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뭄바이에서 KBS 뉴스 샤이니 민호였습니다”

입력 2015.02.06 (08:03) 수정 2015.02.06 (13: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도약하고 있는 K-POP이지만, 12억 인도 대륙에서는 사정이 좀 다르다고요?

네, 아직 인도는 K-POP의 불모지나 다름없다고 하는데요.

김기흥 기자가 현지에서 대표적인 K-POP 스타들과 함께 인도의 K-POP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기자 멘트>

네, 저는 한국을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과 함께 뭄바이의 대표적인 건축물인 게이트웨이 오프 인디아에 나와 있습니다.

슈퍼주니어 규현입니다. 샤이니의 민호입니다. EXO의 수호입니다. 씨엔블루의 종현입니다. 인피니트의 성규입니다.

먼저, 멋진 다섯 남자와 함께 한류 불모지인 이곳의 K-POP 현주소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2억 인도인의 다채로운 색깔과 역동감이 살아 숨 쉬는 인도 최대의 상업도시 뭄바이입니다.

시선이 닿는 곳마다 인파로 가득 차 있지만, K-POP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만나기는 어렵습니다.

<인터뷰> EXO 수호 : "한국 알아요? K-POP 알아요? K-POP 가수입니다."

아이돌 그룹이 직접 인파로 붐비는 곳을 찾아가 봐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돌 그룹이 가는 곳마다 사람들은 모여들지만, 외국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인도 사람들의 특성인 뿐 여기에도 팬들은 없었습니다.

심지어 시내 중심의 대형 레코드점에서조차 K-POP CD는 없습니다.

반면, 레코드점 안은 인도 영화 음악 CD로 가득합니다.

해마다 1,000여 편씩 쏟아지는 인도 영화 '볼리우드'.. 여기에 사용되는 영화 음악, 즉 OST가 대중음악 전부라고 할 정도로 전체 음악 시장을 압도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인도인 : "인도에는 가수가 있기는 하지만 그들이 부른 노래보다 영화에서 배우나 백그라운드 싱어가 부른 영화음악이 더 인기가 많습니다."

자국 영화와 영화음악에 대한 인도인들의 애착이 워낙 강해, K-POP 같은 외국 음악이 비집고 들어갈 틈조차 쉽게 보이지 않습니다.

뭄바이에서 KBS 뉴스 민호입니다.

<기자 멘트>

그렇다면 인도에서 K-POP은 성공할 수 없을까요?

인구 1800만 명인 뭄바이 지역의 공식적인 k-pop팬들은 불과 60여 명.. 아직은 미미한 숫자인데요...

인도 영화 관계자들을 만나 K-POP의 인도 진출 해법을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인도 영화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영화 제작사 야쉬라지 필름입니다.

이 영화제작사 관계자는 우선 K-POP 인도 진출 성공은 인도 '현지화' 전략에 달렸다고 단언합니다.

인도 영화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인도풍의 강한 비트에 집단 군무를 k-pop에 접목시켜야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야시시(야쉬라지 필름 부사장) : "춤에 인도스러움 인도의 문화가 들어가면 그리고 인도 음악이 들어가면 좋습니다."

인도의 국민배우 샤룩칸의 무술 감독으로 8개월전부터 일해온 오세영 씨는 현지화 전략이란 현지인들의 마음부터 얻는 것이라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오세영(한국인 무술감독) : "항상 웃어야 되고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손해를 본다는 생각으로...."

영화 음악이 인도 대중음악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영화 출연을 통한 인지도 높이기 또한 성공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평균 연령 27세의 젊은 인도 대륙... 외부 문화에 개방적인 세대가 늘고 있는 만큼, K-POP의 인도 진출 전망도 그리 어둡지만 않습니다.

뭄바이에서 KBS 뉴스 규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뭄바이에서 KBS 뉴스 샤이니 민호였습니다”
    • 입력 2015-02-06 08:19:10
    • 수정2015-02-06 13:27:12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도약하고 있는 K-POP이지만, 12억 인도 대륙에서는 사정이 좀 다르다고요?

네, 아직 인도는 K-POP의 불모지나 다름없다고 하는데요.

김기흥 기자가 현지에서 대표적인 K-POP 스타들과 함께 인도의 K-POP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기자 멘트>

네, 저는 한국을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과 함께 뭄바이의 대표적인 건축물인 게이트웨이 오프 인디아에 나와 있습니다.

슈퍼주니어 규현입니다. 샤이니의 민호입니다. EXO의 수호입니다. 씨엔블루의 종현입니다. 인피니트의 성규입니다.

먼저, 멋진 다섯 남자와 함께 한류 불모지인 이곳의 K-POP 현주소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2억 인도인의 다채로운 색깔과 역동감이 살아 숨 쉬는 인도 최대의 상업도시 뭄바이입니다.

시선이 닿는 곳마다 인파로 가득 차 있지만, K-POP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만나기는 어렵습니다.

<인터뷰> EXO 수호 : "한국 알아요? K-POP 알아요? K-POP 가수입니다."

아이돌 그룹이 직접 인파로 붐비는 곳을 찾아가 봐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돌 그룹이 가는 곳마다 사람들은 모여들지만, 외국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인도 사람들의 특성인 뿐 여기에도 팬들은 없었습니다.

심지어 시내 중심의 대형 레코드점에서조차 K-POP CD는 없습니다.

반면, 레코드점 안은 인도 영화 음악 CD로 가득합니다.

해마다 1,000여 편씩 쏟아지는 인도 영화 '볼리우드'.. 여기에 사용되는 영화 음악, 즉 OST가 대중음악 전부라고 할 정도로 전체 음악 시장을 압도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인도인 : "인도에는 가수가 있기는 하지만 그들이 부른 노래보다 영화에서 배우나 백그라운드 싱어가 부른 영화음악이 더 인기가 많습니다."

자국 영화와 영화음악에 대한 인도인들의 애착이 워낙 강해, K-POP 같은 외국 음악이 비집고 들어갈 틈조차 쉽게 보이지 않습니다.

뭄바이에서 KBS 뉴스 민호입니다.

<기자 멘트>

그렇다면 인도에서 K-POP은 성공할 수 없을까요?

인구 1800만 명인 뭄바이 지역의 공식적인 k-pop팬들은 불과 60여 명.. 아직은 미미한 숫자인데요...

인도 영화 관계자들을 만나 K-POP의 인도 진출 해법을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인도 영화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영화 제작사 야쉬라지 필름입니다.

이 영화제작사 관계자는 우선 K-POP 인도 진출 성공은 인도 '현지화' 전략에 달렸다고 단언합니다.

인도 영화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인도풍의 강한 비트에 집단 군무를 k-pop에 접목시켜야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야시시(야쉬라지 필름 부사장) : "춤에 인도스러움 인도의 문화가 들어가면 그리고 인도 음악이 들어가면 좋습니다."

인도의 국민배우 샤룩칸의 무술 감독으로 8개월전부터 일해온 오세영 씨는 현지화 전략이란 현지인들의 마음부터 얻는 것이라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오세영(한국인 무술감독) : "항상 웃어야 되고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손해를 본다는 생각으로...."

영화 음악이 인도 대중음악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영화 출연을 통한 인지도 높이기 또한 성공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평균 연령 27세의 젊은 인도 대륙... 외부 문화에 개방적인 세대가 늘고 있는 만큼, K-POP의 인도 진출 전망도 그리 어둡지만 않습니다.

뭄바이에서 KBS 뉴스 규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