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 독일 의사 폴러첸 도움 결정적
입력 2002.03.1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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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5명의 탈북자들이 주중 스페인 대사관에 성공적으로 들어가기까지에는 또 독일인 의사 폴러첸 박사의 도움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정창준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탈북자들의 목숨을 건 스페인 대사관 진입은 치밀한 준비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일을 결정적으로 도운 사람이 바로 독일 의사 폴러첸 씨였습니다.
⊙노르베르트 폴러첸(독일): 앞으로 150여 명의 탈북자들을 미국이나 독일대사관, UN사무실 등으로 계속 구해 낼 겁니다.
⊙기자: 폴러첸 씨가 북한과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99년 7월 국제구호단체인 캅 아나무호에 가입해 북한 의료활동에 나서면서부터입니다.
온 몸에 화상을 입은 남자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허벅지를 떼어내 피부이식수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공로로 북한에서 공화국 친선메달까지 받았습니다.
하지만 굶주림과 병마에 시달리는 북한 주민들의 고통을 외면할 수 없었던 폴러첸 씨는 북한의 실상을 폭로하기 시작했고 1년 반 만에 북한에서 추방당했습니다.
⊙노르베르트 폴러첸(독일): 국제사회의 식량지원에도 굶주림은 계속되고 평양의 특권층은 계속 부유합니다.
⊙기자: 지난해 9월 펴낸 체험적인 수기 미친 곳에서 쓴 일기에는 폴러첸 씨의 각오가 잘 나타나 있습니다.
유대인 학살의 잘못을 저지른 독일인으로서 북한에서 벌어지고 있는 비극을 방관하는 것은 역사에 대한 죄악이라는 지적입니다.
안정되고 풍족한 의사의 삶을 멀리하고 탈북주민들의 희망의 등불이 되고 있는 폴러첸 씨는 지금도 북한 구호기금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창준입니다.
정창준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탈북자들의 목숨을 건 스페인 대사관 진입은 치밀한 준비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일을 결정적으로 도운 사람이 바로 독일 의사 폴러첸 씨였습니다.
⊙노르베르트 폴러첸(독일): 앞으로 150여 명의 탈북자들을 미국이나 독일대사관, UN사무실 등으로 계속 구해 낼 겁니다.
⊙기자: 폴러첸 씨가 북한과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99년 7월 국제구호단체인 캅 아나무호에 가입해 북한 의료활동에 나서면서부터입니다.
온 몸에 화상을 입은 남자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허벅지를 떼어내 피부이식수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공로로 북한에서 공화국 친선메달까지 받았습니다.
하지만 굶주림과 병마에 시달리는 북한 주민들의 고통을 외면할 수 없었던 폴러첸 씨는 북한의 실상을 폭로하기 시작했고 1년 반 만에 북한에서 추방당했습니다.
⊙노르베르트 폴러첸(독일): 국제사회의 식량지원에도 굶주림은 계속되고 평양의 특권층은 계속 부유합니다.
⊙기자: 지난해 9월 펴낸 체험적인 수기 미친 곳에서 쓴 일기에는 폴러첸 씨의 각오가 잘 나타나 있습니다.
유대인 학살의 잘못을 저지른 독일인으로서 북한에서 벌어지고 있는 비극을 방관하는 것은 역사에 대한 죄악이라는 지적입니다.
안정되고 풍족한 의사의 삶을 멀리하고 탈북주민들의 희망의 등불이 되고 있는 폴러첸 씨는 지금도 북한 구호기금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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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출, 독일 의사 폴러첸 도움 결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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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2-03-1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25명의 탈북자들이 주중 스페인 대사관에 성공적으로 들어가기까지에는 또 독일인 의사 폴러첸 박사의 도움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정창준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탈북자들의 목숨을 건 스페인 대사관 진입은 치밀한 준비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일을 결정적으로 도운 사람이 바로 독일 의사 폴러첸 씨였습니다.
⊙노르베르트 폴러첸(독일): 앞으로 150여 명의 탈북자들을 미국이나 독일대사관, UN사무실 등으로 계속 구해 낼 겁니다.
⊙기자: 폴러첸 씨가 북한과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99년 7월 국제구호단체인 캅 아나무호에 가입해 북한 의료활동에 나서면서부터입니다.
온 몸에 화상을 입은 남자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허벅지를 떼어내 피부이식수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공로로 북한에서 공화국 친선메달까지 받았습니다.
하지만 굶주림과 병마에 시달리는 북한 주민들의 고통을 외면할 수 없었던 폴러첸 씨는 북한의 실상을 폭로하기 시작했고 1년 반 만에 북한에서 추방당했습니다.
⊙노르베르트 폴러첸(독일): 국제사회의 식량지원에도 굶주림은 계속되고 평양의 특권층은 계속 부유합니다.
⊙기자: 지난해 9월 펴낸 체험적인 수기 미친 곳에서 쓴 일기에는 폴러첸 씨의 각오가 잘 나타나 있습니다.
유대인 학살의 잘못을 저지른 독일인으로서 북한에서 벌어지고 있는 비극을 방관하는 것은 역사에 대한 죄악이라는 지적입니다.
안정되고 풍족한 의사의 삶을 멀리하고 탈북주민들의 희망의 등불이 되고 있는 폴러첸 씨는 지금도 북한 구호기금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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