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41년 만의 ‘최악 가뭄’…물 관리 ‘제각각’
입력 2015.02.10 (23:23)
수정 2015.02.11 (07: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강원도의 겨울 가뭄...
심하다 못해, 수자원 공사가 4 1 년 만의 최악의 가뭄이라고공식적으로 확인했습니다.
그야말로 비상인 셈인데, 기관별로 대책이 제각각이어서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는 지적입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도 산골 마을에 급수 차량이 도착했습니다.
바닥을 보였던 저수조에 물줄기가 쏟아져 들어갑니다.
계곡 물까지 말라버려 물 한 방울 나오지 않습니다.
<인터뷰> 박은성(화천군 주민) : "올해 1년째 아주 그냥 안 나오죠. 비가 안 와서요."
소양강댐은 이번 겨울에만 수위가 6m 더 내려갔습니다.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하면 18m나 낮아진 겁니다.
<인터뷰> 최승철(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관리단장) : "겨울철 강수량이 예년의 절반에 불과해 최소한의 방류를 하고 있지만, 댐 수위가 하루에 10cm씩 낮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화천과 인제 등 강원도 5개 시군에서 식수난에 이어 영농철 용수 확보도 비상이 걸린 상황, 수자원공사는 올 겨울 가뭄이 41년 만에 최악이라고 공식적으로 확인했습니다.
당장의 대책이 아쉬운 형편이지만 관련 기관끼리 손발이 안 맞아 엄두도 못 냅니다.
우선 가뭄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 가뭄지수가 수자원공사와 기상청 간 차이가 납니다.
<인터뷰> 배덕효(세종대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 "가뭄 상황 판단이 다르고 거기에 따라서 대책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원인 파악을 정확하게 해야지만..."
진단이 이러니 정확한 피해 규모도 집계되지 않았습니다.
올봄 심각한 가뭄이 예견되면서 정부의 통합적인 물관리 대책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강원도의 겨울 가뭄...
심하다 못해, 수자원 공사가 4 1 년 만의 최악의 가뭄이라고공식적으로 확인했습니다.
그야말로 비상인 셈인데, 기관별로 대책이 제각각이어서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는 지적입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도 산골 마을에 급수 차량이 도착했습니다.
바닥을 보였던 저수조에 물줄기가 쏟아져 들어갑니다.
계곡 물까지 말라버려 물 한 방울 나오지 않습니다.
<인터뷰> 박은성(화천군 주민) : "올해 1년째 아주 그냥 안 나오죠. 비가 안 와서요."
소양강댐은 이번 겨울에만 수위가 6m 더 내려갔습니다.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하면 18m나 낮아진 겁니다.
<인터뷰> 최승철(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관리단장) : "겨울철 강수량이 예년의 절반에 불과해 최소한의 방류를 하고 있지만, 댐 수위가 하루에 10cm씩 낮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화천과 인제 등 강원도 5개 시군에서 식수난에 이어 영농철 용수 확보도 비상이 걸린 상황, 수자원공사는 올 겨울 가뭄이 41년 만에 최악이라고 공식적으로 확인했습니다.
당장의 대책이 아쉬운 형편이지만 관련 기관끼리 손발이 안 맞아 엄두도 못 냅니다.
우선 가뭄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 가뭄지수가 수자원공사와 기상청 간 차이가 납니다.
<인터뷰> 배덕효(세종대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 "가뭄 상황 판단이 다르고 거기에 따라서 대책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원인 파악을 정확하게 해야지만..."
진단이 이러니 정확한 피해 규모도 집계되지 않았습니다.
올봄 심각한 가뭄이 예견되면서 정부의 통합적인 물관리 대책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강원도 41년 만의 ‘최악 가뭄’…물 관리 ‘제각각’
-
- 입력 2015-02-10 23:42:39
- 수정2015-02-11 07:35:55
<앵커 멘트>
강원도의 겨울 가뭄...
심하다 못해, 수자원 공사가 4 1 년 만의 최악의 가뭄이라고공식적으로 확인했습니다.
그야말로 비상인 셈인데, 기관별로 대책이 제각각이어서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는 지적입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도 산골 마을에 급수 차량이 도착했습니다.
바닥을 보였던 저수조에 물줄기가 쏟아져 들어갑니다.
계곡 물까지 말라버려 물 한 방울 나오지 않습니다.
<인터뷰> 박은성(화천군 주민) : "올해 1년째 아주 그냥 안 나오죠. 비가 안 와서요."
소양강댐은 이번 겨울에만 수위가 6m 더 내려갔습니다.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하면 18m나 낮아진 겁니다.
<인터뷰> 최승철(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관리단장) : "겨울철 강수량이 예년의 절반에 불과해 최소한의 방류를 하고 있지만, 댐 수위가 하루에 10cm씩 낮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화천과 인제 등 강원도 5개 시군에서 식수난에 이어 영농철 용수 확보도 비상이 걸린 상황, 수자원공사는 올 겨울 가뭄이 41년 만에 최악이라고 공식적으로 확인했습니다.
당장의 대책이 아쉬운 형편이지만 관련 기관끼리 손발이 안 맞아 엄두도 못 냅니다.
우선 가뭄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 가뭄지수가 수자원공사와 기상청 간 차이가 납니다.
<인터뷰> 배덕효(세종대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 "가뭄 상황 판단이 다르고 거기에 따라서 대책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원인 파악을 정확하게 해야지만..."
진단이 이러니 정확한 피해 규모도 집계되지 않았습니다.
올봄 심각한 가뭄이 예견되면서 정부의 통합적인 물관리 대책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강원도의 겨울 가뭄...
심하다 못해, 수자원 공사가 4 1 년 만의 최악의 가뭄이라고공식적으로 확인했습니다.
그야말로 비상인 셈인데, 기관별로 대책이 제각각이어서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는 지적입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도 산골 마을에 급수 차량이 도착했습니다.
바닥을 보였던 저수조에 물줄기가 쏟아져 들어갑니다.
계곡 물까지 말라버려 물 한 방울 나오지 않습니다.
<인터뷰> 박은성(화천군 주민) : "올해 1년째 아주 그냥 안 나오죠. 비가 안 와서요."
소양강댐은 이번 겨울에만 수위가 6m 더 내려갔습니다.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하면 18m나 낮아진 겁니다.
<인터뷰> 최승철(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관리단장) : "겨울철 강수량이 예년의 절반에 불과해 최소한의 방류를 하고 있지만, 댐 수위가 하루에 10cm씩 낮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화천과 인제 등 강원도 5개 시군에서 식수난에 이어 영농철 용수 확보도 비상이 걸린 상황, 수자원공사는 올 겨울 가뭄이 41년 만에 최악이라고 공식적으로 확인했습니다.
당장의 대책이 아쉬운 형편이지만 관련 기관끼리 손발이 안 맞아 엄두도 못 냅니다.
우선 가뭄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 가뭄지수가 수자원공사와 기상청 간 차이가 납니다.
<인터뷰> 배덕효(세종대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 "가뭄 상황 판단이 다르고 거기에 따라서 대책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원인 파악을 정확하게 해야지만..."
진단이 이러니 정확한 피해 규모도 집계되지 않았습니다.
올봄 심각한 가뭄이 예견되면서 정부의 통합적인 물관리 대책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
-
김성한 기자 albatross@kbs.co.kr
김성한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