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잠’ 팝니다! 제품만 수십가지…수면시장 급성장

입력 2015.02.05 (06:50) 수정 2015.02.05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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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잘' 주무십니까?

수면 장애를 겪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단잠을 잘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이른바 '숙면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요.

보도에 김진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잠을 설친다는 20대 여성이 숙면 전문 매장을 찾았습니다.

<녹취> "(목이 불편했다고 하셨잖아요. 베개는 어느 정도 높이를 쓰셨어요?) 높이는 어렸을 때는 높았는데 요즘은 낮게 쓰는 편..."

이른바 '수면 관리사'와 1:1 상담을 통해 제품을 추천받고, 체험도 해봅니다.

'쪽잠'이라도 달게 자고 싶은 바쁜 현대인을 겨냥한 휴대용 베개, 숙면을 유도하는 음향기기와 조명용품, 향초.

그리고, 먹으면 잠이 온다는 숙면 보조식품까지.

'꿀잠'을 재워주겠다는 제품만 수십여 가집니다.

<인터뷰> 소비자 : "(예전에는) 약(수면제)을 제가 의존하게 됐었는데요. 식품이라서 마음 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인 것 같습니다."

최근엔 호텔들까지 가세했습니다.

'천상의 수면'을 제공한다며 특급호텔 브랜드를 붙인 이 침구는 지난해 매출이 100% 넘게 늘었습니다.

<인터뷰> "옛날엔 단순하게 잠을 자더라도 누워서 잠자는 자체에 만족을 했지만 이젠 잠에도 품질이 있다고 많이 생각하시고요."

이렇게 기능성을 앞세운 숙면 제품들이 다양해지면서, 수면시장은 1조5천억 원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잠 못 이루는 한국인들이 '꿀잠' 산업을 키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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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꿀잠’ 팝니다! 제품만 수십가지…수면시장 급성장
    • 입력 2015-02-05 06:52:01
    • 수정2015-02-05 07: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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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잘' 주무십니까?

수면 장애를 겪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단잠을 잘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이른바 '숙면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요.

보도에 김진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잠을 설친다는 20대 여성이 숙면 전문 매장을 찾았습니다.

<녹취> "(목이 불편했다고 하셨잖아요. 베개는 어느 정도 높이를 쓰셨어요?) 높이는 어렸을 때는 높았는데 요즘은 낮게 쓰는 편..."

이른바 '수면 관리사'와 1:1 상담을 통해 제품을 추천받고, 체험도 해봅니다.

'쪽잠'이라도 달게 자고 싶은 바쁜 현대인을 겨냥한 휴대용 베개, 숙면을 유도하는 음향기기와 조명용품, 향초.

그리고, 먹으면 잠이 온다는 숙면 보조식품까지.

'꿀잠'을 재워주겠다는 제품만 수십여 가집니다.

<인터뷰> 소비자 : "(예전에는) 약(수면제)을 제가 의존하게 됐었는데요. 식품이라서 마음 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인 것 같습니다."

최근엔 호텔들까지 가세했습니다.

'천상의 수면'을 제공한다며 특급호텔 브랜드를 붙인 이 침구는 지난해 매출이 100% 넘게 늘었습니다.

<인터뷰> "옛날엔 단순하게 잠을 자더라도 누워서 잠자는 자체에 만족을 했지만 이젠 잠에도 품질이 있다고 많이 생각하시고요."

이렇게 기능성을 앞세운 숙면 제품들이 다양해지면서, 수면시장은 1조5천억 원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잠 못 이루는 한국인들이 '꿀잠' 산업을 키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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