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이어 형수 살해한 50대, 애초 형 살해 계획

입력 2015.02.03 (14: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아내를 살해하고 출소해 형수까지 살해한 고모(59)씨가 애초 형을 살해하려고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고씨는 3일 오전 남색 점퍼에 검은색 바지 차림으로 까만 뿔테 안경을 쓰고 포승줄에 묶인 채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받으려고 서울남부지법에 출석했다.

고씨는 지난 1일 오전 11시께 구로구 고척동 형 집에서 형수 정모(60)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신지체 3급인 고씨는 아내를 살해해 복역하던 중 치료 감호를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씨의 국선변호인은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고씨는 '형을 살해하려고 갔는데 둘 다 있었으면 둘 다 죽였을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형과 형수가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것 같다고 말하는 등 정신 망상에 시달리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실제로 고씨는 경찰 조사에서 "출소하면 형을 죽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씨의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아내 이어 형수 살해한 50대, 애초 형 살해 계획
    • 입력 2015-02-03 14:21:07
    연합뉴스
아내를 살해하고 출소해 형수까지 살해한 고모(59)씨가 애초 형을 살해하려고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고씨는 3일 오전 남색 점퍼에 검은색 바지 차림으로 까만 뿔테 안경을 쓰고 포승줄에 묶인 채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받으려고 서울남부지법에 출석했다. 고씨는 지난 1일 오전 11시께 구로구 고척동 형 집에서 형수 정모(60)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신지체 3급인 고씨는 아내를 살해해 복역하던 중 치료 감호를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씨의 국선변호인은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고씨는 '형을 살해하려고 갔는데 둘 다 있었으면 둘 다 죽였을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형과 형수가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것 같다고 말하는 등 정신 망상에 시달리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실제로 고씨는 경찰 조사에서 "출소하면 형을 죽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씨의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