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최근 북한 측에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과 회동하는 방안을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김 대표에게 평양으로 직접 들어오라는 입장을 고수해 대화가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내 소식통들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달 2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에 참석하기에 앞서뉴욕채널을 통해 김 제1부상과 제3국에서 회동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김 대표는 장기교착 상태에 놓인 북핵 문제를 해결하려면 북한이 비핵화의 진정성을 갖고 있는지를 시험해보는 '탐색적 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 같은 제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제3국이 아닌 평양으로 들어와 대화를 갖자는 입장을 고수했다고 소식통들이 밝혔습니다.
이에 김 대표는 현시점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사절이 평양을 방문하는 모양새가 좋지 못한데다 평양이 탐색적 대화의 장소로 적절치 못하고 미국의 협상력을 약화시킬 수 있는 점을 우려해 난색을 표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김 대표에게 평양으로 직접 들어오라는 입장을 고수해 대화가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내 소식통들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달 2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에 참석하기에 앞서뉴욕채널을 통해 김 제1부상과 제3국에서 회동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김 대표는 장기교착 상태에 놓인 북핵 문제를 해결하려면 북한이 비핵화의 진정성을 갖고 있는지를 시험해보는 '탐색적 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 같은 제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제3국이 아닌 평양으로 들어와 대화를 갖자는 입장을 고수했다고 소식통들이 밝혔습니다.
이에 김 대표는 현시점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사절이 평양을 방문하는 모양새가 좋지 못한데다 평양이 탐색적 대화의 장소로 적절치 못하고 미국의 협상력을 약화시킬 수 있는 점을 우려해 난색을 표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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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김, 제3국서 김계관과 비공개 회동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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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2-03 05:16:20
미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최근 북한 측에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과 회동하는 방안을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김 대표에게 평양으로 직접 들어오라는 입장을 고수해 대화가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내 소식통들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달 2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에 참석하기에 앞서뉴욕채널을 통해 김 제1부상과 제3국에서 회동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김 대표는 장기교착 상태에 놓인 북핵 문제를 해결하려면 북한이 비핵화의 진정성을 갖고 있는지를 시험해보는 '탐색적 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 같은 제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제3국이 아닌 평양으로 들어와 대화를 갖자는 입장을 고수했다고 소식통들이 밝혔습니다.
이에 김 대표는 현시점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사절이 평양을 방문하는 모양새가 좋지 못한데다 평양이 탐색적 대화의 장소로 적절치 못하고 미국의 협상력을 약화시킬 수 있는 점을 우려해 난색을 표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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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빛나 기자 hy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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