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북파 공작원, 첩보수집.요원암살 수행
입력 2002.03.1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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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면 북파 공작원은 과연 어떤 사람들이고 왜 이렇게 격렬히 시위를 벌였는지 최문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6.25 전쟁이 끝난 뒤에도 남과 북은 서로 공작원을 보내 첩보를 수집하거나 요원을 암살하는 등 보이지 않는 전쟁을 계속해 왔습니다.
휴전 이후 지난 80년까지 양성된 북파 공작원은 모두 1만 1000여 명으로 이 가운데 임무수행중 실종되거나 숨진 공작원이 7900명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남진(전 북파공작원): 저희들이 중요한 기지가 있으면 기지에 중요한 무기가 있다 하게 되면 촬영 또는 중요한 문서의 절취라든가 이런 임무를 수행을 하죠...
⊙기자: 이른바 물색조로 불린 모집책에 의해 선발된 공작원들은 전국 각지의 첩보부대에서 혹독한 특수훈련을 받았습니다.
⊙김철민(전 북파공작원): 10km를 뛰고 나면 밥을 제대로 식사 때 밥이 제대로 안 넘어갈 정도로 지쳐버린다는 거죠...
⊙기자: 북파공작원들은 그러나 모집 당시의 보상 약속과는 달리 존재조차 인정받지 못했다며 그 동안 줄곧 보상을 요구해 왔습니다.
⊙이명오(북파공작원): 직장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눈총을 받았을 때는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들어가고 싶은 그런 심정이었습니다.
⊙기자: 정부는 최근 이들에 대한 보상을 추진하고 있지만 보상액과 조건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시위를 벌인 사람들은 지난 80년 이후 양성된 공작원 출신으로 정부가 80년 이전 공작원에 대해서만 보상한다는 방침에 반발해 왔습니다.
KBS뉴스 최문호입니다.
⊙기자: 6.25 전쟁이 끝난 뒤에도 남과 북은 서로 공작원을 보내 첩보를 수집하거나 요원을 암살하는 등 보이지 않는 전쟁을 계속해 왔습니다.
휴전 이후 지난 80년까지 양성된 북파 공작원은 모두 1만 1000여 명으로 이 가운데 임무수행중 실종되거나 숨진 공작원이 7900명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남진(전 북파공작원): 저희들이 중요한 기지가 있으면 기지에 중요한 무기가 있다 하게 되면 촬영 또는 중요한 문서의 절취라든가 이런 임무를 수행을 하죠...
⊙기자: 이른바 물색조로 불린 모집책에 의해 선발된 공작원들은 전국 각지의 첩보부대에서 혹독한 특수훈련을 받았습니다.
⊙김철민(전 북파공작원): 10km를 뛰고 나면 밥을 제대로 식사 때 밥이 제대로 안 넘어갈 정도로 지쳐버린다는 거죠...
⊙기자: 북파공작원들은 그러나 모집 당시의 보상 약속과는 달리 존재조차 인정받지 못했다며 그 동안 줄곧 보상을 요구해 왔습니다.
⊙이명오(북파공작원): 직장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눈총을 받았을 때는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들어가고 싶은 그런 심정이었습니다.
⊙기자: 정부는 최근 이들에 대한 보상을 추진하고 있지만 보상액과 조건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시위를 벌인 사람들은 지난 80년 이후 양성된 공작원 출신으로 정부가 80년 이전 공작원에 대해서만 보상한다는 방침에 반발해 왔습니다.
KBS뉴스 최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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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북파 공작원, 첩보수집.요원암살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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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2-03-1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그러면 북파 공작원은 과연 어떤 사람들이고 왜 이렇게 격렬히 시위를 벌였는지 최문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6.25 전쟁이 끝난 뒤에도 남과 북은 서로 공작원을 보내 첩보를 수집하거나 요원을 암살하는 등 보이지 않는 전쟁을 계속해 왔습니다.
휴전 이후 지난 80년까지 양성된 북파 공작원은 모두 1만 1000여 명으로 이 가운데 임무수행중 실종되거나 숨진 공작원이 7900명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남진(전 북파공작원): 저희들이 중요한 기지가 있으면 기지에 중요한 무기가 있다 하게 되면 촬영 또는 중요한 문서의 절취라든가 이런 임무를 수행을 하죠...
⊙기자: 이른바 물색조로 불린 모집책에 의해 선발된 공작원들은 전국 각지의 첩보부대에서 혹독한 특수훈련을 받았습니다.
⊙김철민(전 북파공작원): 10km를 뛰고 나면 밥을 제대로 식사 때 밥이 제대로 안 넘어갈 정도로 지쳐버린다는 거죠...
⊙기자: 북파공작원들은 그러나 모집 당시의 보상 약속과는 달리 존재조차 인정받지 못했다며 그 동안 줄곧 보상을 요구해 왔습니다.
⊙이명오(북파공작원): 직장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눈총을 받았을 때는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들어가고 싶은 그런 심정이었습니다.
⊙기자: 정부는 최근 이들에 대한 보상을 추진하고 있지만 보상액과 조건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시위를 벌인 사람들은 지난 80년 이후 양성된 공작원 출신으로 정부가 80년 이전 공작원에 대해서만 보상한다는 방침에 반발해 왔습니다.
KBS뉴스 최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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