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시 영업 중인 마트 큰 불…1명 사망

입력 2015.02.01 (21:13) 수정 2015.02.01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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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주말에는 화재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먼저 양주에 있는 큰 마트에서 불이나 한 명이 숨지고, 서울 서초구에 있는 페인트 가게에서 화재가 나 옆건물로 번지면서 이재민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짙은 연기가 쉴새 없이 솟아 오릅니다.

오늘 오후 5시쯤 경기도 양주시 만송동의 한 마트에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50살 여성 김 모 씨가 몸에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이면서 마트 전체로 불이 확산된 겁니다.

<인터뷰> 박현종(마트 정육점 직원) : "자기가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나서 대화를 하다가 대화가 안 되니까, 사장이 나오니까 겁을 주려고 했는지 아무튼 라이터인지를 들고 있었다고 하더라고."

이 불로 김 씨가 숨지고, 마트 점장 49살 송모 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불이 날 당시 마트가 영업 중이어서 고객들이 있었지만, 화재 초기에 대부분 대피했습니다.

경찰은 숨진 김 씨가 남편이 맺은 임대차 계약 취소를 요구하다 홧김에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3시 반쯤 서울 서초구의 한 페인트 가게에서 불이 났습니다.

페인트 등 인화성 물질이 많아 바로 옆 카페 건물은 물론, 뒷편에 있던 빌라까지 불길이 번지면서 주민 50여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인터뷰> 김성철(피해 빌라 거주자) : "집이 전소가 됐으니까, 아무것도 없죠, 지금. 찜질방 있으니까, 거기 일단 있으라는 겁니다. 지금... 그 대책밖에 없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의 한 아파트 4층에서 불이 나 이곳에 살던 56살 여성 박 모 씨가 연기를 피해 베란다에서 뛰어내렸다 숨졌고, 박 씨의 아들 29살 김 모 씨가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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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양주시 영업 중인 마트 큰 불…1명 사망
    • 입력 2015-02-01 21:14:58
    • 수정2015-02-01 22:55:27
    뉴스 9
<앵커 멘트>

이번 주말에는 화재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먼저 양주에 있는 큰 마트에서 불이나 한 명이 숨지고, 서울 서초구에 있는 페인트 가게에서 화재가 나 옆건물로 번지면서 이재민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짙은 연기가 쉴새 없이 솟아 오릅니다.

오늘 오후 5시쯤 경기도 양주시 만송동의 한 마트에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50살 여성 김 모 씨가 몸에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이면서 마트 전체로 불이 확산된 겁니다.

<인터뷰> 박현종(마트 정육점 직원) : "자기가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나서 대화를 하다가 대화가 안 되니까, 사장이 나오니까 겁을 주려고 했는지 아무튼 라이터인지를 들고 있었다고 하더라고."

이 불로 김 씨가 숨지고, 마트 점장 49살 송모 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불이 날 당시 마트가 영업 중이어서 고객들이 있었지만, 화재 초기에 대부분 대피했습니다.

경찰은 숨진 김 씨가 남편이 맺은 임대차 계약 취소를 요구하다 홧김에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3시 반쯤 서울 서초구의 한 페인트 가게에서 불이 났습니다.

페인트 등 인화성 물질이 많아 바로 옆 카페 건물은 물론, 뒷편에 있던 빌라까지 불길이 번지면서 주민 50여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인터뷰> 김성철(피해 빌라 거주자) : "집이 전소가 됐으니까, 아무것도 없죠, 지금. 찜질방 있으니까, 거기 일단 있으라는 겁니다. 지금... 그 대책밖에 없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의 한 아파트 4층에서 불이 나 이곳에 살던 56살 여성 박 모 씨가 연기를 피해 베란다에서 뛰어내렸다 숨졌고, 박 씨의 아들 29살 김 모 씨가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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