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인권 개선’ 토론회…범아시아 인권기구 제안

입력 2015.02.11 (07:45) 수정 2015.02.1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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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인권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국제 토론회가 아세안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토론회의에서는 북한을 포함한 아시아지역 차원의 국제 인권기구에 설립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자카르타에서 고영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인권개선을 위한 자카르타 토론회에서는 국제 사회의 구체적인 공조 방안이 논의 됐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이를 위해 북한을 포함한 범아시아적 인권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인터뷰> 현병철(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 "한국 북한 일본 중국 등을 포괄하는 아시아 지역차원의 인권기구 설립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동남아지역의 탈북자들이 안전하게 한국으로 송환될 수 있도록 국제 난민 지위를 부여하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난민 지위를 얻으면 인신 매매와 북송 등의 위험없이 국제법에 따라 한국 송환이 보장되기 때문입니다.

유엔 등 국제 기구를 통해 대북 압박을 한층 강화해야 할 필요성에 대한 공감도 얻었습니다.

지난해 북한인권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다루스만 유엔특별인권보고관은 다음달 유엔인권이사회를 통해 인권침해자들이 국제법의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마르주키 다루스만(유엔북한인권특별보고관) : "유엔은 많은 법적 선택권을 가지고 있고 결론을 내리기전에 충분히 검토할 것입니다."

또 이번 국제 토론회에서는 그 동안 논란이 됐던 북한인권현장사무소를 다음달 서울에 설치하는 등 국제 사회의 다양한 공조방안도 논의 됐습니다.

자카르타에서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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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인권 개선’ 토론회…범아시아 인권기구 제안
    • 입력 2015-02-11 08:05:32
    • 수정2015-02-11 09: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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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인권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국제 토론회가 아세안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토론회의에서는 북한을 포함한 아시아지역 차원의 국제 인권기구에 설립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자카르타에서 고영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인권개선을 위한 자카르타 토론회에서는 국제 사회의 구체적인 공조 방안이 논의 됐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이를 위해 북한을 포함한 범아시아적 인권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인터뷰> 현병철(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 "한국 북한 일본 중국 등을 포괄하는 아시아 지역차원의 인권기구 설립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동남아지역의 탈북자들이 안전하게 한국으로 송환될 수 있도록 국제 난민 지위를 부여하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난민 지위를 얻으면 인신 매매와 북송 등의 위험없이 국제법에 따라 한국 송환이 보장되기 때문입니다.

유엔 등 국제 기구를 통해 대북 압박을 한층 강화해야 할 필요성에 대한 공감도 얻었습니다.

지난해 북한인권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다루스만 유엔특별인권보고관은 다음달 유엔인권이사회를 통해 인권침해자들이 국제법의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마르주키 다루스만(유엔북한인권특별보고관) : "유엔은 많은 법적 선택권을 가지고 있고 결론을 내리기전에 충분히 검토할 것입니다."

또 이번 국제 토론회에서는 그 동안 논란이 됐던 북한인권현장사무소를 다음달 서울에 설치하는 등 국제 사회의 다양한 공조방안도 논의 됐습니다.

자카르타에서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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