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웨덴의 가구 공룡' 이케아가 지난달 21일 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작년 12월 18일 개점한 지 한달만이다. 일본해 지도, 국내외 판매 가격차, 국내 중소 가구업체의 매출감소 우려 등 끊임없는 논란에 휩싸였지만, 일단은 관객몰이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케아가 한국 시장에 자리잡으면서, 국내 생활용품 시장이 들썩이는 모양새다. 가구 이외에 생활용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는데, 이 시장의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사업을 키우려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국내 생활용품 시장은 2조5000억원 수준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대형마트나 백화점 시장이 전문점으로 재편되는 상황이다. 특히 이케아가 작년 한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외국계와 토종기업 간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외국계에선 이케아를 선두로 일본의 무인양품과 니코앤드, 스페인 SPA(제조·유통일괄형) 브랜드인 H&M과 자라 등이 국내 시장에 진출해있다. 여기에 맞서 국내 기업으로 한샘,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 이랜드 '모던하우스'와 '버터', 다이소 등이 꼽힌다.
생활용품 시장이 불붙은 건, 이케아 한국 진출의 영향이 크다. 가구를 주력 품목으로 내세우는 이케아가 한국 시장에 뛰어들면서 막상 주목받은 건 각양각색의 다양한 생활소품이다. 이케아 광명점을 찾은 소비자들은 가구 이외에 시계, 액자, 꽃병, 조명 등 생활소품을 사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전한다.
이케아 이외에도 무지코리아가 운영하는 무인양품은 롯데백화점을 중심으로 강남 등에 별도의 단독 매장을 내며 덩치를 키워가고 있다. 의류 브랜드로 많이 알려진 H&M과 자라도 작년 생활용품 브랜드를 선보였다.
외국계 기업이 몸집을 키워 나가자, 국내 기업들도 맞불작전에 나섰다. 한샘은 생활소품 전문 브랜드 '한샘홈'을 론칭하고, 이달 서울 공릉동에 테스트 매장을 열기로 했다. 한샘 관계자는 "매장을 테스트격으로 운영한 뒤 사업화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샘은 이미 가구와 인테리어 중심의 기존 매장에 생활소품 분야를 접목시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주'는 기존 이마트 이외에 삼성동 코엑스몰에 대형 매장을 내면서, 욕실용품과 주방용품 등 품목을 다양화하고 있다. 이랜드그룹이 운영하는 '모던하우스'와 '버터'도 젊은층을 겨냥한 다양한 생활소품을 내세우고 있다. 다이소는 1000원대의 저렴한 가격을 경쟁력으로 내세우면서 작년 매출 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관련업계 관계자들은 1~2인 가구가 증가하고, 나만의 공간을 꾸며보겠다는 소비 트렌드가 자리잡히면서 생활용품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한다. 기존에는 국내 생활용품 시장이 가구 시장의 한 부분이었다면, 지금은 오히려 생활용품 시장의 성장성이 더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샘의 경우, 기존에는 생활소품을 미끼상품으로 팔았지만. 소득수준 향상과 주거시장에 대한 관심으로 생활소품 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케아가 한국 시장에 자리잡으면서, 국내 생활용품 시장이 들썩이는 모양새다. 가구 이외에 생활용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는데, 이 시장의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사업을 키우려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국내 생활용품 시장은 2조5000억원 수준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대형마트나 백화점 시장이 전문점으로 재편되는 상황이다. 특히 이케아가 작년 한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외국계와 토종기업 간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외국계에선 이케아를 선두로 일본의 무인양품과 니코앤드, 스페인 SPA(제조·유통일괄형) 브랜드인 H&M과 자라 등이 국내 시장에 진출해있다. 여기에 맞서 국내 기업으로 한샘,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 이랜드 '모던하우스'와 '버터', 다이소 등이 꼽힌다.
생활용품 시장이 불붙은 건, 이케아 한국 진출의 영향이 크다. 가구를 주력 품목으로 내세우는 이케아가 한국 시장에 뛰어들면서 막상 주목받은 건 각양각색의 다양한 생활소품이다. 이케아 광명점을 찾은 소비자들은 가구 이외에 시계, 액자, 꽃병, 조명 등 생활소품을 사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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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이외에도 무지코리아가 운영하는 무인양품은 롯데백화점을 중심으로 강남 등에 별도의 단독 매장을 내며 덩치를 키워가고 있다. 의류 브랜드로 많이 알려진 H&M과 자라도 작년 생활용품 브랜드를 선보였다.
