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교착 속 ‘축구 교류전’ 중국에서 열려
입력 2015.02.03 (06:36)
수정 2015.02.0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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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관계가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가운데 남북한의 유소년과 청소년팀의 축구 교류전이 어제 중국에서 열렸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민간의 체육 교류는 성사됐지만, 이 과정에서 진통도 적지 않았습니다.
중국 현지에서 이석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우리 선수들이 몸을 푸는 사이 북한 선수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지난해 11월 연천 대회 이후 석 달 만에 열린 남북한의 축구 교류전, 이번엔 남자 대신 여자 유소년 선수들이 맞대결에 나섰습니다.
<녹취> 북한 유소년 축구 선수 : "(남쪽이랑 경기 뛰는데 기분이?) 좋습니다 (그냥 좋아요?) 네."
<녹취> 김경성(남북체육교류협회 위원장) : "(이 경기는)대결이 아니고 화합하는 거예요.우리는 같은 민족이니까 서로 이렇게 넘어지면 일으켜주고..."
경기 시작과 함께 북한 팀이 먼저 골을 넣으면서, 경기는 박진감 있게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남북의 선수들은 경기 도중 서로를 일으켜 세워주는 등 내내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17세 이하 남자팀은 다른 경기장에서 남북 대결을 펼쳤고, 두 경기 모두 북한팀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중국 등 4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지난달 26일 개막했지만, 북한 측의 요구로 유독 남북한 경기만 연기를 거듭해왔습니다.
그리고 늦게나마 북한 임원진이 도착하면서 극적으로 무산 위기를 넘겼습니다.
<녹취> 북 측 선수단 임원진 : "(이런 교류하는게 좋지 않습니까?) 좋은 건 누구나 다 갈망하는 건데."
어제 유소년과 청소년팀의 교류전에 이어 오늘은 성인팀의 남북 맞대결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중국 청뚜에서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남북관계가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가운데 남북한의 유소년과 청소년팀의 축구 교류전이 어제 중국에서 열렸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민간의 체육 교류는 성사됐지만, 이 과정에서 진통도 적지 않았습니다.
중국 현지에서 이석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우리 선수들이 몸을 푸는 사이 북한 선수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지난해 11월 연천 대회 이후 석 달 만에 열린 남북한의 축구 교류전, 이번엔 남자 대신 여자 유소년 선수들이 맞대결에 나섰습니다.
<녹취> 북한 유소년 축구 선수 : "(남쪽이랑 경기 뛰는데 기분이?) 좋습니다 (그냥 좋아요?) 네."
<녹취> 김경성(남북체육교류협회 위원장) : "(이 경기는)대결이 아니고 화합하는 거예요.우리는 같은 민족이니까 서로 이렇게 넘어지면 일으켜주고..."
경기 시작과 함께 북한 팀이 먼저 골을 넣으면서, 경기는 박진감 있게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남북의 선수들은 경기 도중 서로를 일으켜 세워주는 등 내내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17세 이하 남자팀은 다른 경기장에서 남북 대결을 펼쳤고, 두 경기 모두 북한팀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중국 등 4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지난달 26일 개막했지만, 북한 측의 요구로 유독 남북한 경기만 연기를 거듭해왔습니다.
그리고 늦게나마 북한 임원진이 도착하면서 극적으로 무산 위기를 넘겼습니다.
<녹취> 북 측 선수단 임원진 : "(이런 교류하는게 좋지 않습니까?) 좋은 건 누구나 다 갈망하는 건데."
어제 유소년과 청소년팀의 교류전에 이어 오늘은 성인팀의 남북 맞대결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중국 청뚜에서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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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관계 교착 속 ‘축구 교류전’ 중국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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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2-03 06:37:39
- 수정2015-02-03 07:20:15
![](/data/news/2015/02/03/3013650_240.jpg)
<앵커 멘트>
남북관계가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가운데 남북한의 유소년과 청소년팀의 축구 교류전이 어제 중국에서 열렸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민간의 체육 교류는 성사됐지만, 이 과정에서 진통도 적지 않았습니다.
중국 현지에서 이석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우리 선수들이 몸을 푸는 사이 북한 선수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지난해 11월 연천 대회 이후 석 달 만에 열린 남북한의 축구 교류전, 이번엔 남자 대신 여자 유소년 선수들이 맞대결에 나섰습니다.
<녹취> 북한 유소년 축구 선수 : "(남쪽이랑 경기 뛰는데 기분이?) 좋습니다 (그냥 좋아요?) 네."
<녹취> 김경성(남북체육교류협회 위원장) : "(이 경기는)대결이 아니고 화합하는 거예요.우리는 같은 민족이니까 서로 이렇게 넘어지면 일으켜주고..."
경기 시작과 함께 북한 팀이 먼저 골을 넣으면서, 경기는 박진감 있게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남북의 선수들은 경기 도중 서로를 일으켜 세워주는 등 내내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17세 이하 남자팀은 다른 경기장에서 남북 대결을 펼쳤고, 두 경기 모두 북한팀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중국 등 4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지난달 26일 개막했지만, 북한 측의 요구로 유독 남북한 경기만 연기를 거듭해왔습니다.
그리고 늦게나마 북한 임원진이 도착하면서 극적으로 무산 위기를 넘겼습니다.
<녹취> 북 측 선수단 임원진 : "(이런 교류하는게 좋지 않습니까?) 좋은 건 누구나 다 갈망하는 건데."
어제 유소년과 청소년팀의 교류전에 이어 오늘은 성인팀의 남북 맞대결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중국 청뚜에서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남북관계가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가운데 남북한의 유소년과 청소년팀의 축구 교류전이 어제 중국에서 열렸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민간의 체육 교류는 성사됐지만, 이 과정에서 진통도 적지 않았습니다.
중국 현지에서 이석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우리 선수들이 몸을 푸는 사이 북한 선수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지난해 11월 연천 대회 이후 석 달 만에 열린 남북한의 축구 교류전, 이번엔 남자 대신 여자 유소년 선수들이 맞대결에 나섰습니다.
<녹취> 북한 유소년 축구 선수 : "(남쪽이랑 경기 뛰는데 기분이?) 좋습니다 (그냥 좋아요?) 네."
<녹취> 김경성(남북체육교류협회 위원장) : "(이 경기는)대결이 아니고 화합하는 거예요.우리는 같은 민족이니까 서로 이렇게 넘어지면 일으켜주고..."
경기 시작과 함께 북한 팀이 먼저 골을 넣으면서, 경기는 박진감 있게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남북의 선수들은 경기 도중 서로를 일으켜 세워주는 등 내내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17세 이하 남자팀은 다른 경기장에서 남북 대결을 펼쳤고, 두 경기 모두 북한팀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중국 등 4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지난달 26일 개막했지만, 북한 측의 요구로 유독 남북한 경기만 연기를 거듭해왔습니다.
그리고 늦게나마 북한 임원진이 도착하면서 극적으로 무산 위기를 넘겼습니다.
<녹취> 북 측 선수단 임원진 : "(이런 교류하는게 좋지 않습니까?) 좋은 건 누구나 다 갈망하는 건데."
어제 유소년과 청소년팀의 교류전에 이어 오늘은 성인팀의 남북 맞대결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중국 청뚜에서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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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재 기자 sukjae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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