속을 피하고, 쉽게 도망가기 위해서였습니다.
<인터뷰> 조상규(천안 동남서 강력 1팀장) : "펜션이나 숙박업소에서 도박을 하게 되면 수사기관이 바로 출동할 수 있어서 검거가 될 것을 우려해 피의자들은 안전한 산속을 택해서."
도박장에는 망을 보는 사람은 물론 폭력배까지 배치됐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두 달 동안 거의 매일 이어진 도박판에서는 한 번에 2억 원가량의 판돈이 오갔습니다.
<녹취> 도박 가담 피의자 : "(주변에서) 같이 한 번 가보자고 해서 그냥 갔어요."
경찰은 총책 오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도박에 가담한 주부 등 2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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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적 드문 산 속 텐트에서 거액 도박 일당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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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1-29 12:28:04
- 수정2015-01-29 14: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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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단속을 피해 인적이 드문 야산에 대형 텐트를 치고 도박장을 운영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단속을 피하려고 매일 장소를 옮기며 하루 억대의 판돈이 오갔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바닥에 그려진 선을 수십 명이 둘러싸고 앉아 화투패를 돌립니다.
승패에 따라 바로바로 돈이 지급됩니다.
<녹취> "이 잔돈은 누구 거야?"
지붕 철골조가 고스란히 드러난 텐트형 도박장입니다.
도박장이 설치된 곳은 굽은 산길을 따라 자동차로 20분 이상 달려야 도착할 수 있는 외진 곳입니다.
일당들은 도박에 참여할 사람들을 회원제로 모아 약속된 장소에 집결시킨 뒤 차량을 이용해 산속 도박장으로 이동시켰습니다.
천안과 공주, 세종시 산속에 매일 장소를 바꿔 도박장을 차렸고, 회원에게도 장소는 비밀에 부쳤습니다.
단속을 피하고, 쉽게 도망가기 위해서였습니다.
<인터뷰> 조상규(천안 동남서 강력 1팀장) : "펜션이나 숙박업소에서 도박을 하게 되면 수사기관이 바로 출동할 수 있어서 검거가 될 것을 우려해 피의자들은 안전한 산속을 택해서."
도박장에는 망을 보는 사람은 물론 폭력배까지 배치됐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두 달 동안 거의 매일 이어진 도박판에서는 한 번에 2억 원가량의 판돈이 오갔습니다.
<녹취> 도박 가담 피의자 : "(주변에서) 같이 한 번 가보자고 해서 그냥 갔어요."
경찰은 총책 오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도박에 가담한 주부 등 2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경찰의 단속을 피해 인적이 드문 야산에 대형 텐트를 치고 도박장을 운영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단속을 피하려고 매일 장소를 옮기며 하루 억대의 판돈이 오갔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바닥에 그려진 선을 수십 명이 둘러싸고 앉아 화투패를 돌립니다.
승패에 따라 바로바로 돈이 지급됩니다.
<녹취> "이 잔돈은 누구 거야?"
지붕 철골조가 고스란히 드러난 텐트형 도박장입니다.
도박장이 설치된 곳은 굽은 산길을 따라 자동차로 20분 이상 달려야 도착할 수 있는 외진 곳입니다.
일당들은 도박에 참여할 사람들을 회원제로 모아 약속된 장소에 집결시킨 뒤 차량을 이용해 산속 도박장으로 이동시켰습니다.
천안과 공주, 세종시 산속에 매일 장소를 바꿔 도박장을 차렸고, 회원에게도 장소는 비밀에 부쳤습니다.
단속을 피하고, 쉽게 도망가기 위해서였습니다.
<인터뷰> 조상규(천안 동남서 강력 1팀장) : "펜션이나 숙박업소에서 도박을 하게 되면 수사기관이 바로 출동할 수 있어서 검거가 될 것을 우려해 피의자들은 안전한 산속을 택해서."
도박장에는 망을 보는 사람은 물론 폭력배까지 배치됐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두 달 동안 거의 매일 이어진 도박판에서는 한 번에 2억 원가량의 판돈이 오갔습니다.
<녹취> 도박 가담 피의자 : "(주변에서) 같이 한 번 가보자고 해서 그냥 갔어요."
경찰은 총책 오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도박에 가담한 주부 등 2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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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표 기자 real-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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