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값 31주 연속 하락…인하폭은 둔화

입력 2015.02.06 (17:42) 수정 2015.02.0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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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단위 전국 휘발유 평균값이 31주 연속 하락했다.

1997년 유가 자율화 이후 역대 최장기간 하락 기록을 3주 연속 경신한 것이다.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의 이번 주(2월2∼6일) 석유제품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값은 지난주보다 23원 내려 ℓ당 1천412.2원으로 집계됐다.

이번주 국제 유가가 급등락하면서 휘발유 값 하락폭은 전주 대비 절반 수준으로 둔화됐다.

지난 1월 셋째주에는 ℓ당 37.6원, 넷째주 53.6원, 다섯째주 42.4원이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대구의 휘발유 값이 ℓ당 평균 1천372.3원으로 최저가, 서울이 1천491.9원으로 최고가이다. 대구의 휘발유 값은 서울보다 ℓ당 119.6원 저렴하다.

휘발유 가격 중 세금 비중은 61.9%까지로 커졌다. 이번주 휘발유 판매가 1천412.2원 가운데 세금이 874.3원을 차지했다.

원유가격·관세·정제비용·이윤 등을 더한 정유사의 세전 가격은 398.2원(28.2%), 유통비용과 주유소 이윤이 139.7원(9.9%)으로 분석됐다.

한편, 셀프주유소가 일반 주유소보다 휘발유는 ℓ당 평균 52.1원, 경유는 43.2원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공사는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던 국제 유가가 이번주 미 달러화 약세, 세계 석유생산 감소 전망 등으로 상승함에 따라 장기간 하락해 온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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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휘발유 값 31주 연속 하락…인하폭은 둔화
    • 입력 2015-02-06 17:42:47
    • 수정2015-02-06 22:00:51
    연합뉴스
주간 단위 전국 휘발유 평균값이 31주 연속 하락했다.

1997년 유가 자율화 이후 역대 최장기간 하락 기록을 3주 연속 경신한 것이다.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의 이번 주(2월2∼6일) 석유제품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값은 지난주보다 23원 내려 ℓ당 1천412.2원으로 집계됐다.

이번주 국제 유가가 급등락하면서 휘발유 값 하락폭은 전주 대비 절반 수준으로 둔화됐다.

지난 1월 셋째주에는 ℓ당 37.6원, 넷째주 53.6원, 다섯째주 42.4원이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대구의 휘발유 값이 ℓ당 평균 1천372.3원으로 최저가, 서울이 1천491.9원으로 최고가이다. 대구의 휘발유 값은 서울보다 ℓ당 119.6원 저렴하다.

휘발유 가격 중 세금 비중은 61.9%까지로 커졌다. 이번주 휘발유 판매가 1천412.2원 가운데 세금이 874.3원을 차지했다.

원유가격·관세·정제비용·이윤 등을 더한 정유사의 세전 가격은 398.2원(28.2%), 유통비용과 주유소 이윤이 139.7원(9.9%)으로 분석됐다.

한편, 셀프주유소가 일반 주유소보다 휘발유는 ℓ당 평균 52.1원, 경유는 43.2원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공사는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던 국제 유가가 이번주 미 달러화 약세, 세계 석유생산 감소 전망 등으로 상승함에 따라 장기간 하락해 온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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