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언론사 전화해 의혹 제기 막아”…“사실무근”
입력 2015.02.07 (06:14)
수정 2015.02.0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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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후보자 지명 이후 언론사 간부에게 전화해 자신에 관한 의혹 제기를 하지 못하도록 막았다는 얘기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가 관련 녹취록을 입수했는데, 이 후보자가 언급한 해당 언론사 간부들은 이같은 내용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습니다.
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완구 총리 후보자는 청문회 준비를 하던 지난달 말 시내 식당에서 언론사 정치부 기자들을 만났습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언론사 간부들과의 친분을 통해 자신의 의혹과 관련된 방송이 나가는 걸 막았다고 말합니다.
<녹취> 이완구(국무총리 후보자) : "000하고, ***한테 '야 우선 저 패널부터 막아 임마, 빨리 시간없어,' 그랬더니, 지금 메모 즉시 넣었다고 그래 가지고 빼고 이러더라고. 내가 보니까 빼더라고..."
동석한 기자들에게 해당 언론사 간부들에게 얘기해 인사에 개입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습니다.
<녹취> 이완구(국무총리 후보자) : "윗사람들하고 다 내가 말은 안 꺼내지만 다 관계가 있어요. 어이 이 국장, 걔 안 돼, 해 안해? 야, 김부장 걔 안 돼, 지가 죽는 것도 몰라요. 어떻게 죽는지도 몰라."
보도를 막은 것으로 거론된 한 언론사 간부는 이 후보자의 전화를 받은 적은 있지만 방송을 막은 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언론사 간부는 "이 후보자의 말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통화 사실 자체를 부인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완구 후보자는 사실관계를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격의 없는 자리였지만 거친 표현을 쓴 것은 경솔했다며 대오각성하는 마음으로 사과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자는 앞으로 진중한 몸가짐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후보자 지명 이후 언론사 간부에게 전화해 자신에 관한 의혹 제기를 하지 못하도록 막았다는 얘기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가 관련 녹취록을 입수했는데, 이 후보자가 언급한 해당 언론사 간부들은 이같은 내용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습니다.
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완구 총리 후보자는 청문회 준비를 하던 지난달 말 시내 식당에서 언론사 정치부 기자들을 만났습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언론사 간부들과의 친분을 통해 자신의 의혹과 관련된 방송이 나가는 걸 막았다고 말합니다.
<녹취> 이완구(국무총리 후보자) : "000하고, ***한테 '야 우선 저 패널부터 막아 임마, 빨리 시간없어,' 그랬더니, 지금 메모 즉시 넣었다고 그래 가지고 빼고 이러더라고. 내가 보니까 빼더라고..."
동석한 기자들에게 해당 언론사 간부들에게 얘기해 인사에 개입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습니다.
<녹취> 이완구(국무총리 후보자) : "윗사람들하고 다 내가 말은 안 꺼내지만 다 관계가 있어요. 어이 이 국장, 걔 안 돼, 해 안해? 야, 김부장 걔 안 돼, 지가 죽는 것도 몰라요. 어떻게 죽는지도 몰라."
보도를 막은 것으로 거론된 한 언론사 간부는 이 후보자의 전화를 받은 적은 있지만 방송을 막은 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언론사 간부는 "이 후보자의 말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통화 사실 자체를 부인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완구 후보자는 사실관계를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격의 없는 자리였지만 거친 표현을 쓴 것은 경솔했다며 대오각성하는 마음으로 사과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자는 앞으로 진중한 몸가짐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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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완구 “언론사 전화해 의혹 제기 막아”…“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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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2-07 06:15:22
- 수정2015-02-07 13:13:31
![](/data/news/2015/02/07/3016391_10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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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후보자 지명 이후 언론사 간부에게 전화해 자신에 관한 의혹 제기를 하지 못하도록 막았다는 얘기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가 관련 녹취록을 입수했는데, 이 후보자가 언급한 해당 언론사 간부들은 이같은 내용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습니다.
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완구 총리 후보자는 청문회 준비를 하던 지난달 말 시내 식당에서 언론사 정치부 기자들을 만났습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언론사 간부들과의 친분을 통해 자신의 의혹과 관련된 방송이 나가는 걸 막았다고 말합니다.
<녹취> 이완구(국무총리 후보자) : "000하고, ***한테 '야 우선 저 패널부터 막아 임마, 빨리 시간없어,' 그랬더니, 지금 메모 즉시 넣었다고 그래 가지고 빼고 이러더라고. 내가 보니까 빼더라고..."
동석한 기자들에게 해당 언론사 간부들에게 얘기해 인사에 개입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습니다.
<녹취> 이완구(국무총리 후보자) : "윗사람들하고 다 내가 말은 안 꺼내지만 다 관계가 있어요. 어이 이 국장, 걔 안 돼, 해 안해? 야, 김부장 걔 안 돼, 지가 죽는 것도 몰라요. 어떻게 죽는지도 몰라."
보도를 막은 것으로 거론된 한 언론사 간부는 이 후보자의 전화를 받은 적은 있지만 방송을 막은 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언론사 간부는 "이 후보자의 말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통화 사실 자체를 부인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완구 후보자는 사실관계를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격의 없는 자리였지만 거친 표현을 쓴 것은 경솔했다며 대오각성하는 마음으로 사과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자는 앞으로 진중한 몸가짐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후보자 지명 이후 언론사 간부에게 전화해 자신에 관한 의혹 제기를 하지 못하도록 막았다는 얘기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가 관련 녹취록을 입수했는데, 이 후보자가 언급한 해당 언론사 간부들은 이같은 내용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습니다.
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완구 총리 후보자는 청문회 준비를 하던 지난달 말 시내 식당에서 언론사 정치부 기자들을 만났습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언론사 간부들과의 친분을 통해 자신의 의혹과 관련된 방송이 나가는 걸 막았다고 말합니다.
<녹취> 이완구(국무총리 후보자) : "000하고, ***한테 '야 우선 저 패널부터 막아 임마, 빨리 시간없어,' 그랬더니, 지금 메모 즉시 넣었다고 그래 가지고 빼고 이러더라고. 내가 보니까 빼더라고..."
동석한 기자들에게 해당 언론사 간부들에게 얘기해 인사에 개입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습니다.
<녹취> 이완구(국무총리 후보자) : "윗사람들하고 다 내가 말은 안 꺼내지만 다 관계가 있어요. 어이 이 국장, 걔 안 돼, 해 안해? 야, 김부장 걔 안 돼, 지가 죽는 것도 몰라요. 어떻게 죽는지도 몰라."
보도를 막은 것으로 거론된 한 언론사 간부는 이 후보자의 전화를 받은 적은 있지만 방송을 막은 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언론사 간부는 "이 후보자의 말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통화 사실 자체를 부인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완구 후보자는 사실관계를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격의 없는 자리였지만 거친 표현을 쓴 것은 경솔했다며 대오각성하는 마음으로 사과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자는 앞으로 진중한 몸가짐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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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 기자 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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