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남성 3명 공원서 쓰러진 채 발견…약물 흡입 추정

어제 오후 5시 20분 쯤 서울 강서구 공항동의 한 공원에서 외국인 남녀 3명이 미확인 성분의 물질을 담배에 말아 피운 후 쓰러져 있는 것을 지나가던 시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쓰러진 사람은 카자흐스탄 국적의 21살 남성 Z씨와 17살 M군, 그리고 17살 U양으로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Z씨는 상태가 위중해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해당 물질에 대해 필로폰과 코카인 대마초 등 5가지 마약 간이 검사를 했지만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수거된 약물과 이들의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한 뒤 어떤 약물을 사용했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