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증세 없는 복지 불가능…국민 속여서는 안 돼”

입력 2015.02.03 (21:01) 수정 2015.02.03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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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강도 높은 표현을 동원해 정부의 이른바 "증세없는 복지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앞으로 당이 주도해 정책을 운영하겠다고 밝혀 당청 관계의 변화도 시사했습니다.

첫소식 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무성 대표는 그리스와 아르헨티나처럼 인기에 영합하면 나라의 미래가 없다며 청와대의 증세없는 복지 원칙을 비판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증세 없는 복지는 불가능하며, 정치인이 그러한 말로 국민을 속이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세수 부족을 감당하기위해 우선 복지 예산 지출을 전면 재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증세는 국민의 뜻을 물어 추진해야 하지만 국민들도 복지혜택을 누리려면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표는 당이 국정 운영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도 거듭 확인했습니다.

지난 2년간 고위 당정청 회의가 두 차례밖에 없었다며 대통령과의 정례회동으로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무성(대표) : "앞으로 당이 주도해서 고위 당·정·청 회의를 수시로 열어 국정 현안을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풀어 나가겠습니다."

청와대의 부처 인사개입 논란을 빗대 총리와 장관은 소신있게 정책집행과 인사권을 행사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연설 내내 '국정 운영의 파트너십'을 강조했지만, 주요 정책 기조의 전환을 놓고 당청간 갈등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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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무성 “증세 없는 복지 불가능…국민 속여서는 안 돼”
    • 입력 2015-02-03 21:03:47
    • 수정2015-02-03 22: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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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강도 높은 표현을 동원해 정부의 이른바 "증세없는 복지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앞으로 당이 주도해 정책을 운영하겠다고 밝혀 당청 관계의 변화도 시사했습니다.

첫소식 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무성 대표는 그리스와 아르헨티나처럼 인기에 영합하면 나라의 미래가 없다며 청와대의 증세없는 복지 원칙을 비판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증세 없는 복지는 불가능하며, 정치인이 그러한 말로 국민을 속이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세수 부족을 감당하기위해 우선 복지 예산 지출을 전면 재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증세는 국민의 뜻을 물어 추진해야 하지만 국민들도 복지혜택을 누리려면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표는 당이 국정 운영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도 거듭 확인했습니다.

지난 2년간 고위 당정청 회의가 두 차례밖에 없었다며 대통령과의 정례회동으로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무성(대표) : "앞으로 당이 주도해서 고위 당·정·청 회의를 수시로 열어 국정 현안을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풀어 나가겠습니다."

청와대의 부처 인사개입 논란을 빗대 총리와 장관은 소신있게 정책집행과 인사권을 행사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연설 내내 '국정 운영의 파트너십'을 강조했지만, 주요 정책 기조의 전환을 놓고 당청간 갈등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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