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용관 감독 “노재욱, ‘그 일’로 더 성장하길”
입력 2015.02.03 (19:23)
수정 2015.02.03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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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LIG손해보험의 문용관(54) 감독이 홍역을 치른 젊은 세터 노재욱(23)을 격려했다.
3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만난 문 감독은 "노재욱이 '그 일' 이후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것 같다"고 운을 뗐다.
문 감독은 "훈련을 하는 중에도 다른 생각에 잠겨 있는 것 같았다"며 "노재욱을 따로 불러 '경기 외적인 부분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는 것도 성장하는 과정이다'라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LIG손보의 경기 3세트 10-10으로 맞선 상황, 삼성화재 이선규(34)는 함께 넘어진 노재욱의 허벅지를 때리는 듯한 행동을 했다.
이 장면은 논란을 불렀고, 한국배구연맹(KOVO)은 상벌위원회를 열어 이선규에게 2경기 출전 정지 처분과 50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불미스러인 일을 겪은 이후 두 팀의 맞대결은 이날이 처음이다.
사건이 공론화되면서 피해자인 노재욱도 가슴앓이를 했다.
문 감독은 "배구팬과 언론에 사건이 회자되면서 노재욱도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 아직 경험이 부족한 젊은 선수 아닌가"라며 "하지만 이런 상황을 극복하는 것도 선수의 능력이다. 노재욱이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성장했으면 한다"고 제자를 격려했다.
노재욱은 문 감독이 꼽은 'LIG손보의 미래'다.
문 감독은 "믿을만한 세터의 부재는 LIG손보의 오랜 고민이다"라며 "오늘 경기를 포함해 이번 시즌 10경기를 남겨뒀는데 성적에 신경을 쓰면서도 LIG손보가 성장하는 방향으로 팀을 운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재욱과 양준식(24)을 번갈아 세터로 기용하면서 두 세터와 팀이 동시에 성장하는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문 감독은 노재욱을 선발로 내세웠다. "본의 아니게 가슴앓이를 한 노재욱이 코트 안에서 극복하라"는 마음에서다.
3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만난 문 감독은 "노재욱이 '그 일' 이후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것 같다"고 운을 뗐다.
문 감독은 "훈련을 하는 중에도 다른 생각에 잠겨 있는 것 같았다"며 "노재욱을 따로 불러 '경기 외적인 부분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는 것도 성장하는 과정이다'라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LIG손보의 경기 3세트 10-10으로 맞선 상황, 삼성화재 이선규(34)는 함께 넘어진 노재욱의 허벅지를 때리는 듯한 행동을 했다.
이 장면은 논란을 불렀고, 한국배구연맹(KOVO)은 상벌위원회를 열어 이선규에게 2경기 출전 정지 처분과 50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불미스러인 일을 겪은 이후 두 팀의 맞대결은 이날이 처음이다.
사건이 공론화되면서 피해자인 노재욱도 가슴앓이를 했다.
문 감독은 "배구팬과 언론에 사건이 회자되면서 노재욱도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 아직 경험이 부족한 젊은 선수 아닌가"라며 "하지만 이런 상황을 극복하는 것도 선수의 능력이다. 노재욱이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성장했으면 한다"고 제자를 격려했다.
노재욱은 문 감독이 꼽은 'LIG손보의 미래'다.
문 감독은 "믿을만한 세터의 부재는 LIG손보의 오랜 고민이다"라며 "오늘 경기를 포함해 이번 시즌 10경기를 남겨뒀는데 성적에 신경을 쓰면서도 LIG손보가 성장하는 방향으로 팀을 운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재욱과 양준식(24)을 번갈아 세터로 기용하면서 두 세터와 팀이 동시에 성장하는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문 감독은 노재욱을 선발로 내세웠다. "본의 아니게 가슴앓이를 한 노재욱이 코트 안에서 극복하라"는 마음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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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용관 감독 “노재욱, ‘그 일’로 더 성장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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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5-02-03 22:29:57
남자 프로배구 LIG손해보험의 문용관(54) 감독이 홍역을 치른 젊은 세터 노재욱(23)을 격려했다.
3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만난 문 감독은 "노재욱이 '그 일' 이후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것 같다"고 운을 뗐다.
문 감독은 "훈련을 하는 중에도 다른 생각에 잠겨 있는 것 같았다"며 "노재욱을 따로 불러 '경기 외적인 부분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는 것도 성장하는 과정이다'라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LIG손보의 경기 3세트 10-10으로 맞선 상황, 삼성화재 이선규(34)는 함께 넘어진 노재욱의 허벅지를 때리는 듯한 행동을 했다.
이 장면은 논란을 불렀고, 한국배구연맹(KOVO)은 상벌위원회를 열어 이선규에게 2경기 출전 정지 처분과 50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불미스러인 일을 겪은 이후 두 팀의 맞대결은 이날이 처음이다.
사건이 공론화되면서 피해자인 노재욱도 가슴앓이를 했다.
문 감독은 "배구팬과 언론에 사건이 회자되면서 노재욱도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 아직 경험이 부족한 젊은 선수 아닌가"라며 "하지만 이런 상황을 극복하는 것도 선수의 능력이다. 노재욱이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성장했으면 한다"고 제자를 격려했다.
노재욱은 문 감독이 꼽은 'LIG손보의 미래'다.
문 감독은 "믿을만한 세터의 부재는 LIG손보의 오랜 고민이다"라며 "오늘 경기를 포함해 이번 시즌 10경기를 남겨뒀는데 성적에 신경을 쓰면서도 LIG손보가 성장하는 방향으로 팀을 운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재욱과 양준식(24)을 번갈아 세터로 기용하면서 두 세터와 팀이 동시에 성장하는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문 감독은 노재욱을 선발로 내세웠다. "본의 아니게 가슴앓이를 한 노재욱이 코트 안에서 극복하라"는 마음에서다.
3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만난 문 감독은 "노재욱이 '그 일' 이후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것 같다"고 운을 뗐다.
문 감독은 "훈련을 하는 중에도 다른 생각에 잠겨 있는 것 같았다"며 "노재욱을 따로 불러 '경기 외적인 부분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는 것도 성장하는 과정이다'라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LIG손보의 경기 3세트 10-10으로 맞선 상황, 삼성화재 이선규(34)는 함께 넘어진 노재욱의 허벅지를 때리는 듯한 행동을 했다.
이 장면은 논란을 불렀고, 한국배구연맹(KOVO)은 상벌위원회를 열어 이선규에게 2경기 출전 정지 처분과 50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불미스러인 일을 겪은 이후 두 팀의 맞대결은 이날이 처음이다.
사건이 공론화되면서 피해자인 노재욱도 가슴앓이를 했다.
문 감독은 "배구팬과 언론에 사건이 회자되면서 노재욱도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 아직 경험이 부족한 젊은 선수 아닌가"라며 "하지만 이런 상황을 극복하는 것도 선수의 능력이다. 노재욱이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성장했으면 한다"고 제자를 격려했다.
노재욱은 문 감독이 꼽은 'LIG손보의 미래'다.
문 감독은 "믿을만한 세터의 부재는 LIG손보의 오랜 고민이다"라며 "오늘 경기를 포함해 이번 시즌 10경기를 남겨뒀는데 성적에 신경을 쓰면서도 LIG손보가 성장하는 방향으로 팀을 운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재욱과 양준식(24)을 번갈아 세터로 기용하면서 두 세터와 팀이 동시에 성장하는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문 감독은 노재욱을 선발로 내세웠다. "본의 아니게 가슴앓이를 한 노재욱이 코트 안에서 극복하라"는 마음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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