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역사학자들 “아베 ‘역사수정’ 압력에 경악” 성명

입력 2015.02.06 (00:33) 수정 2015.02.06 (13: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의 역사학자들이 일본 아베 신조 총리의 미국 역사교과서 왜곡 시도에 대해 집단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미국 역사협회 소속 학자 19명은 일본군 위안부는 성 노예 시스템의 본질을 보여주고 있다며 일본 정부가 출판사나 역사학자들에게 연구 결과를 바꾸도록 압력을 가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아베 정권이 애국적 교육을 고취하기 위해 위안부 문제를 기록으로 남기고 희생자들의 이야기를 쓰는 학자들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29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미국 맥그로힐 출판사가 펴낸 교과서에 일본군이 많게는 20만 명의 여성을 위안부로 강제 모집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며 정정해야 할 것을 국제사회에서 바로잡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 역사학자들 “아베 ‘역사수정’ 압력에 경악” 성명
    • 입력 2015-02-06 00:33:01
    • 수정2015-02-06 13:57:21
    국제
미국의 역사학자들이 일본 아베 신조 총리의 미국 역사교과서 왜곡 시도에 대해 집단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미국 역사협회 소속 학자 19명은 일본군 위안부는 성 노예 시스템의 본질을 보여주고 있다며 일본 정부가 출판사나 역사학자들에게 연구 결과를 바꾸도록 압력을 가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아베 정권이 애국적 교육을 고취하기 위해 위안부 문제를 기록으로 남기고 희생자들의 이야기를 쓰는 학자들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29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미국 맥그로힐 출판사가 펴낸 교과서에 일본군이 많게는 20만 명의 여성을 위안부로 강제 모집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며 정정해야 할 것을 국제사회에서 바로잡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