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청와대·내각, 협의·조율 강화해야”

입력 2015.02.03 (21:04) 수정 2015.02.0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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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는 여당 지도부의 날선 발언에 대해 반응을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

당대표 연설 후에 열린 국무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와 내각의 정책 조율 강화, 당정협의를 통한 민생법안 처리를 당부했습니다.

송창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연말정산 논란을 언급하며 좋은 정책도 국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잘 파악하지 못하면 정책의 근본 취지조차 흔들린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정책 수요자별 영향을 분석하고 이것을 토대로 해서 작은 부작용이라도 발생하지 않도록 시행 전부터 보완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책을 세울 때 해당 부처의 시각으로만 판단하면 허점이 나온다며 조율과 협의를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새로 신설되는 정책조정협의회를 통해 청와대와 내각 간의 사전 협의와 조율도 강화해나가길 바랍니다."

박 대통령은 중점 법안들이 임시국회에서 처리되도록 여당과 협의하고 야당을 설득하는데 노력할 것도 당부했습니다.

그러나 당 지도부가 거론한 인적 쇄신론과 증세없는 복지 재검토 요구에 대해선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청와대 내부에선 증세없는 복지 수정론은 앞으로 당정청 협의에서 거론될 수 있다며 논의 가능성은 열어 놓는 분위기입니다.

청와대는 신설된 정책점검회의를 오늘 처음 열어 건강보험료 개편안 재추진 등 정책 현안을 조율했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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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청와대·내각, 협의·조율 강화해야”
    • 입력 2015-02-03 21:07:23
    • 수정2015-02-03 2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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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는 여당 지도부의 날선 발언에 대해 반응을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

당대표 연설 후에 열린 국무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와 내각의 정책 조율 강화, 당정협의를 통한 민생법안 처리를 당부했습니다.

송창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연말정산 논란을 언급하며 좋은 정책도 국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잘 파악하지 못하면 정책의 근본 취지조차 흔들린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정책 수요자별 영향을 분석하고 이것을 토대로 해서 작은 부작용이라도 발생하지 않도록 시행 전부터 보완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책을 세울 때 해당 부처의 시각으로만 판단하면 허점이 나온다며 조율과 협의를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새로 신설되는 정책조정협의회를 통해 청와대와 내각 간의 사전 협의와 조율도 강화해나가길 바랍니다."

박 대통령은 중점 법안들이 임시국회에서 처리되도록 여당과 협의하고 야당을 설득하는데 노력할 것도 당부했습니다.

그러나 당 지도부가 거론한 인적 쇄신론과 증세없는 복지 재검토 요구에 대해선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청와대 내부에선 증세없는 복지 수정론은 앞으로 당정청 협의에서 거론될 수 있다며 논의 가능성은 열어 놓는 분위기입니다.

청와대는 신설된 정책점검회의를 오늘 처음 열어 건강보험료 개편안 재추진 등 정책 현안을 조율했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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