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희망 안긴’ 슈틸리케 감독 리더십

입력 2015.02.03 (00:32) 수정 2015.02.0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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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놓치지 말아야할 경기, 놓쳐선 안 될 순간!

스포츠 하이라이트에서 확인하시죠.

2015 아시안컵 준우승을 이끈 축구 대표팀의 슈틸리케 감독은 부임 당시만 해도 차선책에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불과 4개월 만에 한국 축구를 바꿔놓으면서 최고의 선택으로 재평가 받고 있는데요.

슈틸리케 감독의 리더십, 정충희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슈틸리케는 네덜란드 명장 판 마르바이크와의 협상이 결렬된 뒤 우여곡절끝에 한국팀을 맡았습니다.

한국축구로선 최선이 아닌 차선이었습니다.

<인터뷰> 슈틸리케 감독(지난해 9월) : "한국 대표팀이 다시 도약할 희망이 없었다면 난 맡지 않았을 것입니다."

독일 국가대표를 지냈지만 지명도가 떨어지는 슈틸리케를 보는 시선은 호의적이지만은 않았습니다.

잇단 소통행보 등 부지런히 움직였지만 브라질 월드컵에서 실망한 팬들의 기대는 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4개월만에 슈틸리케는 자신에 대한 시선을 바꿔놨습니다.

변화무쌍한 맞춤 전략, 그리고 이정협과 김진현 등 새 얼굴의 중용과 치밀하게 준비된 용병술, 선수들의 의견을 중시하는 소통 능력까지 유연하면서도 강한 리더십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특히,한글 편지를 쓰는 등 팬들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자세와 배려는 모두의 신뢰를 얻기에 충분했습니다.

<인터뷰> 슈틸리케 감독(결승전 직후 기자회견) :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우리 선수들 자랑스러워 하셔도 됩니다."

취임 4개월 만에 팬들의 시선을 물음표에서 느낌표로 바꾼 슈틸리케.

그의 시선은 이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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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축구 희망 안긴’ 슈틸리케 감독 리더십
    • 입력 2015-02-03 06:59:05
    • 수정2015-02-03 07:5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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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지 말아야할 경기, 놓쳐선 안 될 순간!

스포츠 하이라이트에서 확인하시죠.

2015 아시안컵 준우승을 이끈 축구 대표팀의 슈틸리케 감독은 부임 당시만 해도 차선책에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불과 4개월 만에 한국 축구를 바꿔놓으면서 최고의 선택으로 재평가 받고 있는데요.

슈틸리케 감독의 리더십, 정충희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슈틸리케는 네덜란드 명장 판 마르바이크와의 협상이 결렬된 뒤 우여곡절끝에 한국팀을 맡았습니다.

한국축구로선 최선이 아닌 차선이었습니다.

<인터뷰> 슈틸리케 감독(지난해 9월) : "한국 대표팀이 다시 도약할 희망이 없었다면 난 맡지 않았을 것입니다."

독일 국가대표를 지냈지만 지명도가 떨어지는 슈틸리케를 보는 시선은 호의적이지만은 않았습니다.

잇단 소통행보 등 부지런히 움직였지만 브라질 월드컵에서 실망한 팬들의 기대는 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4개월만에 슈틸리케는 자신에 대한 시선을 바꿔놨습니다.

변화무쌍한 맞춤 전략, 그리고 이정협과 김진현 등 새 얼굴의 중용과 치밀하게 준비된 용병술, 선수들의 의견을 중시하는 소통 능력까지 유연하면서도 강한 리더십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특히,한글 편지를 쓰는 등 팬들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자세와 배려는 모두의 신뢰를 얻기에 충분했습니다.

<인터뷰> 슈틸리케 감독(결승전 직후 기자회견) :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우리 선수들 자랑스러워 하셔도 됩니다."

취임 4개월 만에 팬들의 시선을 물음표에서 느낌표로 바꾼 슈틸리케.

그의 시선은 이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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