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증세 없는 복지 불가능…국민 속이면 옳지 못 해”

입력 2015.02.03 (12:00) 수정 2015.02.03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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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오늘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증세 없는 복지는 불가능하다며, 정부의 그동안 정책인 '증세 없는 복지' 기조를 정면 비판했습니다.

복지 기조 수정에 본격 착수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대목입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정부의 복지 정책 기조이자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증세 없는 복지'를 정면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증세 없는 복지는 불가능하며, 정치인이 그러한 말로 국민을 속이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김 대표는 아르헨티나와 그리스가 인기영합주의적 복지 정책을 펼치다 재정악화로 도태됐다면서 예산 사용처를 재점검하고 복지 지출 구조조정으로 비효율을 없애는 노력을 한 뒤에 더 나은 대안이 없을 때 증세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함께 김 대표는 건강보험료 개편안에 대해서도 정부가 개선안을 마련하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 대표는 최근 박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을 언급한 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먼저 반성한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과의 정례회동을 통해 소통을 강화하고 당정청에서 당이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앞으로 당이 주도해서 고위 당·정·청 회의를 수시로 열어 국정 현안을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풀어 나가겠습니다."

김 대표는 내각의 잇단 정책 혼선을 지적한 뒤 야당에 대해선, 공무원 연금 개혁과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 등 2월 국회 현안들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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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무성 “증세 없는 복지 불가능…국민 속이면 옳지 못 해”
    • 입력 2015-02-03 12:01:36
    • 수정2015-02-03 1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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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오늘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증세 없는 복지는 불가능하다며, 정부의 그동안 정책인 '증세 없는 복지' 기조를 정면 비판했습니다.

복지 기조 수정에 본격 착수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대목입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정부의 복지 정책 기조이자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증세 없는 복지'를 정면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증세 없는 복지는 불가능하며, 정치인이 그러한 말로 국민을 속이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김 대표는 아르헨티나와 그리스가 인기영합주의적 복지 정책을 펼치다 재정악화로 도태됐다면서 예산 사용처를 재점검하고 복지 지출 구조조정으로 비효율을 없애는 노력을 한 뒤에 더 나은 대안이 없을 때 증세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함께 김 대표는 건강보험료 개편안에 대해서도 정부가 개선안을 마련하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 대표는 최근 박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을 언급한 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먼저 반성한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과의 정례회동을 통해 소통을 강화하고 당정청에서 당이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앞으로 당이 주도해서 고위 당·정·청 회의를 수시로 열어 국정 현안을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풀어 나가겠습니다."

김 대표는 내각의 잇단 정책 혼선을 지적한 뒤 야당에 대해선, 공무원 연금 개혁과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 등 2월 국회 현안들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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