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오리농가 ‘개’에서 AI 항원 검출…매몰 처분

입력 2015.02.03 (06:18) 수정 2015.02.03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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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달 23일 경남 고성에서 AI가 발생해 오리 만 4천마리가 매몰 처분 됐는데요,

당시 농가에서 사육된 개에서도 AI 바이러스가 검출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달 23일 이 농장에서는 고병원 AI가 발생해 오리 만 4000여 마리를 매몰처분했습니다.

당시 함께 매몰처분한 개 3마리 가운데 1마리에서 H5N8 고병원성 AI항원이 검출된 것이 확인됐습니다.

감염된 개는 AI로 죽은 오리를 날로 먹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방역당국의 조사결과, AI 항원이 발견된 개는 농장에서 4m정도 떨어진 곳에 살면서 먹이를 주러 오는 주인과 자주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내에서 개가 AI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는 지난해 9월 충남 천안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농림부는 그러나 AI 바이러스가 인체에 감염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주이석(농림축산검역본부 본부장) :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현재까지 농장종사자 매몰처분 종사자 등 2만 4천 33명 중 AI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유사 증상자가 없으며."

오리농가의 AI 발생에 이어 개에서까지 바이러스가 검출되자 자치단체는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서종립(고성군 농축산과) : "개는 매어서 기르고 폐사된 가금류를 개먹이로 주지 말 것을 홍보하는 한편..."

방역당국은 오리에서 개로 AI 바이러스가 감염된 정확한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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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 오리농가 ‘개’에서 AI 항원 검출…매몰 처분
    • 입력 2015-02-03 06:19:31
    • 수정2015-02-03 07: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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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달 23일 경남 고성에서 AI가 발생해 오리 만 4천마리가 매몰 처분 됐는데요,

당시 농가에서 사육된 개에서도 AI 바이러스가 검출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달 23일 이 농장에서는 고병원 AI가 발생해 오리 만 4000여 마리를 매몰처분했습니다.

당시 함께 매몰처분한 개 3마리 가운데 1마리에서 H5N8 고병원성 AI항원이 검출된 것이 확인됐습니다.

감염된 개는 AI로 죽은 오리를 날로 먹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방역당국의 조사결과, AI 항원이 발견된 개는 농장에서 4m정도 떨어진 곳에 살면서 먹이를 주러 오는 주인과 자주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내에서 개가 AI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는 지난해 9월 충남 천안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농림부는 그러나 AI 바이러스가 인체에 감염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주이석(농림축산검역본부 본부장) :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현재까지 농장종사자 매몰처분 종사자 등 2만 4천 33명 중 AI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유사 증상자가 없으며."

오리농가의 AI 발생에 이어 개에서까지 바이러스가 검출되자 자치단체는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서종립(고성군 농축산과) : "개는 매어서 기르고 폐사된 가금류를 개먹이로 주지 말 것을 홍보하는 한편..."

방역당국은 오리에서 개로 AI 바이러스가 감염된 정확한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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