외국계 기업이 몸집을 키워 나가자, 국내 기업들도 맞불작전에 나섰다. 한샘은 생활소품 전문 브랜드 '한샘홈'을 론칭하고, 이달 서울 공릉동에 테스트 매장을 열기로 했다. 한샘 관계자는 "매장을 테스트격으로 운영한 뒤 사업화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샘은 이미 가구와 인테리어 중심의 기존 매장에 생활소품 분야를 접목시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주'는 기존 이마트 이외에 삼성동 코엑스몰에 대형 매장을 내면서, 욕실용품과 주방용품 등 품목을 다양화하고 있다. 이랜드그룹이 운영하는 '모던하우스'와 '버터'도 젊은층을 겨냥한 다양한 생활소품을 내세우고 있다. 다이소는 1000원대의 저렴한 가격을 경쟁력으로 내세우면서 작년 매출 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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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업계 관계자들은 1~2인 가구가 증가하고, 나만의 공간을 꾸며보겠다는 소비 트렌드가 자리잡히면서 생활용품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한다. 기존에는 국내 생활용품 시장이 가구 시장의 한 부분이었다면, 지금은 오히려 생활용품 시장의 성장성이 더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샘의 경우, 기존에는 생활소품을 미끼상품으로 팔았지만. 소득수준 향상과 주거시장에 대한 관심으로 생활소품 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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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계 vs 토종…‘생활용품 전쟁’ 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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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2-03 11:39:10

'스웨덴의 가구 공룡' 이케아가 지난달 21일 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작년 12월 18일 개점한 지 한달만이다. 일본해 지도, 국내외 판매 가격차, 국내 중소 가구업체의 매출감소 우려 등 끊임없는 논란에 휩싸였지만, 일단은 관객몰이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케아가 한국 시장에 자리잡으면서, 국내 생활용품 시장이 들썩이는 모양새다. 가구 이외에 생활용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는데, 이 시장의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사업을 키우려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국내 생활용품 시장은 2조5000억원 수준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대형마트나 백화점 시장이 전문점으로 재편되는 상황이다. 특히 이케아가 작년 한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외국계와 토종기업 간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외국계에선 이케아를 선두로 일본의 무인양품과 니코앤드, 스페인 SPA(제조·유통일괄형) 브랜드인 H&M과 자라 등이 국내 시장에 진출해있다. 여기에 맞서 국내 기업으로 한샘,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 이랜드 '모던하우스'와 '버터', 다이소 등이 꼽힌다.
생활용품 시장이 불붙은 건, 이케아 한국 진출의 영향이 크다. 가구를 주력 품목으로 내세우는 이케아가 한국 시장에 뛰어들면서 막상 주목받은 건 각양각색의 다양한 생활소품이다. 이케아 광명점을 찾은 소비자들은 가구 이외에 시계, 액자, 꽃병, 조명 등 생활소품을 사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전한다.
이케아 이외에도 무지코리아가 운영하는 무인양품은 롯데백화점을 중심으로 강남 등에 별도의 단독 매장을 내며 덩치를 키워가고 있다. 의류 브랜드로 많이 알려진 H&M과 자라도 작년 생활용품 브랜드를 선보였다.
외국계 기업이 몸집을 키워 나가자, 국내 기업들도 맞불작전에 나섰다. 한샘은 생활소품 전문 브랜드 '한샘홈'을 론칭하고, 이달 서울 공릉동에 테스트 매장을 열기로 했다. 한샘 관계자는 "매장을 테스트격으로 운영한 뒤 사업화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샘은 이미 가구와 인테리어 중심의 기존 매장에 생활소품 분야를 접목시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주'는 기존 이마트 이외에 삼성동 코엑스몰에 대형 매장을 내면서, 욕실용품과 주방용품 등 품목을 다양화하고 있다. 이랜드그룹이 운영하는 '모던하우스'와 '버터'도 젊은층을 겨냥한 다양한 생활소품을 내세우고 있다. 다이소는 1000원대의 저렴한 가격을 경쟁력으로 내세우면서 작년 매출 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관련업계 관계자들은 1~2인 가구가 증가하고, 나만의 공간을 꾸며보겠다는 소비 트렌드가 자리잡히면서 생활용품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한다. 기존에는 국내 생활용품 시장이 가구 시장의 한 부분이었다면, 지금은 오히려 생활용품 시장의 성장성이 더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샘의 경우, 기존에는 생활소품을 미끼상품으로 팔았지만. 소득수준 향상과 주거시장에 대한 관심으로 생활소품 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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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설 기자 reco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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