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전경선 이인제 역전 1위

⊙앵커: 민주당 대전경선에서 이인제 후보가 압도적인 득표율로 노무현 후보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습니다.
먼저 대전경선 소식 이강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이인제 후보가 지지기반에서의 몰표로 크게 웃었습니다.
대전압승으로 이인제 후보는 종합득표 수에서 2위인 노무현 후보를 542표 차로 따돌렸습니다.
⊙이인제(후보): 경제성장과 평화적 통일의 문을 활짝 열겠다는 것을 약속드립니다.
오늘 대단히 감사합니다.
⊙기자: 대전에서 이인제 후보는 무려 67.5%라는 높은 득표율을 보였고 노무현 후보가 뒤를 이었습니다.
김중권 후보와 한화갑 후보, 그리고 정동영 후보는 100표가 채 안 되는 낮은 득표로 선두권과의 거리가 더욱 멀어졌습니다.
대전에서 압승한 이인제 후보측은 대세론의 위력이 되살아났다며 한껏 환호했습니다.
그러나 1위를 내준 노무현 후보는 재역전의 자신감을 내보였습니다.
⊙노무현(후보): 여러 가지 상황으로 봐서 이 정도이면 선방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기자: 이인제 후보는 이곳 대전에서의 여세를 몰아 다음 경선지인 충남과 강원지역에서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여 급부상하던 노무현 후보의 대안론이 어떤 영향을 받게 될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