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별 선언에 앙심…차량으로 애인 들이받아

입력 2015.02.01 (21:15) 수정 2015.02.0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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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헤어지자는 여자친구를 찾아가 자신의 차량으로 수차례 들이 받은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홍성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한 여성이 무슨 일이 있는 듯 흰색 차량 앞에서 발을 동동 구릅니다.

갑자기 흰색 차량이 여성을 치고 건물 안까지 밀고 들어갑니다.

뒤에 있던 검은색 승용차가 여성을 노리고, 흰색 차량을 밀어붙인 겁니다.

건물 내부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인터뷰> 김규석(해당 문구점 사장) : "그냥 여기가 무슨 전쟁터 같은 상황이었어요. 다 쓰러지고 밀려간 상황이었으니까..."

49살 최 모 씨가 헤어지자는 여자친구 김 모 씨를 차량으로 덥친 건데, 최 씨는 차로 몇차례 더 밀어붙이고도 분이 풀리지 않자 김 씨를 폭행하기까지 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최 씨에 대해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정신지체 3급인 남성이 형수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60살 고 모 씨는 오늘 오전 11시쯤 서울 구로구에 있는 형의 집에서 형수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이웃 주민 : "그 시동생이랑 안 좋은 건 알지. 정신이 이상하고, 정신이 좀 안 좋았다고..."

지난 2001년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7년을 복역한 고 씨는 형수가 자신을 살해하려 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학생 강 모 군이 집으로 가는 버스에 발을 올리는 순간, 출입문이 그대로 닫혀버립니다.

버스는 문에 발목이 낀 강 군을 끌고 50m 가량 달린 뒤 기사가 뒤쫓아 오는 다른 승객들을 발견하고 나서야 멈춰섰습니다.

이 사고로 강 군이 무릎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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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별 선언에 앙심…차량으로 애인 들이받아
    • 입력 2015-02-01 21:17:40
    • 수정2015-02-02 09: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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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헤어지자는 여자친구를 찾아가 자신의 차량으로 수차례 들이 받은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홍성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한 여성이 무슨 일이 있는 듯 흰색 차량 앞에서 발을 동동 구릅니다.

갑자기 흰색 차량이 여성을 치고 건물 안까지 밀고 들어갑니다.

뒤에 있던 검은색 승용차가 여성을 노리고, 흰색 차량을 밀어붙인 겁니다.

건물 내부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인터뷰> 김규석(해당 문구점 사장) : "그냥 여기가 무슨 전쟁터 같은 상황이었어요. 다 쓰러지고 밀려간 상황이었으니까..."

49살 최 모 씨가 헤어지자는 여자친구 김 모 씨를 차량으로 덥친 건데, 최 씨는 차로 몇차례 더 밀어붙이고도 분이 풀리지 않자 김 씨를 폭행하기까지 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최 씨에 대해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정신지체 3급인 남성이 형수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60살 고 모 씨는 오늘 오전 11시쯤 서울 구로구에 있는 형의 집에서 형수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이웃 주민 : "그 시동생이랑 안 좋은 건 알지. 정신이 이상하고, 정신이 좀 안 좋았다고..."

지난 2001년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7년을 복역한 고 씨는 형수가 자신을 살해하려 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학생 강 모 군이 집으로 가는 버스에 발을 올리는 순간, 출입문이 그대로 닫혀버립니다.

버스는 문에 발목이 낀 강 군을 끌고 50m 가량 달린 뒤 기사가 뒤쫓아 오는 다른 승객들을 발견하고 나서야 멈춰섰습니다.

이 사고로 강 군이 무릎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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