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비웃는 잇단 강도

입력 2002.03.1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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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국의 수사를 비웃기라도 하듯 하루가 멀다 하고 은행 강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지만 수사는 답보 상태입니다.
최영철 기자입니다.
⊙기자: 금방이라도 해결될 것 같았던 서울 상봉동 총기 은행강도 사건 수사가 엿새째 제자리걸음입니다.
수방사로부터 넘겨받은 210명의 명단에서 전혀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는 새로 작성한 40여 명의 명단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김경래(서울 중랑경찰서 형사계장): 현재 수사는 어떤 특정인을 향해서 모아져 가서 이렇게 피의자를 압축할 수 있는 수사진행에는 된 바가 없습니다.
⊙기자: 이런 가운데 오늘 대전과 안산의 금융기관 강도사건까지 이번 달 들어서만 5차례의 강도사건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그러나 서산사건의 용의자 2명을 검거한 것을 빼고는 모든 수사가 제자리입니다.
급기야 정부는 오늘 모든 총기범죄사건을 사실상 테러행위로 규정하고 범인에 대해서는 법정 최고형을 구형하기로 하는 등 강력한 대처를 천명하고 나섰습니다.
⊙이한동(국무총리): 연이은 총기사건과 과격시위에 대해서 확실한 원칙 하에 강력한 대책을 세워서 추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기자: 경찰은 뒤늦게 일제 검문검색과 총기강도 대비훈련을 실시하는 등 부산을 떨고 있지만 잇따른 총기강도에 국민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KBS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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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사 비웃는 잇단 강도
    • 입력 2002-03-1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당국의 수사를 비웃기라도 하듯 하루가 멀다 하고 은행 강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지만 수사는 답보 상태입니다. 최영철 기자입니다. ⊙기자: 금방이라도 해결될 것 같았던 서울 상봉동 총기 은행강도 사건 수사가 엿새째 제자리걸음입니다. 수방사로부터 넘겨받은 210명의 명단에서 전혀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는 새로 작성한 40여 명의 명단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김경래(서울 중랑경찰서 형사계장): 현재 수사는 어떤 특정인을 향해서 모아져 가서 이렇게 피의자를 압축할 수 있는 수사진행에는 된 바가 없습니다. ⊙기자: 이런 가운데 오늘 대전과 안산의 금융기관 강도사건까지 이번 달 들어서만 5차례의 강도사건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그러나 서산사건의 용의자 2명을 검거한 것을 빼고는 모든 수사가 제자리입니다. 급기야 정부는 오늘 모든 총기범죄사건을 사실상 테러행위로 규정하고 범인에 대해서는 법정 최고형을 구형하기로 하는 등 강력한 대처를 천명하고 나섰습니다. ⊙이한동(국무총리): 연이은 총기사건과 과격시위에 대해서 확실한 원칙 하에 강력한 대책을 세워서 추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기자: 경찰은 뒤늦게 일제 검문검색과 총기강도 대비훈련을 실시하는 등 부산을 떨고 있지만 잇따른 총기강도에 국민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KBS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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