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원내대표 유승민 압승…‘비박계’ 지도부 장악

입력 2015.02.02 (21:01) 수정 2015.02.02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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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여당 지도부 개편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새누리당의 새 원내대표에 유승민의원, 정책위의장에 원유철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당 대표에 이어 원내대표까지 이른바 비박계가 장악해, 여권의 변화가 주목됩니다.

첫소식 윤진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친박 대 비박의 접전일 거라는 예상과 달리 승부는 싱겁게 끝났습니다.

유승민,원유철 의원은 149명 가운데 84표를 얻어 이주영,홍문종 의원을 19표차로 눌렀습니다.

친박출신 장관들까지 투표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유 의원은 당선 소감에서 변화와 혁신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유승민(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 : "무엇이 민심인지 무엇이 더 나은 대안인지 같이 고민하는 가운데 (청와대와) 정말 찹쌀떡같은 공조를 이루겠습니다"

유 의원은 이를 위해 청와대 개편과 개각은 과감한 인적 쇄신이 돼야하고, 공무원 연금 개혁은 4월 국회 통과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유 의원은 야당 원내지도부와도 당선 인사를 나눴습니다.

<녹취> 유승민(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 : "같이 정치 시작해서 이렇게 원내대표로서 만나게 돼서 정말 좋은 인연이라고 생각합니다."

<녹취> 우윤근(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늘 제가 존경하고 또 좋은, 훌륭한 친구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내일 만나 곧바로 현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김무성 대표 선출에 이어 오늘 유승민 의원까지 당선되면서 집권 만 2년도 안돼 여당의 두 사령탑을 모두 비주류가 차지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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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당 원내대표 유승민 압승…‘비박계’ 지도부 장악
    • 입력 2015-02-02 21:02:20
    • 수정2015-02-02 22: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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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여당 지도부 개편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새누리당의 새 원내대표에 유승민의원, 정책위의장에 원유철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당 대표에 이어 원내대표까지 이른바 비박계가 장악해, 여권의 변화가 주목됩니다.

첫소식 윤진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친박 대 비박의 접전일 거라는 예상과 달리 승부는 싱겁게 끝났습니다.

유승민,원유철 의원은 149명 가운데 84표를 얻어 이주영,홍문종 의원을 19표차로 눌렀습니다.

친박출신 장관들까지 투표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유 의원은 당선 소감에서 변화와 혁신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유승민(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 : "무엇이 민심인지 무엇이 더 나은 대안인지 같이 고민하는 가운데 (청와대와) 정말 찹쌀떡같은 공조를 이루겠습니다"

유 의원은 이를 위해 청와대 개편과 개각은 과감한 인적 쇄신이 돼야하고, 공무원 연금 개혁은 4월 국회 통과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유 의원은 야당 원내지도부와도 당선 인사를 나눴습니다.

<녹취> 유승민(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 : "같이 정치 시작해서 이렇게 원내대표로서 만나게 돼서 정말 좋은 인연이라고 생각합니다."

<녹취> 우윤근(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늘 제가 존경하고 또 좋은, 훌륭한 친구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내일 만나 곧바로 현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김무성 대표 선출에 이어 오늘 유승민 의원까지 당선되면서 집권 만 2년도 안돼 여당의 두 사령탑을 모두 비주류가 차지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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