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녘에는 ‘봄 기운’ 물씬…홍매·유채 ‘활짝’

입력 2015.02.04 (21:11) 수정 2015.02.0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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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봄의 문턱에 들어선다는 입춘이죠.

벌써 한반도 남녘에는 봄 꽃들이 하나 둘 피기 시작했고, 내륙에선 봄내음 향긋한 나물 수확이 한창입니다.

봄 기운 느껴보시죠.

김가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른 봉오리들 사이로 먼저 얼굴을 내민 홍매화가 수줍게 봄을 알립니다.

벌써 미술관 뜰을 붉게 물들였습니다.

좁다란 길을 따라 줄지어 피어난 샛노란 유채꽃은 옮기는 걸음마다 봄 향내를 풍깁니다.

<녹취> "아 봄이 왔어요, 노란색이 정말 예쁘다 그렇지?"

남도에는 새빨간 동백이 겨울을 배웅하고,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꽃을 피운다는 춘당매도 봄을 맞이합니다.

능수버들 나뭇가지엔 예년보다 보름 일찍 봉오리가 맺혔고, 연둣빛 싹을 틔운 튤립은 자태를 뽐낼 준비를 마쳤습니다.

<인터뷰> 정진실(경기도 남양주시) : "벌써 이렇게 새싹들이 많이 자라나서 봄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얼었던 땅을 뚫고 나온 씀바귀는 물론 대표 봄나물인 달래 수확도 시작됐습니다.

얼음 녹은 맑은 물이 흐르는 북한산 계곡 개구리도 일찍 잠을 깼습니다.

제주 서귀포에서 서울 북한산까지 봄을 재촉하는 입춘 기운이 가득합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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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녘에는 ‘봄 기운’ 물씬…홍매·유채 ‘활짝’
    • 입력 2015-02-04 21:12:10
    • 수정2015-02-04 2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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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봄의 문턱에 들어선다는 입춘이죠.

벌써 한반도 남녘에는 봄 꽃들이 하나 둘 피기 시작했고, 내륙에선 봄내음 향긋한 나물 수확이 한창입니다.

봄 기운 느껴보시죠.

김가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른 봉오리들 사이로 먼저 얼굴을 내민 홍매화가 수줍게 봄을 알립니다.

벌써 미술관 뜰을 붉게 물들였습니다.

좁다란 길을 따라 줄지어 피어난 샛노란 유채꽃은 옮기는 걸음마다 봄 향내를 풍깁니다.

<녹취> "아 봄이 왔어요, 노란색이 정말 예쁘다 그렇지?"

남도에는 새빨간 동백이 겨울을 배웅하고,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꽃을 피운다는 춘당매도 봄을 맞이합니다.

능수버들 나뭇가지엔 예년보다 보름 일찍 봉오리가 맺혔고, 연둣빛 싹을 틔운 튤립은 자태를 뽐낼 준비를 마쳤습니다.

<인터뷰> 정진실(경기도 남양주시) : "벌써 이렇게 새싹들이 많이 자라나서 봄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얼었던 땅을 뚫고 나온 씀바귀는 물론 대표 봄나물인 달래 수확도 시작됐습니다.

얼음 녹은 맑은 물이 흐르는 북한산 계곡 개구리도 일찍 잠을 깼습니다.

제주 서귀포에서 서울 북한산까지 봄을 재촉하는 입춘 기운이 가득합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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