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차남 병역 의혹 공개 검증…“십자인대 파열 맞다”

입력 2015.01.29 (17:01) 수정 2015.01.2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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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완구 총리 후보자가 차남의 병역회피 의혹에 대해 오늘 오후 공개 검증을 받았습니다.

서울대병원 측은 이 후보자의 차남의 과거 MRI 영상과 오늘 촬영한 엑스레이 사진 등을 볼 때 이 후보자 차남의 무릎 십자인대가 부상으로 파열된 것은 확인된다고 밝혔습니다.

박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 후보자의 차남은 오늘 오후, 서울대병원을 찾아 병역 면제 사유가 된 무릎 십자인대에 대해 엑스레이와 MRI 촬영을 받았습니다.

<녹취> 이 후보자 차남 : "건장한 대한민국 남자로서 병역의 의무를 다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죄송스럽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오늘 촬영에 성실하게 임하겠습니다."

이 후보자의 차남은 병역 면제를 받았을 당시 제출했던 무릎 부위 MRI 영상을 병원 측에 냈습니다.

2004년 10월에 무릎 부상을 당한 뒤 2005년 2월과 7월에 각각 촬영한 것으로, 이명철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반월상 연골판 파열이 관측되고 인대도 끊어져 있어 보이지 않는다"며 "전방십자인대 완전 파열"이라는 소견을 밝혔습니다.

이 후보자 차남은 이 MRI 영상자료들로 신체검사에서 4급 판정을 받았었으며, 이후 2005년 12월 재건수술을 받은 뒤 다시 신체검사를 받아 5급 병역면제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교수는 "재건수술을 받으면 군 면제를 받고 안 받으면 면제를 못 받는 경우가 간혹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다만 이 후보자 차남의 경우는 MRI영상을 볼 때 재건수술이 꼭 필요한 상태였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 후보자 차남이 오늘 촬영한 엑스레이 사진에 대해서도 "무릎 뼈에 구멍이 뚫린 위치나 뼈에 박힌 나사 등으로 볼 때 전방십자인대 수술을 했던 사실이 확인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자의 차남은 엑스레이에 이어 MRI영상도 촬영해 곧 공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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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1-29 17:04:09
    • 수정2015-01-29 17: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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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완구 총리 후보자가 차남의 병역회피 의혹에 대해 오늘 오후 공개 검증을 받았습니다.

서울대병원 측은 이 후보자의 차남의 과거 MRI 영상과 오늘 촬영한 엑스레이 사진 등을 볼 때 이 후보자 차남의 무릎 십자인대가 부상으로 파열된 것은 확인된다고 밝혔습니다.

박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 후보자의 차남은 오늘 오후, 서울대병원을 찾아 병역 면제 사유가 된 무릎 십자인대에 대해 엑스레이와 MRI 촬영을 받았습니다.

<녹취> 이 후보자 차남 : "건장한 대한민국 남자로서 병역의 의무를 다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죄송스럽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오늘 촬영에 성실하게 임하겠습니다."

이 후보자의 차남은 병역 면제를 받았을 당시 제출했던 무릎 부위 MRI 영상을 병원 측에 냈습니다.

2004년 10월에 무릎 부상을 당한 뒤 2005년 2월과 7월에 각각 촬영한 것으로, 이명철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반월상 연골판 파열이 관측되고 인대도 끊어져 있어 보이지 않는다"며 "전방십자인대 완전 파열"이라는 소견을 밝혔습니다.

이 후보자 차남은 이 MRI 영상자료들로 신체검사에서 4급 판정을 받았었으며, 이후 2005년 12월 재건수술을 받은 뒤 다시 신체검사를 받아 5급 병역면제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교수는 "재건수술을 받으면 군 면제를 받고 안 받으면 면제를 못 받는 경우가 간혹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다만 이 후보자 차남의 경우는 MRI영상을 볼 때 재건수술이 꼭 필요한 상태였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 후보자 차남이 오늘 촬영한 엑스레이 사진에 대해서도 "무릎 뼈에 구멍이 뚫린 위치나 뼈에 박힌 나사 등으로 볼 때 전방십자인대 수술을 했던 사실이 확인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자의 차남은 엑스레이에 이어 MRI영상도 촬영해 곧 공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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